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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다시 개혁투쟁에 나서야”영남권에 이어 호남권 전북지역, 광주지역 순회투쟁 진행
  • 노동과세계 변백선
  • 승인 2019.12.0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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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현장실천단 전북지역 순회, 종합경기장 사거리 선전전. ⓒ 노동과세계 변백선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노동개악 저지를 위한 현장실천단을 꾸려 12월 4일부터 1박 2일간 호남권 전북지역과 광주지역, 전남지역 현장순회를 시작했다. 이들은 지난 11월 26일부터 나흘간 영남권 현장순회를 진행한 바 있다.

민주노총은 20대 국회가 얼마 남지 않은 12월을 총파업 총력투쟁의 달로 선포했다. 국회에서 탄력근로제 등 노동개악법이 심의될 때 즉각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결의한 가운데 노동개악법을 막기 위해 중앙과 지역을 아우르는 실천단을 꾸려 전국 순회투쟁에 나선 것이다.

현장실천단은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전주 종합운동장 사거리에서 '멈춰라 노동개악' '탄력근로제 개악저지' 등의 손팻말과 '더 오래 일하고 더 적게 받는 나쁜 노동법 반대' 등의 현수막을 들고 선전전을 진행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 사무처를 비롯한 지역 노조 간부들은 손팻말을 들고 사거리의 횡단보도를 건너며 초록색 불이 켜진 짧은 시간에 도로 한 가운데로 걸어가 지나는 시민들에게 펼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에 전주지역 택시와 버스 조합원들은 손을 흔들거나 경적을 울리며 인사를 건냈다.

전주 종합운동장 사거리 선전전을 마친 후 10시경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전주공장위원회 상집간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임기 2년 반이 지났다. 그 시간속에는 기대도 있었지만 실망과 분노가 커지고 있다. 최저임금, 주52시간 장시간노동 등 노동개악을 계속 밀어붙이고 있다"며 "우리 민주노총 뿐만 아니라 전체 노동자를 위해 민주노총의 이름을 걸고 투쟁으로 노동개악법을 막아야 할 것이다. 12월 말까지 임시국회가 진행되는데 노사환경을 바꿀 수 있는 법제도개악을 막기 위해 간부, 조합원들과 이 상황을 공유하고 공감하고 투쟁의 태세를 준비하자는 것이고, 촛불을 들었던 우리는 양극화, 불평등 등 이 혼란을 바꾸기 위해 다시 개혁투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지부 전주위원회에서는 노동개악 정세가 올해 내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긴장감이 없다는 등의 의견이 나왔다. 전주위원회는 "노동법개악 관련해서 간부 중심에서만 의심을 할 뿐 현장 조합원들에게까지 그 심각성은 내려가지 않는다"며 "핵심적 방안을 마련해야 현장에서의 조직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간담회를 마친 후 4개조로 나누어 중식 선전전을 진행했다. 김명환 위원장은 식사를 마친 조합원들과 눈을 마주치며 악수를 하고 인사를 건냈다. 노조 간부들과 본부 사무처 등은 지금 국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노동개악법에 대해 다루고 있는 선전물을 나눠 줬다.

이후 11시 30분 자동차 바퀴 휠을 만드는 금속노조 전북지부 ASA지회를 찾았다. 8월에 노조를 설립한 신생노조로 아직 교섭을 한 번도 하지 못했다. 지회 40여명의 조합원들은 공장 마당에, 간부들은 공장 밖에서 바리케이트를 사이에 두고 중식집회를 진행했다. 지회 조합원들 머리에는 ‘노조 할 권리 쟁취’라고 적힌 머리띠가 묶여 있었다.

김명환 위원장은 “민주노총 첫 번째 과제는 노조 할 권리 쟁취이다. 노조가 설립됐음에도 노동자를 하인으로 생각하고 교섭권을 무시하면 이런 사업주는 우리 사회가 척결한다. 사측은 노조를 인정하고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회 한 조합원은 “내 심장이 요동치고 있다. 이곳은 동물 사육장과 다르지 않았다. 이렇게 외치는 이유는 노동자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서”라며 “사측은 노조 탈퇴 회유를 하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함께 전진해 나가자. 우리가 주인이 되어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회사를 만들자”고 천명했다.

현장실천단은 오후 일정으로 1시 30분 금속노조 광전지부 금호타이어지회를 찾아 출근하는 조합원, 노동자들을 상대로 선전전을 진행하고 지회 간부들과의 간담회로 이어갔다.

윤택근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노동자들이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11월 9일 국회 앞에 모였다. 그리고 11월 30일 전국의 노동자, 농민, 빈민들이 한반도 평화와 민중들이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한목소리로 당리당략에만 눈이 먼 자유한국당과 노동개악법을 진행하려는 정부와 국회 등을 규탄했다. 민주노총은 국회가 탄력근로제 등의 법안을 심의할 시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결의했다. 현장 동지들과 힘을 합쳐 노동개악법을 막는 2019년을 만들자”고 호소했다.

이후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광주지회를 찾아 출퇴근하는 조합원, 노동자들을 만나 1시간 가량 선전전을 진행하고, 지회 사무실로 이동해 지회 간부들과의 간담회로 이어갔다.

광주지회는 간담회 자리에서 “끊임없이 투쟁했지만 현실은 바뀌지 않는다. 정권은 바꿨지만 우리를 위한 정권이 아니었다. 이렇기 때문에 진정으로 민주노총이 할 수 있는 일은 정치세력화”라며 “내년 총선 전에 민주노총의 정치방침 논의와 결정이 필요하다. 노동자를 위한 국회의원을 뽑아서 우리를 위한 법을 만들면 된다. 총선을 비롯한 노동법 개악을 막기 위한 준비 태세를 충분히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4차 산업혁명으로 위기가 온다며 이에 대한 민주노총 대응 질문 등도 있었다.

민주노총 현장실천단은 4일 호남권 전북지역과 광주지역을 시작으로 5일 전남 여수와 순천을 거쳐 마무리 된다.

민주노총 현장실천단 전북지역 순회, 종합경기장 사거리 선전전. ⓒ 노동과세계 변백선

민주노총 현장실천단 전북지역 순회,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전주위원회 간담회. ⓒ 노동과세계 변백선

민주노총 현장실천단 전북지역 순회,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전주위원회 중식 선전전. ⓒ 노동과세계 변백선

민주노총 현장실천단 전북지역 순회,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전주위원회 중식 선전전. ⓒ 노동과세계 변백선

민주노총 현장실천단 전북지역 순회, 금속노조 전북지부 ASA지회 중식집회. ⓒ 노동과세계 변백선

민주노총 현장실천단 전북지역 순회, 금속노조 전북지부 ASA지회 중식집회. ⓒ 노동과세계 변백선

민주노총 현장실천단 광주지역 순회, 금속노조 광주지부 금호타이어지회 선전전. ⓒ 노동과세계 변백선

민주노총 현장실천단 광주지역 순회, 금속노조 광주지부 금호타이어지회 간담회. ⓒ 노동과세계 변백선

민주노총 현장실천단 광주지역 순회,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광주지회 출퇴근 선전전. ⓒ 노동과세계 변백선

민주노총 현장실천단 광주지역 순회,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광주지회 출퇴근 선전전. ⓒ 노동과세계 변백선

민주노총 현장실천단 광주지역 순회,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광주지회 출퇴근 선전전. ⓒ 노동과세계 변백선

민주노총 현장실천단 광주지역 순회,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광주지회 간담회. ⓒ 노동과세계 변백선

노동과세계 변백선  n73497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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