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과세계 정종배

막바지 장마라고 들었는데 심상치 않은 느낌이 드는 빗줄기다. 서둘러 청와대 톨게이트 농성장으로 향한다. 다행히 비는 소강상태가 됐어도 오락가락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비를 맞으니 냄새가 씻겨나간 것 같아 좋다며 농담을 건넨다. 고개를 돌리면 가로수에 기대어 눈을 감고 시간을 견디는 이도 눈에 들어온다. 안도와 함께 현장을 다니며 쌓인 부채감이 올라와 카메라의 시선이 흔들린다.

메신저로 반가운 소식들이 전해진다. 공공운수 국립오페라합창단지부와 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지부가 무기한 단식을 해제한단다. 모두 비정규직 정규직화 투쟁 중이었다. 특히 부산대병원의 경우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가 동조단식을 하고 있었다. 흔들림 없이 투쟁을 이어가는 톨게이트 수납원 노동자들에게도 '정규직 전환'으로 환호하는 날이 오기를 고대한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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