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시설관리공단 노동자들 천안시의 차별대우에 맞서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천안시 시설관리공단 노동자들은 "현장(천안시설관리공단)에서 부정하는 정부의 공무직에 대한 정규직전환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이냐"며 투쟁을 벌이고 있다. 

천안시 시설관리공단 노동자들 천안시의 차별대우에 맞서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사진 백승호)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세종충남지역노조에 속해있는 천안시 시설관리공단지회는 지난 1월부터 임금과 단체협약을 위한 교섭을 진행중이다. 올해 교섭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정규직 전환에 따른 호봉제 적용인데 공단과 노조는 지난 8월까지 수차례 교섭을 통해 호봉제 전환에 대한 큰틀에서의 합의점을 만들어 냈다.

그 과정에서 공단측은 단체협약에 명시된 바와 같이 임금인상분에 대한 소급분을 1월부터 적용하여 지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소급분을 노동조합이 양보 할 것을 제시하고있어 공분을 사고있다. 그리고 통상임금범위를 정하는 부분에서 기존에 지급하던 각종수당을 통상임금 산입범위에 포함시키려고 하고있어 실제 임금인상효과가 없이 임금이 결정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한다. 특히 호봉제 전환에 따라 기존에 지급하던 상여금도 삭감하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천안시 시설관리공단 노동자들 천안시의 차별대우에 맞서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사진 백승호)
천안시 시설관리공단 노동자들 천안시의 차별대우에 맞서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사진 백승호)

그러나 더욱 공분을 사게하는 공단의 행위는 따로있다고 한다.
천안시는 지난 2017년 정부의 공무직 정규직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시설관리공단 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공단은 공무직(기능직및 강사)과 일반직(사무직)을 구분하여 임금체계와 처우규정을 차별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코로나19로 수영장과 헬스장등 시설의 사용을 금지하는 지침이 하달되자 공무직조합원들에게만 휴업지시를 내려 제대로 된 임금조차 받지못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반면 일반직 비조합원들은 내근 사무업무만 하고 있음에도 공무직 휴업지침과 무관하게 정상근무를 하고 있으며 시간 외 수당 등 추가임금까지 챙기고 있어 납득이 가지 않는 운영을 하고있다고 한다. 

천안시 시설관리공단 노동자들 천안시의 차별대우에 맞서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사진 백승호)
천안시 시설관리공단 노동자들 천안시의 차별대우에 맞서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사진 백승호)

세종충남지역노조와 시설관리공단 지회는 천안시 시설관리공단 이상장과 관리자들의 운영에 지회 노동자들은 공분을 감출 수 없다며 차별해소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며 투쟁을 벌이고 있으며, 공단의 안이한 대처로 인한 타협점을 찾지 못한다면 천안시와의 단판을 위한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천안시 시설관리공단 노동자들 천안시의 차별대우에 맞서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사진 백승호)
천안시 시설관리공단 노동자들 천안시의 차별대우에 맞서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사진 백승호)

지회는 2018년 8월에 노동조합을 설립했는데 당시 2017년 위탁사업체에서 공단 정규직으로 전환되면서 실질임금하락과 공단일반관리직의 갑질탄압을 이기지 못해 노동조합을 설립하고 투쟁을 벌였으며 임금체계와 탄압을 분쇄하고 지금에 이르게 됐다고 한다. 조합원은 주로 설비관리, 체육시설 강사, 안내요원등 현장노동자들이며 천안시에서 운영하는 체육시설과 공원묘지와 그 외 시설물을 보수, 운영, 관리하는 노동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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