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명부 4명, 일반명부 8명 후보 등록… 2월 5일 정기대대서 최종 결정

민주노총 10기 부위원장 경선에 12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여성명부에 4명, 일반명부에 8명이다. 여성명부 정수는 3명, 일반명부는 5명인 탓에 이번 부위원장 선거는 경선으로 치러진다.
선거운동은 2월 4일 자정까지다. 5일 온라인 동시생중계로 열리는 제72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 간선제로 부위원장을 선출한다.
〈노동과세계〉는 10기 부위원장 선거 후보자에게 서면으로 출마의 변과 핵심 공약을 물었다. 이를 지면에 소개해 민주노총 대의원들의 이해를 도우려 한다. [편집자주]

 

민주노총 10기 부위원장에 출마를 결심한 계기는 무엇입니까?

민주노총 10기 부위원장 여성명부 후보. 사진 왼쪽부터 기호1번 봉혜영, 기호2번 김은형, 기호3번 박희은, 기호4번 정혜경 후보.
민주노총 10기 부위원장 여성명부 후보. 사진 왼쪽부터 기호1번 봉혜영, 기호2번 김은형, 기호3번 박희은, 기호4번 정혜경 후보.

여성명부 기호1번 봉혜영 후보 (민주일반연맹 서울일반노조)
저는 차별과 배제를 뼈저리게 경험한 비정규직ㆍ해고 투쟁의 당사자로, 해고자ㆍ비정규직ㆍ여성ㆍ이주노동자를 대변하는 임원ㆍ특위장으로 활동했습니다. 그동안 부족했던 부분들을 반성하며, 조합원 동지들 앞에 겸손한 자세로 다시 섰습니다. 투쟁의 현장에서 함께해 온 저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다면, 온몸을 던져 해고자ㆍ비정규직ㆍ여성을 대변하는 부위원장이 되겠습니다.

여성명부 기호2번 김은형 후보 (금속노조 경남지부 한국산연지회)
지난 30여 년 동안 일본 산켄자본은 민주노조를 없애려 10여 차례 구조조정을 시도했지만, 그때마다 조합원의 단결과 투쟁으로 승리해왔습니다. 지금 민주노총에 요구되는 것은 조합원을 믿고 투쟁을 통해 노동자의 미래를 개척하는 것입니다. 코로나19 위기와 미국의 막장 대선은 노동자, 민중이 평등과 자주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여성명부 기호3번 박희은 후보 (민주노총 대구본부 성서공단노조)
성서공단 현장에서 시작해 민주노총 비정규실장과 지역본부 사무처장을 거치며 ‘중소영세 비정규-이주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실천하며 살았습니다. 투쟁 속에서 깨달은 전략과 탄압 속에서 버텨낸 강단을 바탕으로, 이제는 ‘모든 노동자의 민주노총’을 만드는 데 전력투구하고자 출마합니다. 더 낮은 곳과 함께하는 200만 민주노총 시대를 여는데 함께 하겠습니다.

여성명부 기호4번 정혜경 후보 (금속노조 시그네틱스분회)
특수·간접고용사업을 담당하면서 노동기본권쟁취 투쟁을 해왔습니다. 아직 미완의 과제로 남아있는 전태일 3법, 노동3권의 온전한 보장과 누구도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 수 있도록 민주노총이 온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10기 부위원장 여성명부 후보자들이 지난 21일 2021년 제2차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찾아 출마 포부를 밝히고 투쟁을 외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기호4번 정혜경 후보, 기호3번 박희은 후보, 기호1번 봉혜영 후보. 기호2번 김은형 후보는 이날 지역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 송승현 기자
10기 부위원장 여성명부 후보자들이 지난 21일 2021년 제2차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찾아 출마 포부를 밝히고 투쟁을 외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기호4번 정혜경 후보, 기호3번 박희은 후보, 기호1번 봉혜영 후보. 기호2번 김은형 후보는 이날 지역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 송승현 기자

 


일반명부 기호1번 한성규 후보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현장과 민주노총을 잇기 위해 출마했습니다. 현장노동자인 저는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지금 현장은 국책은행과 외투자본의 횡포, 4차산업-코로나19-불황을 빌미로 한 저임금-불안정노동-노동양보론, 업종을 망라한 재벌의 일방적 산업재편 등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이러한 현장노동자 곁에서 현장투쟁을 조직해야 합니다. 현장노동자인 제가 하겠습니다.

