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KCI지회 전면파업 38일차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KCI지회가 2월 9일 현재 전면파업 38일 차를 넘기고 있다.

결정권 없는 허수아비 KCI 바지사장과의 대화는 더 이상 의미 없다. KCI 대주주 삼양사가 직접교섭에 나와라! 화섬노조 KCI지회 전면파업투쟁
결정권 없는 허수아비 KCI 바지사장과의 대화는 더 이상 의미 없다. KCI 대주주 삼양사가 직접교섭에 나와라! 화섬노조 KCI지회 전면파업투쟁

지회는 지난 2월 4일 '총파업선언식'을 열고 열악한 근무조건과 임금개선 그리고 관리자 갑질에 맞서 전면파업 투쟁을 선언하며, KCI의 대주주인 삼양사가 직접 나서서 해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회는 지난 10년간 순이익 기준 약 8배에 가까운 성장과 2019년 100억이 넘는 세후 영업이익이 되었음에도 노동자의 의견과 요구를 묻지도 않고 임금을 동결하거나 삭감했고 근로조건을 변경하는 등 노동자의 기본적인 권리마저 무시하며 경영을 해 왔다고 한다. 이에 KCI 노동자들은 지난 2020년 5월 노동조합을 설립하고 6월부터 ▲임금삭감과 동결로 인한 임금 저하 복구 ▲복지축소 회복 ▲일방적인 근무형태, 당직 형태 변경 개선 ▲관리자 갑질 조치요구 ▲관리자와 현장노동자의 차별 개선 ▲사측의 일방적인 휴무, 연차 처리 개선 ▲생산업무와 무관한 업무지시와 괴롭힘 금지 ▲휴식시간 보장 ▲휴게장소 설치 ▲초과근무 시 정상수당 지급과 미지급분 지급 등 임금, 복지, 근로조건 등 개선을 요구하는 임금 및 단체협약을 위한 교섭을 요구했다. 그러나 사측은 무성의한 교섭 태도를 보이며 교섭을 해태했다. 이에 노동조합은 10월에 조정신청을 했고 사측과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했으나 여전히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결국 21년 1월 4일 파업출정식을 열고 총파업 선언을 한 뒤 지금까지 전면 파업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김종인 지회장.
김종인 지회장.

김종인 지회장은 "우리 노동자를 조금만 더 존중했다면, 우리 노동자의 요구를 조금이라도 들어줬다면, 우리는 파업투쟁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삼양 자본과 KCI 경영진은 우리 노동자를 던저주는 먹이나 먹고 사는 한 마리의 개, 돼지로 보고 있다"라며 분노했다. 
조합원들 또한 지난 교섭에서 통근버스 지원, 탈의실, 샤워실, 휴게실 설치 등 개선안을 내놓았는데 이는 유해 화학물질을 다루는 제조회사에서 당연히 설치되어야 할 시설이며 노동조합이 요구하는 임금과 단체협약 요구안에 대한 사측의 성실한 대응 자세가 아니라며 엄청난 공분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결정권 없는 허수아비 KCI 바지사장과의 대화는 더 이상 의미 없다. KCI 대주주 삼양사가 직접교섭에 나와라! ​​​​​​​화섬노조 KCI지회 전면파업투쟁
결정권 없는 허수아비 KCI 바지사장과의 대화는 더 이상 의미 없다. KCI 대주주 삼양사가 직접교섭에 나와라! 화섬노조 KCI지회 전면파업투쟁

마지막으로 "사측이 몇 해 전 명절이라고 나눠준 곰팡이 핀 가래떡을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라며, "KCI 경영진은 이미 아무런 결정권이 없는 '허수아비'라는 것이 확인되었으니 실질적인 대주주인 삼양사그룹이 직접 교섭 자리에 나와 KCI 노동자의 요구에 화답해야 한다."라고 했다. 만약 설 이후에도 태도의 변화가 없다면 더 큰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산 석유화학단지에 있는 KCI는 지난 2017년 삼양사가 전 대주주 윤**의 지분을 전량 사들여 인수·합병해 지배기업이 되었으며 폴리머, 계면활성제 등 생활용품 원재료 및 기타 화학제품 제조한다.

결정권 없는 허수아비 KCI 바지사장과의 대화는 더 이상 의미 없다. KCI 대주주 삼양사가 직접교섭에 나와라! ​​​​​​​화섬노조 KCI지회 전면파업투쟁
결정권 없는 허수아비 KCI 바지사장과의 대화는 더 이상 의미 없다. KCI 대주주 삼양사가 직접교섭에 나와라! 화섬노조 KCI지회 전면파업투쟁
결정권 없는 허수아비 KCI 바지사장과의 대화는 더 이상 의미 없다. KCI 대주주 삼양사가 직접교섭에 나와라! ​​​​​​​화섬노조 KCI지회 전면파업투쟁
결정권 없는 허수아비 KCI 바지사장과의 대화는 더 이상 의미 없다. KCI 대주주 삼양사가 직접교섭에 나와라! 화섬노조 KCI지회 전면파업투쟁
결정권 없는 허수아비 KCI 바지사장과의 대화는 더 이상 의미 없다. KCI 대주주 삼양사가 직접교섭에 나와라! ​​​​​​​화섬노조 KCI지회 전면파업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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