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섬유연맹/화섬식품노조(위원장 신환섭)는 12월 3일 오후 1시 30분부터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 지역사무실, 더불어민주당 동작갑 시․구의원 합동사무실, 상도로 일대, 장승배기로 일대에서 ‘노동개악저지! 전태일 3법 쟁취! 총력집중 선전전’을 진행했다. 선전전은 마스크쓰기, 발열체크, 선전전 전후 손씻기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2~3인씩 진행됐다.

이번 선전전은 민주노총이 노동개악을 저지하기 위해 벌인 총력투쟁 지침에 따라 진행됐다. 선전전에 이어 내일(4일)에는 국회 상경투쟁이 진행된다. 오늘과 내일 이틀에 걸쳐 투쟁이 집중된 이유에 대해 민주노총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법안소위원회가 12월 3일, 4일 연속으로 배치됨에 따라 이틀간 정부의 쟁점 법안이 논의될 예정”이라며 “노동개악 저지와 전태일 3법 쟁취를 위해 조합원들에게 총력집중 상경투쟁 지침을 내리고 조직화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화학섬유연맹 간부들과 수도권 단위사업장 지회장들이 함께 선전전을 진행하였다. 신환섭 위원장은 “시설 내 전면 쟁의금지, 산별노조 간부 출입금지 등 오래전부터 경영계가 요구한 사항이 정부의 노동법 개정안에 들어갔다. 노동계의 반발로 지난 국회에서 이미 폐기된 정부법안을 표지만 갈아 그대로 통과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게 ILO 비준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노동개악 반대에 화섬식품노조가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선전전에 참가한 박현석 화섬식품노조 수도권본부장은 “노동개악에 맞서 간부들과 조합원들이 투쟁을 준비하고 있고 진지한 자세로 임하고 있다”며 노동개악 저지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