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중노위 방문해 신홍위원장에게 제출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노동자위원회 노동자위원직 전원 사퇴를 밝혔던 양대노총은 오늘 오전 11시경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를 방문해 중노위원과 지방노동위원 탈퇴서를 제출했다.

민주노총 오길성 부위원장과 한국노총 백헌기 사무총장은 신홍 중노위원장에게 양대노총 소속의 노동위원 전원인 총 303명의 탈퇴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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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길성 부위원장은 "중노위의 개혁과 현 정부의 노동정책 파탄에 대해 항의하면서 탈퇴서를 제출한다"고 말하며 "노동위원들이 탈퇴하면서 생기는 공백과 이로 인한 노동자들의 피해구제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신홍 위원장에게 당부했다.

백헌기 사무총장도 "이런 사태가 빨리해결되어 근로자위원들이 본연의 임무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신홍 위원장은 "위촉권이 있는 지노위원들의 탈퇴서는 반려하도록 할것이며 중노위원들 대해서도 반력할 수 있도록 위촉권자에게 요청하겠다"며 탈퇴서를 반려할 것이라 밝혔다.

신홍 위원장은 계속해서 고충을 이해해 달라며 "노동위는 나름대로 실정법아래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며 "양노총의 고심어린 선택이었겠지만 근로자의 권익을 위해서 하루바삐 복귀해 달라"고 말했다.

오길성 부위원장은 현재 보건의료노조 파업을 거론하면서 빠른 해결이 되도록 중노위가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것을 강력히 요구하였고 백헌기 사무총장은 김대환 노동부장관의 인식을 바꿀 수 있도록 위원장이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신홍 위원장은 보건의료노조 파업에 대해서 자신도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있으며 장관에 대해선 자신이 코맨트할 부분이 아니라며 즉답을 피했다.

양대노총은 어제 기자회견에서도 밝혔듯이 노동위원 탈퇴로 인해 수반되는 법률지원활동 수요확대에 대한 대책으로 한국노총산하 17개 지역상담소와 민주노총 산하 법률원 인력을 비상체제로 가동하는 한편, 양대노총 소속 변호사와 자문변호사의 법률지원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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