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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폭력 진압, 100여명 부상충북 노동절집회, 경찰 무차별 진압
노동자들의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할 노동절, 충북 청주에서는 노동자들이 경찰의 곤봉과 방패에 '진압'당하는 날이 되고 말았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영섭)는 1일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조합원을 비롯한 약 1300여명의 노동자들이 결집한 가운데 청주 하이닉스매그나칩 공장 정문 앞에서 '115주년 세계노동절 지역대회'를 개최했다.

경찰과의 충돌이 벌어진 것은 본 집회를 마친 후 참석자들이 공장진입을 시도하면서부터.

하이닉스매그나칩 사측에 '교섭 참여'를 촉구하며 신재교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지회장과 부지회장, 사무장의 삭발식을 진행하기도 했던 참가자들은 결의문 채택을 끝으로 본대회를 마친 후 오후 4시경 공장정문 진입을 시도했다.

이어 일부 조합원들이 공장 외곽의 철망을 뜯어내는 등 본격적인 공장진입이 시작되자 이를 막기 위한 경찰의 소화기 난사를 필두로 서너대의 물대포 차량에서 물대포가 작렬하는 등 주변을 에워싸고 있던 2000여명 경찰병력의 물리적인 진압이 시작되었던 것.

[사진1]

한 때 50여명의 사내하청지회 노동자들이 공장 진입에 성공하기도 했으나 곤봉과 방패를 동원한 경찰의 폭력 진압으로 공장 안에서만 3명의 조합원들이 연행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후송되는 등 곧바로 진압됐고 이후 한동안 공장 앞에서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던 노동자들은 오후 5시 30분 경 경찰에 밀려 공단 5거리로 밀려나 전차선을 점거하고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공단 5거리에서 약 세시간 여 동안 경찰과 대치하며 하니닉스 매그나칩 사측의 교섭 참여와 연행자 석방, 경찰의 폭력 진압 중단 등을 요구하던 노동자들은 경찰에 밀려 급기야 인근 주유소에 진입, '죽기를 각오한 농성'을 진행하였다.

<b>경찰진압 과잉진압 부상자 속출 , 부상자에게 수갑 채우는 일도 벌어져</b>

이날 벌어진 경찰과 노동자들간의 극단적 충돌사태는 '경찰의 과잉진압'이 원인이 되었다는 지적이다.

경찰이 노동자들의 공장진입을 봉쇄하는 과정에서 소화기, 물대포는 물론 곤봉, 방패 등을 동원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무자비한 폭력을 가했고, 이에 격분한 노동자들이 격렬하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연이은 충돌이 발생했다는 것.

노조에 따르면 비무장인 채 공장으로 진입을 시도하던 한 노동자는 경찰이 휘두른 방패에 찍혀 손가락에 큰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었으며, 머리가 찢겨 피투성이가된 조합원, 허리를 다쳐 움직일 수조차 없는 조합원이 발생하는 등 공장 앞 대치과정에서 다수의 조합원들이 경찰의 일방적인 폭력에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오늘 사태와 관련 2일 11시에 '비상대표자회의'를 열어 이후 대책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 프로메테우스 기사 인용

민주노총  kctu@nod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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