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환 위원장, 13일 5개 진보정당과의 간담회서 4.15총선공동대책기구 제안

민주노총이 4.15 총선에서 노동당 등 5개 진보정당을 공식 지지한다. ⓒ 노동과세계 편집국

민주노총이 4.15 총선에서 노동당과 녹색당, 민중당, 사회변혁노동자당, 정의당을 공식 지지한다. 

김명환 위원장은 13일 국회에서 5개 정당 대표단과 연석 간담회를 열고 "민주노총은 이번 4.15 총선에서 노동자민중, 깨어있는 시민, 국민과 함께 노동존중 국회, 진보개혁 국회, 반전평화 국회를 실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노동당 등 5개 진보정당을 이번 4.15 총선 지지정당으로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5개 진보정당을 인적, 물적으로 지원하여 진보정치의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선에서 조합원이 5개 진보정당 중 한 곳을 선택, 투표할 것을 선거방침으로 정했다. 또 조합원에게 5개 진보정당을 세액공제 방식으로 후원하고 각 당 선거과정에 적극 결합할 것을 권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합원들이 민중당과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 선거인단에 참여하는 방안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명환 위원장은 또한 “전태일법, 재벌, 사회안전, 기후정의 등 주요 의제를 입법화할 수 있는 정책연대를 실현하고 대중적인 정책운동을 추진하는 4.15총선공동대책기구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한 실무협의를 개최하여 빠른 시일 내에 총선공동대책기구를 구성하고 이 기구를 통해 의제당사자뿐만 아니라 노동자 민중, 깨어있는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거대한 유권자운동을 만들자는 것이다.

민주노총과 5개 진보정당은 선거 이후에도 사회대개혁을 실현하는 정책협의, 입법협의, 정례협의를 해나갈 계획이다. 이들 정당 또한 민주노총이 추진할 노동자의 정치참여와 사회대개혁을 실현하는 정치실천단에도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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