ⓒ 노동과세계 정종배

박순향 부지부장이 전체 조합원들과 회의를 한다. 그의 말은 단단하고 선명하다. “그럴 때면 어디? 케노피를 생각한다.”

소나기가 수차례가 지나갔을 청와대 앞 농성장, 여기저기 젖은 옷가지들이 시위용 피켓처럼 나름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간은 벌써 5시, 긴 배식줄 틈에서 셔터를 누르는 중 들려온다.

“식구들이 이렇게 밥 먹는 거 알면 안 좋아할 텐데….”

무심히 파인더를 주시하지만, 어금니를 물었다가 침을 삼킨다.

‘입맛 없으셔도 밥 남기지 말고 다 드세요.’

ⓒ 노동과세계 정종배

 

ⓒ 노동과세계 정종배

 

ⓒ 노동과세계 정종배

 

ⓒ 노동과세계 정종배

 

ⓒ 노동과세계 정종배

 

ⓒ 노동과세계 정종배

 

ⓒ 노동과세계 정종배

 

ⓒ 노동과세계 정종배

 

ⓒ 노동과세계 정종배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