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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민주버스"...부경버스지부 순회 투쟁
  • 노동과세계 이윤경 (부산본부)
  • 승인 2020.02.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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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일동에 있는 부산광역시 버스운송사업조합 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한 부경버스지부 ⓒ 노동과세계 이윤경 (부산본부)

공공운수노조 부산경남버스지부(아래 부경버스지부)가 13일 "달려라! 민주버스 순회 집중 투쟁대회"를 열고 순회투쟁에 나섰다.

부경버스지부는 이날 오전 8시 부산시청에서 출근선전을 진행한 후 같은 자리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어 버스사업조합 앞으로 이동해 민주버스 탄압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강필수 부경버스지부장은 "민주노총 부산본부가 진행한 '투쟁버스'에서 힌트를 얻었다. 조합원들의 단결을 도모하고 사기를 높이기 위한 투쟁으로 적절할 것 같아 회의를 통해 순회투쟁을 결정했다"며 "노조 탄압 중단을 촉구하며 민주노조를 사수하기 위한 투쟁"이라고 말했다.

강 지부장은 "노조 사무실을 제공하라는 대법원 판결이 2018년 나왔는데 아직도 사업주들은 사무실을 제공하지 않아 3년째 투쟁하고 있다. 또한 신한여객 조합원 한 명이 해고되어 원직복직 투쟁을 함께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은 "버스 준공영제는 수익을 업체가 공동으로 관리하고 재정을 부산시가 지원해 버스 운영체계의 공익성을 강화한 제도"라며 "그 어느 사업장보다 공정하게 운영해야 하는데 부산 버스 사장들은 헌법이 보장한 노동자의 단결권 조차 인정하지 않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김 본부장은 "버스에 부산시민 세금 천칠백억 원을 투여한 이유는 버스회사 사장들 배 불리려고 한 것이 아니다. 버스는 안전한 시민의 발이어야 하고 공정하게 운영해야 한다"라며 "이제라도 노동조합 탄압 중단하고 버스노조를 인정하라"라고 말했다.

마무리 발언을 한 정홍근 민주버스 본부장은 "버스 노동자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 그래서 버스 노동자의 투쟁은 노동자 개인의 이익 만을 요구하는 투쟁이 아니다"라며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더 절박하고 기필코 승리해야 하는 투쟁"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 부산은 준공영제로 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완전 공영제를 시행하는 지방정부가 차츰 늘고 있다"라며 "시민들의 혈세로 운영하는 버스가 기업의 돈벌이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되며 노동자의 권리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버스 완전 공영제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부경버스지부 조합원들은 △09:00 시청 결의대회 △10:30 민주버스탄압 규탄대회(부산버스사업조합) △12:00 삼화PST 집중투쟁 △13:00 청강리 차고지 집중투쟁 △15:00 신한여객 집중투쟁 등 투쟁 현장을 순회하며 집회를 진행한다. 이 날은 전광재 부경버스지부 사무국장이 구속된 지 29일째 날이다.

달려라! 민주버스 순회 집중 투쟁대회 ⓒ 노동과세계 이윤경 (부산본부)

"버스 운행 중 휴게 및 식사 시간 보장하라"는 펼침막을 든 버스 노동자들은 실제 근무 중에 휴식은커녕 식사도 거르고 화장실도 못 가며 일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이윤경 (부산본부)

노동과세계 이윤경 (부산본부)  pr.kct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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