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과 민중공동행동이 20일 밤 김용희 삼성 해고노동자가 72일째 고공농성 중인 삼성본관 앞 사거리에서 ‘국정농단 분식회계, 노조파괴 범죄자 이재용 재구속과 경영권 박탈을 위한 4차 집회’장에서 고공농성 중인 타워가 바로 보인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민주노총과 민중공동행동이 20일 밤 김용희 삼성 해고노동자가 72일째 고공농성 중인 삼성본관 앞 사거리에서 ‘국정농단 분식회계, 노조파괴 범죄자 이재용 재구속과 경영권 박탈을 위한 4차 집회’를 가졌다.

집회에서 김태연 변혁당 대표는 “삼성은 3년 전엔 국정농단 주범이었고 이젠 노조파괴 주범이란 것을 사람들이 알게 됐다. 하지만 재판 선고는 계속 미뤄지고 있다. 게다가 언론은 이재용을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보복을 맞설 위인으로까지 묘사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표는 “노동자는 계속 고통을 받고 재벌이 범죄를 저지르는 악순환을 끊는 시작은 이재용 구속이다. 72일째 고공농성 중인 삼성 해고자 김용희 님을 살릴 길이기도 하다.”라고 했다.

민주노총과 민중공동행동이 20일 밤 김용희 삼성 해고노동자가 72일째 고공농성 중인 삼성본관 앞 사거리에서 ‘국정농단 분식회계, 노조파괴 범죄자 이재용 재구속과 경영권 박탈을 위한 4차 집회’에서 윤택근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윤택근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김용희 님이 24년째 노조할 권리를 위해 싸우고 있는데 100만 민주노총의 책임을 통감한다. 불법 탈법을 저지르며 부를 축적한 재벌들은 법정에 서면 휠체어를 타고 질병을 호소한다. 자신들의 범죄로 지탄받으면 꼭 사회환원을 약속한다. 그리고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의 판결이 나오는데 이것은 한국 재벌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사실 재벌이 사회환원 한다는 돈은 노동자를 쥐어짜고 노조파괴 하며 빼앗은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윤 부위원장은 “이재용을 당장 구속하고 경영권을 당장 박탈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김용희 님처럼 권리를 찾기 위해 싸우는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죗값을 달게 받아야 한다.”며 “이것이 3년 전 1700만 노동자 민중이 외쳤던 구호들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달라진 게 없다. 민주노총은 일한 만큼 대가를 받는 나라를 만들고 김용희 님이 당당히 땅을 밟는 날까지 싸우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현재 대법원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농단 재판 선고를 9월로 연기한 상태이다. 민주노총과 민중공동행동은 다음 달인 9월 5차 집회를 예고했다.

민주노총과 민중공동행동이 20일 밤 김용희 삼성 해고노동자가 72일째 고공농성 중인 삼성본관 앞 사거리에서 ‘국정농단 분식회계, 노조파괴 범죄자 이재용 재구속과 경영권 박탈을 위한 4차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민주노총과 민중공동행동이 20일 밤 김용희 삼성 해고노동자가 72일째 고공농성 중인 삼성본관 앞 사거리에서 ‘국정농단 분식회계, 노조파괴 범죄자 이재용 재구속과 경영권 박탈을 위한 4차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민주노총과 민중공동행동이 20일 밤 김용희 삼성 해고노동자가 72일째 고공농성 중인 삼성본관 앞 사거리에서 ‘국정농단 분식회계, 노조파괴 범죄자 이재용 재구속과 경영권 박탈을 위한 4차 집회’에서 참여자들이 발언을 듣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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