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사각지대, 도심제조노동자의 목소리를 듣다’ 간담회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과 도심제조노동조합연석회의가 26일 오후 4시, 서울 동작구 화섬식품노조 교육실에서 ‘오래된 사각지대, 도심제조노동자의 목소리를 듣다’ 간담회를 진행했다.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과 도심제조노동조합연석회의가 26일 오후 4시, 서울 동작구 화섬식품노조 교육실에서 ‘오래된 사각지대, 도심제조노동자의 목소리를 듣다’ 간담회를 진행했다.

“35년째 구두 일을 하고 있는데, 후배가 5명이다. 제화 노동자가 재생산될 수 있을까? 없는 게 정상이다. 5년~7년 되면 수제화라는 직군은 자연스레 소멸될 것이다” (서울일반노조 제화지부 박완규 부지부장)

“(코로나19 이전 인쇄업종 지원은) 협회와 사업주 중심이었다. 실제 지원받아야 할 영세사업주와 노동자들은 지원받지 못했다” (서울동부비정규노동센터 김태을 소장)

“(코로나19 사태로 주얼리 업계는) 많게는 50%까지 임금이 감소됐다. 5월 중순부터 물량이 증가했으나 사용주들은 단합해서 임금 삭감 구조를 더 유지하자는 분위기다” (동부금속지회 최정주 부지회장)

“(코로나19 사태로) 전반적인 물량 감소로 수입이 없는 사람도 있다. 평균 연령 55세. 소득 증빙이 되지 않아 전국민 재난지원금 외 어떤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다” (서울봉제인지회 이정기 지회장)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이 도심제조업 노동자들의 어려운 현실을 청취하고, 코로나19 정국을 비롯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은 26일 오후 4시, 서울 동작구 화섬식품노조 교육실에서 도심제조노동조합연석회의와 ‘오래된 사각지대, 도심제조노동자의 목소리를 듣다’ 간담회를 가졌다.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왜곡된 고용구조 개선에 대해 나누는 자리였다.

봉제, 주얼리, 제화, 인쇄 등은 전통적인 도심제조업이다. 연석회의는 “제대로 된 고용과 복지의 대안 없이 오래된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또 “‘위장된 자영업자’라 표현되기도 하지만 하청 계열화로 중간착취를 합법화한, 강요되고 종속된 것”이라 설명했다.

코로나19 이전 정부의 지원제도에 대해, 참가자들은 ▲사업자 또는 협회 중심의 지원 ▲노동자 직접 지원 전무 ▲소득 수준은 낮게 설정되고 한시적 ▲한정된 재원 등을 문제라 꼽았다. 지원을 받으려 해도 노동이력 또는 소득을 증빙해야 하는데 하청 계열화된 구조상 증빙이 어렵다는 것도 덧붙였다.

화섬식품노조 임영국 사무처장은 “도심제조 또는 업종별 노정교섭, 노사정교섭을 통해 영세비정규 도심제조산업에 대한 대책이 세워져야 한다. 특히 노동이력 증빙, 소득 증빙 제도를 개선하고,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방안 등 현실 가능한 상생협약, 사회연대협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치며 김명환 위원장은 “사각지대 노동자들이 코로나19 상황에서 겪는 피해는 생계의 문제”라 규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 “도심제조 노동자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와 협의하겠다”고 말하고, “지방정부에서 노정교섭을 진행하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도심제조업노동조합연석회의에는 봉제, 주얼리, 제화, 인쇄 등의 서울지역 영세비정규제조업종 노동조합이 함께 하고 있으며, 김태을 소장(서울동부비정규노동센터)이 간사를 맡고 있다.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과 도심제조노동조합연석회의가 26일 오후 4시, 서울 동작구 화섬식품노조 교육실에서 ‘오래된 사각지대, 도심제조노동자의 목소리를 듣다’ 간담회를 진행했다.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과 도심제조노동조합연석회의가 26일 오후 4시, 서울 동작구 화섬식품노조 교육실에서 ‘오래된 사각지대, 도심제조노동자의 목소리를 듣다’ 간담회를 진행했다.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과 도심제조노동조합연석회의가 26일 오후 4시, 서울 동작구 화섬식품노조 교육실에서 ‘오래된 사각지대, 도심제조노동자의 목소리를 듣다’ 간담회를 진행했다.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과 도심제조노동조합연석회의가 26일 오후 4시, 서울 동작구 화섬식품노조 교육실에서 ‘오래된 사각지대, 도심제조노동자의 목소리를 듣다’ 간담회를 진행했다.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과 도심제조노동조합연석회의가 26일 오후 4시, 서울 동작구 화섬식품노조 교육실에서 ‘오래된 사각지대, 도심제조노동자의 목소리를 듣다’ 간담회를 진행했다.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과 도심제조노동조합연석회의가 26일 오후 4시, 서울 동작구 화섬식품노조 교육실에서 ‘오래된 사각지대, 도심제조노동자의 목소리를 듣다’ 간담회를 진행했다.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과 도심제조노동조합연석회의가 26일 오후 4시, 서울 동작구 화섬식품노조 교육실에서 ‘오래된 사각지대, 도심제조노동자의 목소리를 듣다’ 간담회를 진행했다.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과 도심제조노동조합연석회의가 26일 오후 4시, 서울 동작구 화섬식품노조 교육실에서 ‘오래된 사각지대, 도심제조노동자의 목소리를 듣다’ 간담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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