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긴급 집결 지침...각 지역에도 집결 요청

 

[2신] 15:15 경찰 진압 포기...경력 철수 중

 

농성 대오와 대치를 이어가던 경찰은 진압을 포기하고 철수를 시작했다. 오후 2시 경 현장을 지휘하던 형사들이 철수한데 이어 오후 3시부터는 본사 주변의 경력들도 철수하고 있다. 본관 내 경력도 상당수 줄어들었다. 새벽녘 증원된 40여 대의 경찰버스 중 현재까지 10여대의 버스가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 300여 명은 본관 1층에 연좌하고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1500명 직접고용 대법판결 이행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진압과 침탈에 대비하고 있다. 

오전 내내 긴박했던 대치상황이 SNS 등을 통해 빠르게 전파되면서 오후부터 각지에서 민주노총 조합원을 비롯 연대를 위한 인원들도 속속 도착하고 있다. 연대 인원들은 본사 건물 밖에서 결의대회를 시작했다. 

 

 

[1신] 10:15 본관 내 에어매트 설치..진압 준비 중

이틀째 경북 김천소재의 한국도로공사 본사를 점거하고 농성중인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에게 경찰의 강제진압이 임박했다. 민주일반연맹 등 한국도로공사 농성장에서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농성장에 대한 진압 계획은 지방 경찰청과 도 경찰청의 재가까지 얻은 상태로 11일 오전 중으로 진압이 시작될 전망이다. 

경찰은 지난 새벽부터 농성장 주변에 경찰버스 40대 등 경력을 추가 배치하고 건물 내부에 추락사고 방지를 위한 에어 매트리스를 설치하는 등 진압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점거 농성 중인 대오는 오전 10시 현재 결의대회를 진행하며 경찰의 침탈에 대비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인근 지역인 경북지역본부에 긴급 집결 지침을 내렸다. 각 지역들에도 톨게이트로의 집결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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