일반명부 기호2번 진기영 후보 (공공운수노조 전국건설엔지니어링지부)
노동자가 주인되는 세상에 대한 열망으로 24만 공공운수노조 건설에 앞장섰습니다. 그러나 노동자의 자랑이어야할 민주노총이 방향을 잃고 변화를 따르지 못합니다. 분명한 색깔을 찾아야 합니다. 자본이 두려워할 성깔 있는 투쟁을 해야 합니다. 오른손엔 사회공공성 전략이, 왼손엔 계급성이란 무기가 있습니다. 노동자의 가슴에 살아 꿈틀거리는 민주노총을 만들겠습니다.

일반명부 기호3번 강용준 훙보 (공공운수노조 공공연구노조)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앞만 보고 달릴 것을 요구하는 사회, 노동자는 경주마도 아니고 단거리 육상 선수도 아닙니다. 그 과정에서 소외되고 쓰러져가는 노동자들. 바로 우리의 가족이고 동료이며 이웃입니다. 누군가는 결승선 없는 이 무한경쟁을 멈춰야 합니다. 민주노총이 사회대전환 투쟁과 연대를 통해 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고민 속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일반명부 기호4번 양동규 후보 (금속노조)
민주노총 부위원장, 비상대책위 집행위원장으로 전태일3법 10만 발의, 역대급 노동개악 저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투쟁에 숨 가쁘게 달렸습니다. 백만의 단결투쟁으로 성과도 있었지만, 노동자의 참담한 죽음이 계속됐습니다. 바로 전태일3법이 코로나19 시대 노동자를 살리는 백신입니다. 동지들과 함께 미완의 전태일3법 투쟁을 완성하고자 출마했습니다.

일반명부 기호5번 유재길 후보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노조)
노동운동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한국경제는 장기적인 저성장에 저출산 고령화 사회로 급속히 진입하며 코로나19 이후 산업이 재편되며 불평등 양극화 사회가 심화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한 고용과 실업이 빈번할 때 기술 변화에 대응할 국가 운영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민주노총은 국민과 밀접한 사회적 영역으로 운동을 확대해야 합니다. 25년의 경험으로 사회공공성강화 투쟁의 선봉에 서겠습니다.

일반명부 기호6번 김흥수 후보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노조)
코로나19 이후, 양극화 심화와 산업재편이 급격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차별 없는 평등 세상’이라는 강령의 실현으로 위기를 넘어야 합니다. 기존 운동 전략도 혁신해야 합니다. 고용형태별 임금·고용의 심각한 격차를 줄이고, 사회공공성을 강화해야 합니다. 민주노총이 이를 주도해야 합니다. 현장과 산별에서 쌓은 투쟁 경험을 토대로 그 역할을 해내겠습니다.

일반명부 기호7번 이양수 후보 (금속노조 기아차비정규직지회)
백만의 투쟁으로 새 시대를 주도하는 민주노총! 코로나로 인한 위기가 노동자 민중들에게 전가되고 있습니다. 끌려갈 것이 아니라 당당한 투쟁으로 새 시대를 주도해야 합니다. 조직갈등, 지역과 업종의 차이를 극복하고 백만의 힘을 제대로 모으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100만 총파업을 성사시켜 노동자들의 요구로 대선판을 뒤흔드는 투쟁을 만드는데 복무하겠습니다.

일반명부 기호8번 이태의 후보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2019년 10만 비정규직 공동파업 뒤 대정부 교섭이 열렸지만, 2020년 코로나19로 노동자의 삶은 더 어려워졌습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위기에 몰린 비정규직 당사자들의 더 큰 투쟁, 2021년 20만 비정규직 공동파업을 조직해야 합니다. 일하다 죽지 않고 차별받지 않기 위해 민주노총과 함께 싸워 함께 승리하는 ‘비정규직 총노동 전선의 구축’에 매진하겠습니다.

10기 부위원장에 출마한 후보들이 지난 21일 2021년 민주일반연맹 정기대의원대회를 찾아 출마 포부를 밝혔다. ⓒ 민주노총
10기 부위원장에 출마한 후보들이 지난 21일 2021년 민주일반연맹 정기대의원대회를 찾아 출마 포부를 밝혔다. ⓒ 민주노총

 

민주노총 부위원장으로서 내건 핵심공약을 설명해주십시오.

