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앞 농성장,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폭우 없는 태풍 링링에 조금은 안도하지만, 돌풍에 가로수 가지가 꺾여 떨어지기도 한다. 어디 피할 곳을 찾지 않는다. 자리에 앉아 온몸으로 맞는다.

하루에 두 끼 먹으며 그 불볕더위는 물론 도로공사와 경찰의 조롱 멸시 폭력 다 견디며 오늘까지 왔다. 대법원에서 승소했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도로공사 이강래 사장, 청와대, 경찰 모두 그대로다.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다. 지금까지처럼 가야 할 길 간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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