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돔에 등장한 중대재해법과 김용균

빔프로젝터 이용 대국회 메시지 전달

운동본부 "국회, 중대재해 더는 외면 안돼"

ⓒ 김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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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새벽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고 김용균 노동자가 국회돔을 덮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운동본부가 국회의사당 상징인 푸른색 돔 지붕에 빔프로젝터로 중대재해법 제정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투사한 것이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국민 10만 명이 청원 발의한 법인데 이번 정기국회에선 처리되지 않았다. 산재 피해 가족들은 지난 7일부터 국회 로텐더홀에서 농성 중이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국회 앞에서 단식 중이다. 그런데도 국회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미루고, 노동자와 유족을 외면했다.

ⓒ 김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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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본부는 “산재로 연간 2,400명이 사망하고 지난해만 11만여 명이 재해를 입었다. 국회는 정기국회가 끝나도록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논의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 국회가 시간을 흘려보내는 중에도 산재 사망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며 “운동본부는 국회의 임무 방기를 규탄하는 한편 죽음의 사슬이 끊어지길 바라는 수많은 이의 절박한 마음을 담아 국회의사당 돔에 법 제정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투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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