여성명부 기호1번 봉혜영 후보 (민주일반연맹 서울일반노조)
소외된 노동자들의 눈물을 외면하지 않는 민주노총을 만들겠습니다. 소통과 단결의 민주노총을 만들겠습니다. 차별과 배제 없는 노동, 여성노동 존중시대를 열겠습니다. 조직적 연대 복원과 확산의 꿈을 현실화시키겠습니다. 소통과 단결의 원칙에 따라, 우리 앞의 난제를 풀어가는 데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현장에서 함께 투쟁하며 조직적 연대 복원에 온몸을 던지겠습니다.

여성명부 기호2번 김은형 후보 (금속노조 경남지부 한국산연지회)
‘코로나19 위기, 노동기본권강화로 돌파!’ 재벌개혁을 통한 민생예산 확보, 외국계 투기자본의 먹튀근절법 제정, 총파업투쟁으로 전태일3법 쟁취 등 공세적인 노동기본권쟁취투쟁으로 돌파해야 합니다.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자!’ 반전평화 국제노동자연대로 한미일군사동맹 반대, 전쟁연습 중단, 불평등한 한미관계 청산하는 자주의 시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여성명부 기호3번 박희은 후보 (민주노총 대구본부 성서공단노조)
200만 민주노총 시대를 열 '영역별 맞춤형 전략조직사업'입니다. 공단-중소영세-이주-청년 등 민주노총 밖 노동자를 조직해 민주노총 울타리에서 함께 싸우겠습니다. '비정규직 철폐 공동투쟁 상설기구'를 설치해 개별투쟁을 연결하는 전국적으로 구축하겠습니다. 조직과 투쟁 없이 승리는 없습니다. '일터와 노조에서 성평등 실현' 위해 성평등위원회 복원하겠습니다.

여성명부 기호4번 정혜경 후보 (금속노조 시그네틱스분회)
1. 노조법 2조 개정. 모든 노동자가 노조할 권리를! 2. '지금 당장' 차별철폐. 차별금지법으로 중소-영세 비정규직노동자 차별 분쇄,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개정, 다양성 존중과 소수자 대표성 강화. 3. 모든 민중이 생존할 권리. 주거권 및 사회안전망 강화, 계급-계층 넘은 연대실현. 4. 한미동맹 파기, 국가보안법 폐지로 한반도 자주실현!


사진 왼쪽 위부터 기호1번 한성규, 기호2번 진기영, 기호3번 강용준, 기호4번 양동규, 기호5번 유재길, 기호6번 김흥수, 기호7번 이양수, 기호8번 이태의 후보.
사진 왼쪽 위부터 기호1번 한성규, 기호2번 진기영, 기호3번 강용준, 기호4번 양동규, 기호5번 유재길, 기호6번 김흥수, 기호7번 이양수, 기호8번 이태의 후보.

일반명부 기호1번 한성규 후보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현장을 조직해 산업-업종을 망라한 공동투쟁을 만들 것입니다. 대 산업은행 및 외투자본 투쟁, 노동양보론 철폐투쟁, 저임금-불안정노동 철폐투쟁, 산업-정보통신 융합 재벌사 공동투쟁 등을 조직해, 대선 전인 올 하반기 현장이 참여하는 공동투쟁 성사에 온 힘을 쏟겠습니다. 이를 위해, 처지와 조건에 따른 차이를 연대와 단결로 통합해내는 가교역할도 도맡겠습니다.

일반명부 기호2번 진기영 후보 (공공운수노조 전국건설엔지니어링지부)
공공부문 노동운동 20년의 경험과 의지로 사회연대전략과 사회대개혁투쟁전략을 책임지겠습니다. 공무직위원회를 되살려 노정교섭을 뚫고 사회보장제도 확장과 사회공공성 실현을 투쟁의 중심에 세우겠습니다. 자본의 산업재편을 막을 무기로 산별중심 고용안정위원회를 만들어 총노동 고용안정을 지키겠습니다. 이윤이 아니라 인간이 중심인 세상을 만드는 투쟁에 몸을 던지겠습니다.

일반명부 기호3번 강용준 후보 (공공운수노조 공공연구노조)
전국에 흩어져 있는 투쟁사업장 동지들을 투쟁사업장공동투쟁대책위를 구성해 모아내도록 하겠습니다. 지역과 산별을 모아 함께 투쟁하고, 함께 승리할 수 있도록 조직하겠습니다. 사회양극화와 불평등심화, 기후·생태 위기 등 우리 사회의 모순은 자본주의의 필연적 결과물입니다. 자본주의 극복은 정권이 아닌 체제를 바꾸어야 합니다. 사회주의 정치세력화에 앞장서겠습니다.

