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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충남대병원서 '간접고용 비정규직 직접고용 쟁취 결의대회'
  • 노동과세계 김병준 (대전본부)
  • 승인 2019.12.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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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대전본부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이 미진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병원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직접고용 전환을 촉구하며 총파업 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는 11일 충남대병원 행정동 앞에서 “국립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 직접고용 쟁취를 위한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국립대병원내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직접고용 전환을 촉구했다. 또, “계속하여 국립대병원이 대통령이 약속한 직접고용 전환을 미이행할시 총파업 투쟁을 포함한 전면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쟁을 예고했다.

집회에 참석한 200여명의 노동자들은 “자회사 절대 안돼! 직접고용 전환하라!”, “돈벌이 자회사 강요하는 충남대병원 규탄한다”등의 구호를 외치며 “충남대병원이 간접고용 노동자들에게 자회사 전환을 강요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모두발언에 나선 나순자 위원장(민주노총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국립대병원 중 보건의료노조가 있는 사업장들만 직접고용 전환이 안 되고 있다”며 “보건의료노조는 국립대병원 간접고용 직접고용 쟁취를 위해 총파업 투쟁을 포함하여 총력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특히 “충남대병원의 경우 직접고용 전환을 이미 약속한 바 있지만, 자회사로 전환하면 정년을 연장하겠다거나, 급여를 인상하겠다는 등 허튼소리를 해대며 자회사 전환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위원장은 이어 “자회사가 노동자들에게 이익이 된다면 병원측이 왜 자회사 전환을 강요하겠는가? 자회사 전환은 결국 사용자들의 책임을 무마시키고,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을 악화시키는 용역업체의 연장선일 뿐이다. 보건의료노조는 결코 자회사 전환을 받을 수 없다. 국립대병원 내 모든 노동자들이 직접 고용 되어야 한다”며 그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

연대 발언에 나선 이대식 본부장(민주노총 대전본부)도 “병원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가 병원 노동자입니다. 의사, 간호사만 병원 노동자가 아니고, 환자를 위해 청소를 하고, 시설을 담당하는 모든 노동자들이 병원 노동자”라며 직접고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노총 대전본부도 충남대병원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직접고용 전환 투쟁을 지지하고 응원할 것”이라며 함께 투쟁할 뜻을 밝혔다.

현장발언에 나선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충남대병원의 간접고용 노동자들도 직접고용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향후 직접고용 전환을 위하여 총파업 투쟁을 포함하는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충남대병원의 경우 “16일을 기점으로 하여 파업투쟁에 돌입할 수도 있다”라고 강조하며 향후 강력한 투쟁이 동반될 것임을 시사했다.

집회를 마친 이들은 직접고용 전환 약속과 자회사 강요에 대한 사과를 받겠다며 충남대병원 원장과의 면담에 들어갔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 1월 교섭 과정에서 (자회사 방식이 아닌)직접고용 전환을 약속한 병원측이 신임 원장 부임 후 자회사 전환을 강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쟁의권을 얻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에 있으며, 향후 파업 투쟁에 나설 수도 있을 것”이라며 병원 측의 대응에 따라 투쟁 방향이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 민주노총 대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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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과세계 김병준 (대전본부)  kct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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