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총파업, 12만명 파업 등 16만명 참여 '강력경고'

<b>"비정규 개악법안을 강행처리하면 무기한 총파업을 각오하라"</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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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노동자를 비정규직으로 만들려는 비정규 개악법안 강행처리 움직임에 대해 노동자들의 강력한 경고음이 터져 나왔다.

민주노총은 지난 4월1일 예고한 대로 오후 4시간 경고총파업을 벌였다. 이날 총파업에는 금속산업을 중심으로 231개 노조(조합원 12만여명)이 파업에 참여했으며, 4만6천여명은 간부파업과 총회투쟁 등 단체행동에 나서는 등 모두 16만여명이 경고총파업에 동참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파업에 이어 여의도 국회 앞 전국 22곳에서 3만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일제히 결의대회를 열어 비정규 개악법안 폐기와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촉구하고 권리보장입법 쟁취를 위한 무기한 총파업을 다짐했다.

1만4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수도권대회에서 이수호 위원장은 "1천5백만 노동자계급의 기본권과 생존권을 지켜내느냐, 아니면 노동시장 유연화 공세에 밀려갈 것이냐는 우리 투쟁에 달려있다"며 "개악안 강행처리에 따른 파국이 초래된다면 그것은 대화와 토론을 거부한 노무현 정권과 자본에게 책임이 있으며, 민주노총은 무기한 총파업으로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총파업으로 떨쳐 일어설 수 있겠느냐"고 물었으며 참가자들은 일제히 "투쟁"으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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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나아가 "비정규직 조직화 사업에 힘쓰고, 이를 위해 1만원 모금에 적극 동참해달라"며 "5월1일 노동절을 중심으로 큰 싸움을 만들어내자"고 호소했다.

이어 민중연대 오종렬 공동대표, 민주노동당 김혜경 대표 등이 연대사를 했으며, 서비스연맹 김형근, 금속산업연맹 전재환, 여성연맹 이찬배 위원장이 잇따라 투쟁결의를 밝혔다.

[사진4]이날 대회에서는 '비정규 개악법안'을 형상화한 벽을 '권리보장입법 쟁취' 통나무로 부숴 '총파업' 주먹을 내보이는 상징의식이 펼쳐지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마지막 순서로 결의문을 채택해 △개악안 강행처리시 전조합원 무기한 총파업 돌입 △권리보장입법 쟁취 △노동탄압·불법파견에 맞선 대중투쟁 △민중·시민사회진영과 강력한 연대투쟁 등을 다짐했다.

이날 집회는 서울 외에 충북(하이닉스, 1천200명), 대전(대전역, 1천명), 천안(노동사무소, 1천500명), 서산(시청, 500명), 전북(전주코아, 1천500명), 광주(노동청, 2천명), 광양(시청, 200명), 대구(국채보상공원, 2천700명), 구미(노동사무소, 500명), 경주(발레오만도 사원아파트, 2천명), 경산(시청, 150명), 안동(역전, 150), 포항(오광장, 100명), 울산(역전, 2천500명), 부산(서면, 4천명), 창원(중앙체육공원, 2천500명), 진주(시청앞, 600명), 거제(노동사무소, 200명), 양산(시외버스터미널, 120명), 춘천(시청, 800명), 제주(시청, 300명)에서도 동시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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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총파업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경고파업은 신자유주의 노동정책 속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해왔던 노동자들의 분노를 담아 더 이상 밀리지 않고 권리를 찾겠다는 인간선언이자 노동권회복 선언"이라고 선언한 뒤 "정부와 국회가 4월 처리 방침을 바꾸지 않는다면 사회적 대화는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처리를 강행할 경우 사회적 교섭방침을 폐기하고 전면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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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가맹조직별 파업돌입 노조(사업장) 현황</b>
<건설산업연맹> 울산플랜트노조(1,000),한일레미콘(15),행운레미콘(15),지역업종협(건설플렌트,지역노조,타워, 건설운송 등)간부파업(500) <공공연맹> 전국사회보험노조(5,200),경마진흥노조(17),전국경찰청고용직노조(50) <금속산업연맹> 현대자동차(42,192),기아자동차(25,829),쌍용자동차(5,737),두원정공(530),현자비정규(200),아폴로산업(480),한라공조(850),한국항공우주산업(450),세원정밀(45) <금속노조-96개 지회18,574> 계양전기(138),동서공업(207),튀센동양엘리베이터(89),삼남전자(125),대원스틸(33),에스제이엠(282),우창정기(120),케피코(580),센트랄(271),카스코(492),한국산연(189),한국씨티즌정밀(98),한진중공업(마산)(70),광진상공(222),동진이공(105),명성(110),발레오만도(638),유광테크(16),이너지(40),인희라이팅(254),일진오토모티브(178),전진산업(45),한국펄저(41),현대오토모티브(69),삼화산업(193),영국지회(12),갑을금속(3),대동공업(542),동원금속(360),동협(22),상신브레이크(378),한국게이츠(149),현대금속(111),제다테크(33),대한이연(222),유성기업영동(220),신흥(30),캄코(387),씨멘스VDO한라(244),하이닉스매그나칩(200),만도문막(938),문막평택(902),만도익산(401),깁스코리아(103),동아스틸(19),정관지역(45),진흥철강(48),태평양밸브(67),한진중공업(1,251),대우정밀(628),서울남부지회(400),튀센동양E/L서울(345),천지산업(40),하이텍(13),시그네틱스(10),대덕사(86),세동산업(7),세종공업(515),한일이화(480),한진중공업(181),한국프랜지(418),태성공업(55),현대미포용인기업(16),한국trw(228),경남제약(70),나스테크(69),젝셀발레오공조코리아(149),대한칼소닉(228),튀센동양엘리베이터충남(86),동희(98),베스콘(9),세정(196),유성기업(358),위니아만도(925),한벨헬리콥터(39),해강휀스타(23),현대자동차사내하청(100),현대오토(166),대성MPC(105),효성조치원(11),두레메텍(36),전북지역지회(157),대우상용차(537),화인케미칼(19),국제강재(50),경한(4),동광코아(84),동방산업(30),수드케미(17),한합산업(70),SNG(10),진방철강(108),레스코(24),세중ENG(8),대경(61),수성(13) <대학노조> 강원관광대(11),극동정보대(36) <민주버스노조> 서울중앙운수(44),진주삼성(192) <민주택시연맹> 72개 지부(차량시위 포함·5,100) <병원노련>전남대병원비정규지부(45) <사무금융연맹> 전국생명보험노조(150),한국투자증권(900),한국투자신탁운영(100),전국축협노조(440),전국농협노조(560), 럭키생명보험지부(15) <서비스연맹> 뉴코아(550),한원(25),리베라(80),한국까루푸(50) 부분파업-호텔롯데(300) <여성연맹> 지하철차량기지청소용역지부(70),청소용역고등법원지부(54),도시철도청소용역5호선노조(500),6호선노조(260),7호선노조(390),8호선노조(123),도시철도차량기지노조(150),대구지하철청소용역여성노조(166),한국철도청소용역노조(260),차량환경노조(340) <화학섬유연맹> 코카콜라보틀링남동(513),동서식품창원(50),조아제약(60),몽고식품(32),동서산업(50),코카콜라북부(990),동서식품인천(178),현대페인트(120),이랜드(65),금강화섬(205),금호타이어(4,300),신생용사촌(66),서전(30),고하캠(24),스마일페이퍼(100),정식품(256),대성산업가스비정규직지회(2),한국메디칼사푸라이(126) <지역본부 직가입> 충남일반(500),광주전남일반(30),경신공업(333),부산일반(80),남제주선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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