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전 조합원 긴급대기, 이후 직무대행체제

'공직사회 개혁,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전국공무원노조를 이끌며 투쟁하던 김영길 위원장이 8일 새벽 경찰에 연행 됐다.

[사진1]공무원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수배상황이라 한 곳에 오래 머물수 없고, 숙소가 정해지지 않아 영등포 근처 여관에서 머물던 김영길 위원장의 위치가 경찰에 파악돼 강제 연행됐다.

공무원노조 정용해 대변인은 이번 연행과 관련해 "공무원노조에 대한 폭력적 탄압은 계속됐지만 공무원노조는 절대 굴할 수 없다"며 "공무원노동자들의 노동 기본권 회복을 위한 투쟁과 공직사회 개혁,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공무원노조는 김영길 위원장의 연행에 전국의 조합원이 이후 상황을 주시할 것과 중앙의 방침이 결정될 때 까지 긴급대기에 들어갈 것을 밝혔다.

이후 전국공무원노조는 영등포경찰서에 있는 김영길 위원장을 면회하고 방침을 결정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이며, 정용천 수석부위원장의 직무대행체제가 예상된다.

김 위원장이 연행됨에 따라 지난해 공무원노조 총파업과 관련해 수배됐던 노조 관계자들은 모두 구속되거나 연행되었다.

한편 지난해 파업으로 구속된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김 위원장을 제외하고 안병순 사무총장을 포함해 총 52명이다.

*매일노동뉴스, 민중의소리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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