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 권리보장 기본협약 체결을 위한 원청교섭 촉구 결의대회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사내하청지회 노동자들과 지역의 연대 동지들이 13일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앞에서 '현대자동차가 진짜사용자다. 사용자 책임을 지고 즉각 교섭에 나와라'라고 외치며 결의대회를 했다.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 권리보장 기본협약 체결을 위한 원청교섭 촉구 결의대회/현대차 아산공장앞(사진 백승호)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 권리보장 기본협약 체결을 위한 원청교섭 촉구 결의대회/현대차 아산공장앞(사진 백승호)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올해는 코로나19사태를 빌미로 자본의 공격이 매우 거셀 것이며 그로 인한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며 그로인한 임,단협 또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정규직 비정규직 가릴 것 없이 구조조정 칼날을 겨누고 있다"며 "올해 금속노조는 간접고용, 사내하청 문제를 처음으로 제기해 투쟁을 전개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호규 금속노조위원장(사진 백승호)
김호규 금속노조위원장(사진 백승호)

윤성규 현대자동차아산공장사내하청지회장은 "올해 4월27일, 5월8일 두차례에 걸쳐 현대차와의 직접교섭을 위해 울산공장에 진입을 시도했지만 들어갈 수 없었다"라고 운을 떼며 "교섭공문을 원청인 현대자동차에 보냈지만 현대차는 우리 비정규직지회를 단체로 인정 할 수 없다. 교섭할 의무가 없다"라고 회신했다며 "이는 대법원을 비롯한 모든 불법파견 판결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분노했다. 또한 현대차는 "길게는 20년이상 근무했던 우리(비정규노동자)의 일자리를 내놓으라고 한다며 이제는 정규직 전환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권을 지키는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라며 "정당한 투쟁 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성규 현대자동차아산공장사내하청지회장(사진 백승호)
윤성규 현대자동차아산공장사내하청지회장(사진 백승호)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사내하청 3지회(울산, 전주, 아산)는 원청사인 현대자동차와의 직접교섭을 통해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 권리보장 기본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투쟁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 권리보장 기본협약 체결을 위한 원청교섭 촉구 결의대회/현대차 아산공장앞(사진 백승호)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 권리보장 기본협약 체결을 위한 원청교섭 촉구 결의대회/현대차 아산공장앞(사진 백승호)

오늘 결의대회에는 금속노조 김호규 위원장과 문용민 민주노총세종충남 본부장 그리고 그외 지역의 연대단위동지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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