일반명부 기호4번 양동규 후보 (금속노조)
첫째, 지속되는 코로나19 시대 노동자 위기에서 절박한 생존권, 기본권 사수투쟁 없이는 정책도 정치도 공허합니다. 코로나19를 뚫을 대정부·대자본 사회정치 투쟁전선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재난소득, 복지안전망 확대 같은 땜질 처방을 넘은 한국사회 새판 짜기에 나서야 합니다. 정권이 감염병, 불평등을 해결하지 못할 때 민주노총이 나서야 합니다.

일반명부 기호5번 유재길 후보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노조)
민주노총은 신자유주의에 맞서 사회공공성의제를 공론화했습니다. 국가 기관산업 민영화 저지 및 사회공공서비스영역 상업화 중단을 요구하며 자본주의의 사회적 모순에 대항해 '새로운 대안사회'를 모색했습니다. 하지만 경제 저성장과 고령화, 포스트 코로나19를 맞는 준비가 부족합니다. '공공의료 강화', 제대로된 '전국민 고용보험 도입', '유급 질병 휴가제 도입' 등 민주노총 내 ‘사회공공성 강화위원회’를 중심으로 사회서비스 전 영역 강화투쟁을 하겠습니다. 공공 부문 좋은 일자리를 확대로 비정규직 철폐, 정규직 전환, 퇴직 후 일자리 문제를 사회적으로 부각해 새로운 고용 창출에 노력하겠습니다.

일반명부 기호6번 김흥수 후보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노조)
첫째, 차별없는 평등세상을 위한 계급적 단결을 실현하겠습니다. 정규직-비정규직 불평등과 차별해소를 위한 특위를 구성해 공동투쟁을 위한 내부 합의부터 형성하고 투쟁을 조직하겠습니다. 둘째, 사회공공성 강화를 전면화하고 민주노총이 제대로 역할하겠습니다. 몇몇 의제, 노정협의에만 제한되었던 사회공공성위원회를 개편해, 다양한 요구를 민주노총에서 함께 해결하겠습니다.

일반명부 기호7번 이양수 후보 (금속노조 기아차비정규직지회)
다부지게 준비해 제대로 싸웁시다! 1. 지역과 업종을 뛰어넘는 의제별 투쟁으로 100만의 힘 결집. 코로나19 피해 노동자 긴급투쟁, 자회사 저지투쟁, 직장폐쇄, 외국자본의 먹튀 근절 투쟁, 공공기관 공동투쟁 등. 2. 전민중적 요구를 실현하기 위한 민중투쟁 전선 구축. 대학 등록금 반환투쟁, 중소 영세 상공인 상가 임대료 반환투쟁 , 자주통일 투쟁

일반명부 기호8번 이태의 후보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일하다 죽지 않고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위한 ‘20만 비정규직 공동파업’입니다. 지난해 10만 비정규직 공동파업을 이루며, 한 발 더 나간 넓고 큰 싸움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이를 위해 비정규사업장대표자회의를 신설하고, 재벌하청-공공부문-특수고용 등 처지와 특성에 맞는 비정규 연대구조를 수립하고, 작은 사업장 노동자들도 마음 놓고 어깨를 기댈 수 있는 민주노총을 만들려고 합니다.

10기 부위원장 일반명부 후보자들이 지난 21일 2021년 제2차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찾아 출마 포부를 밝히고 투쟁을 외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강용준 후보, 기호4번 양동규 후보, 기호5번 유재길 후보, 기호6번 김흥수 후보, 기호2번 진기영 후보, 기호1번 한성규 후보, 기호 7번 이양수 후보, 기호8번 이태의 후보. ⓒ 송승현 기자
10기 부위원장 일반명부 후보자들이 지난 21일 2021년 제2차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찾아 출마 포부를 밝히고 투쟁을 외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기호3번 강용준 후보, 기호4번 양동규 후보, 기호5번 유재길 후보, 기호6번 김흥수 후보, 기호2번 진기영 후보, 기호1번 한성규 후보, 기호 7번 이양수 후보, 기호8번 이태의 후보. ⓒ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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