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청와대 앞 투쟁 선포 기자회견···“노무비 착복 근절, 직접고용 쟁취 위해 투쟁 나선다”

공공운수노조 발전비정규연대회의는 19일 공개된 고 김용균 특조위 조사결과에서 드러난 발전 현장의 문제점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20일 청와대 잎에서 열었다.

공공운수노조 발전비정규연대회의는 19일 공개된 고 김용균 특조위 조사결과에서 드러난 발전 현장의 문제점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20일 청와대 잎에서 열었다. 발전비정규연대회의는 기자회견을 통해 위험의 외주화 중단과 노무비 착복 근절, 직접고용 쟁취를 위한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발전비정규연대회의는 고 김용균 특조위가 밝힌 1급 발암물질 등에 노출된 현장에 대해 그간 ‘원청이든 하청이든 위험성 평가를 한 적이 없다’고 폭로하고 김용균 노동자의 죽음 이후에도 산재 은폐사례가 제보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민간정비업체의 노무비 착복이 상상을 초월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전하며 ‘착복을 용인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해서는 다치든 죽든 신경 쓰지 않고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도록 한 정부와 발전사의 전력산업구조개편과 민영와-외주화 방침은 당장 철회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지난 2월 5일 당정발표에 따라 구성된 연료환경설비운전과 경상정비 노사전협의체가 권한 없는 발전5사의 책임회피 속에 공전되고 있다고 전하며 발전 산업 현장의 근본적 구조적 대책을 수립하고 이행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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