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무기한 총파업 선포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가 20일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파업 출정식'에서 4조2교대 인력충원, 총인건비 정상화 등을 촉구하며 총파업 승리 깃발을 휘날리고 있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20일 오전 9시부로 안전인력 충원 등을 내걸고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철도노조는 이날 총파업에 돌입하고 오후 2시에 부산, 대전, 영주 등 각 지역별로 총파업 대회를 개최했다.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는 서울역광장에서 파업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총인건비 정상화 △노동시간 단축과 철도안전을 위해 2020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한 4조2교대 근무형태 변경을 위한 안전인력 충원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개선 등 노사전문가협의체 합의 이행 △철도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 통합, 특히 KTX-SRT 고속철도 통합을 요구했다.

철도노조는 파업에 돌입한 이유에 대해 “철도공사 및 정부가 기존 합의조차 이행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18일부터 19일 12시까지 파업을 막기 위한 집중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철도노조는 “만일 정부와 철도공사가 전향적인 안을 제시하면 언제라도 교섭에 나서 철도 파업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오늘 우리의 투쟁은, 철도 통합을 미뤄 철도분할민영화 정책을 유지하려는 자들에 대한 경고”라며 “국민을 위한 철도, 남북 평화철도, 대륙철도 시대로 당당하게 나가자는 정의로운 길”이라고 천명했다.

철도노조에 따르면 철도공사 자회사인 코레일네트웍스(코레일네트웍스 지부, 철도고객센터지부)와 코레일관광개발도 파업에 돌입했다. 철도공사 및 자회사의 파업으로 열차 운행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도로공사의 자회사를 반대하고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투쟁하고 있는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해고노동자들도 파업 출정식에 참석해 철도노동자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고, 응원과 지지를 보냈다.

철도노동자들은 2013년 수서고속철도 분할민영화 반대 파업과 2016년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불법 강행 반대 파업에서 ‘불편해도 괜찮아’라는 국민의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조합원들이 4조2교대 인력충원, 총인건비 정상화 등을 촉구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해고노동자들이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파업 출정식'에 참석해 철도노동자들과 함께 총파업 머리띠를 묶고 있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해고노동자들이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파업 출정식'에 참석해 철도노동자들과 함께 4조2교대 인력충원, 총인건비 정상화 등을 촉구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총파업 출정식이 서울역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조합원들이 4조2교대 인력충원, 총인건비 정상화 등을 촉구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조합원들이 4조2교대 인력충원, 총인건비 정상화 등을 촉구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대표자들이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파업 출정식'에서 4조2교대 인력충원, 총인건비 정상화 등을 촉구하며 총파업 승리 깃발에 손도장을 찍고 있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지도부들이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파업 출정식'에서 4조2교대 인력충원, 총인건비 정상화 등을 촉구하며 총파업 승리 깃발에 손도장을 찍고 있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대표자들이 무대에 올라 무기한 총파업에 대한 결의발언을 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가 20일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4조2교대 인력충원, 총인건비 정상화 등을 촉구하며 '파업 출정식'을 개최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철도노조 조상수 쟁의대책위원장이 총파업을 선포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