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임시 대대서 지지·연대 성명 채택

공공운수노조가 16일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흑인의 생명을 위한 파업’(Strike for Black Lives)에 대한 지지‧연대 성명 채택했다. 노조는 20일 오전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 노동조합과 시민사회단체에 전달했다. ⓒ 곽노충 기자
공공운수노조가 16일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흑인의 생명을 위한 파업’(Strike for Black Lives)에 대한 지지‧연대 성명 채택했다. 노조는 20일 오전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 노동조합과 시민사회단체에 전달했다. ⓒ 곽노충 기자

7월 20일 인종차별 철폐를 위한 미국 노동자 총파업을 앞두고 공공운수노조(위원장 최준식)가지지‧연대 행동에 나섰다. 노조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오전(미국 시간 7월 19일 저녁) ‘흑인의 생명을 위한 파업’(Strike for Black Lives)에 대한 지지‧연대 성명을 발표하고, 이를 파업에 참여하는 미국 노동조합과 시민사회단체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성명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은 부의 불평등과 인종주의라는 세계 경제의 기저질환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흑인 생명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 그리고 특히 이 운동에 결합하는 미국 노동조합원의 활동은 팬데믹에 대한 우리의 대응이 노동자를 분열시키고 민중의 생존권을 빼앗는 모든 형태의 차별과 억압을 근본적으로 극복하는 투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흑인 노동자민중을 위한 정의를 쟁취하는 것이 모든 노동자를 위한 정의를 쟁취하고 정치와 경제체제의 재편을 이루어내기 위한 출발점임을 선언하는 흑인의 생명을 위한 파업의 목표와 우리의 목표는 같다”라고 밝혔다.

성명은 지난 16일 열린 공공운수노조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채택됐다. 성명 채택 후 노조 대의원들은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No Justice, No Peace!” (정의가 없으면 평화도 없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미국 총파업 투쟁에 대한 연대를 표했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20일 북미서비스노동조합(SEIU)을 비롯한 여러 미국 노조들은 도시 전역에서 파업투쟁을 전개하고, 인종주의 반대 시민사회단체들과 대규모 행진을 벌였다. 파업에는 국제트럭운전자연대, 미국교사연맹, 미국 농장노동자조합, 시간제노동자단체 ‘15달러를위한싸움’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M) 등의 인종 차별 반대 시민운동 단체들도 동참했다.

이들은 ▲인종차별과 경찰폭력을 반대하는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 운동의 요구 지지 ▲인종주의와 경제적 착취 해소에 대한 기업의 책임 ▲선거제도 개혁과 안전한 경제활동 재개를 위한 행정부·입법부·규제당국의 권한 행사 ▲모든 노동자에게 노조할 권리와 노동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공공운수노조가 16일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흑인의 생명을 위한 파업’(Strike for Black Lives)에 대한 지지‧연대 성명 채택했다. 노조는 20일 오전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 노동조합과 시민사회단체에 전달했다. ⓒ 곽노충 기자
공공운수노조가 16일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흑인의 생명을 위한 파업’(Strike for Black Lives)에 대한 지지‧연대 성명 채택했다. 노조는 20일 오전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 노동조합과 시민사회단체에 전달했다. ⓒ 곽노충 기자
공공운수노조가 16일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흑인의 생명을 위한 파업’(Strike for Black Lives)에 대한 지지‧연대 성명 채택했다. 노조는 20일 오전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 노동조합과 시민사회단체에 전달했다. ⓒ 곽노충 기자
공공운수노조가 16일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흑인의 생명을 위한 파업’(Strike for Black Lives)에 대한 지지‧연대 성명 채택했다. 노조는 20일 오전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 노동조합과 시민사회단체에 전달했다. ⓒ 곽노충 기자
공공운수노조가 16일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흑인의 생명을 위한 파업’(Strike for Black Lives)에 대한 지지‧연대 성명 채택했다. 노조는 20일 오전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 노동조합과 시민사회단체에 전달했다. ⓒ 곽노충 기자
공공운수노조가 16일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흑인의 생명을 위한 파업’(Strike for Black Lives)에 대한 지지‧연대 성명 채택했다. 노조는 20일 오전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 노동조합과 시민사회단체에 전달했다. ⓒ 곽노충 기자
공공운수노조가 16일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흑인의 생명을 위한 파업’(Strike for Black Lives)에 대한 지지‧연대 성명 채택했다. 노조는 20일 오전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 노동조합과 시민사회단체에 전달했다. ⓒ 곽노충 기자
공공운수노조가 16일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흑인의 생명을 위한 파업’(Strike for Black Lives)에 대한 지지‧연대 성명 채택했다. 노조는 20일 오전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 노동조합과 시민사회단체에 전달했다. ⓒ 곽노충 기자

[성명]
한국 공공·운수·사회서비스 노동자들은
‘흑인 생명을 위한 파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7월 20일에 미국 노동조합과 반인종주의 사회단체들은 사상 최초의 ‘흑인 생명을 위한 파업(Strike for Black Lives)’에 나선다. 공공, 운수, 사회서비스 노동자를 대표하는 한국의 최대 산별노조로서 공공운수노조는 이번 파업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표방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은 부의 불평등과 인종주의라는 세계 경제의 기저질환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 ‘흑인 생명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 그리고 특히 이 운동에 결합하는 미국 노동조합들의 활동은 팬데믹에 대한 우리의 대응이 노동자를 분열시키고 민중들의 생존권을 빼앗는 모든 형태의 차별과 억압을 근본적으로 극복하는 투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 대의원회의에서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해서 가장 취약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모든 노동자의 일자리·생계 보장, 사회적 연대와 공공성 강화를 위해 더 힘차게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이에 ‘흑인 노동자민중을 위한 정의를 쟁취하는 것이 모든 노동자를 위한 정의를 쟁취하고 정치와 경제체제의 재편을 이루어내기 위한 출발점’임을 선언하는 흑인 생명을 위한 파업의 목표와 우리의 목표는 같다.

미국 동지들에게 영감을 얻어 우리는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고 모든 차별에 반대하며 평등하고 정의로운 사회와 경제체제를 만들기 위해 계속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2020.7.16.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의원 일동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