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남측위, 25일 각계 목소리 모은 중단 촉구 성명 발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25일 서울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연습을 중단하고 다시 대화로 향하는 문을 열자”라는 각계의 공동선언을 전했다. ⓒ 송승현 기자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25일 서울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연습을 중단하고 다시 대화로 향하는 문을 열자”라는 각계의 공동선언을 전했다. ⓒ 송승현 기자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각계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25일 서울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연습을 중단하고 다시 대화로 향하는 문을 열자”라는 각계의 공동선언을 전했다. 이 선언에는 24일까지 전국에서 963개 단체가 함께했다. 이들은 지난 22일부터 군사훈련 즉각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과 1인시위, 선언인증샷 등의 집중행동을 펼쳐오고 있다.

한미 당국은 오는 3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강행할 것이라 발표했다. 연합군사훈련은 매년 수만 명의 한미 군인과 수십만 명의 공무원, 민간인이 동원되는 군사훈련은 핵항공모함과 핵잠수함, 전략폭격기 등 북한 선제공격을 염두이 둔 전략자산이 전개되는 대규모 전쟁 연습이다.

각계는 공동선언문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강행은 대결정책을 고집하곘다는 선언”이라고 규정하며 “적대적 행동의 상호 중단이야말로 관계개선의 첫 걸음임에도 한미 당국은 기존 제재와 군사압박정책만을 고집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군사훈련의 ‘성격’을 지적했다. 각계는 공동선언문에서 한미군사훈련의 성격이 ‘북을 적으로 규정하고, 선제공격과 지휘부 타격, 점령이란 작전계획에 기초한 훈련’이라고 봤다. 때문에 훈련 규모를 조정한다한들 동포를 향한 전쟁 연습이자 적대 행위 그 자체인 훈련의 위험성은 전혀 변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반대하는 이유는 너무나 상식적”인 것임을 상기하며 “군사훈련은 전쟁을 목적으로 하기에 한반도에서 전쟁을 도모하고 위기를 촉발하는 행위에 대한 중단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이어 양경수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이번 군사훈련을 통해 전시작전권 환수 계기로 만들겠다고 한 것을 꼬집어 “대한민국이 자체 군사운용 능력을 갖는다는 의미를 지닌 전시작전권 환수를 이번 연합군사훈련을 통해 정리한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이라며 “연합훈련을 하지 않는 것이 전시작전권 환수에 더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6·15서울본부와 진보대학생넷이 펼치는 현장 활동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응원의 힘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어 최은아 6·15남북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 사무처장의1,000단체 선언운동과 각계 행동 보고에 이어 허권 한국노총 통일위원장과 정종성 6·15청년학생본부 상임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것으로 기자회견이 마무리됐다.

민주노총은 지난 22일부터 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집중행동을 진행하고 있다. 각 가맹산하조직은 오는 27일까지 규탄성명을 발표하는 한편, 전국 각지에서 기자회견 및 규탄투쟁, 현장현수막 달기 등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반대하는 1만 노동자 선언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민주노총은 오는 3월 5~6일 평택미군기지를 출발해 청와대까지 걷는 ‘평화의 1만보 걷기’ 도보행진을 준비 중이다. 5일 오전 11시 평택미군기지에서 오산공군기지까지 걷고, 이튿날 서울 전쟁기념관을 출발해 청운동주민센터까지 행진하는 9인1조 행진이다. 이번 도보행진은 국민들에게 겉으론 평화와 번영을 얘기하지만, 뒤로는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는 실상을 낱낱이 폭로하고 국민적 정서를 모으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 준비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25일 서울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연습을 중단하고 다시 대화로 향하는 문을 열자”라는 각계의 공동선언을 전했다. ⓒ 송승현 기자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25일 서울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연습을 중단하고 다시 대화로 향하는 문을 열자”라는 각계의 공동선언을 전했다. ⓒ 송승현 기자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25일 서울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연습을 중단하고 다시 대화로 향하는 문을 열자”라는 각계의 공동선언을 전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기자회견에 앞서 투쟁을 외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25일 서울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연습을 중단하고 다시 대화로 향하는 문을 열자”라는 각계의 공동선언을 전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기자회견에 앞서 투쟁을 외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25일 서울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연습을 중단하고 다시 대화로 향하는 문을 열자”라는 각계의 공동선언을 전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25일 서울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연습을 중단하고 다시 대화로 향하는 문을 열자”라는 각계의 공동선언을 전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25일 서울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연습을 중단하고 다시 대화로 향하는 문을 열자”라는 각계의 공동선언을 전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25일 서울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연습을 중단하고 다시 대화로 향하는 문을 열자”라는 각계의 공동선언을 전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25일 서울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연습을 중단하고 다시 대화로 향하는 문을 열자”라는 각계의 공동선언을 전했다. 기자회견 중간에 현장 활동 중인 6·15서울본부와 진보대학생넷과 실시간 연결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25일 서울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연습을 중단하고 다시 대화로 향하는 문을 열자”라는 각계의 공동선언을 전했다. 기자회견 중간에 현장 활동 중인 6·15서울본부와 진보대학생넷과 실시간 연결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가 25일 한미연합군사훈련 규탄 출근선전을 펴고 있다. ⓒ 민주노총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가 25일 한미연합군사훈련 규탄 출근선전을 펴고 있다. ⓒ 민주노총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가 25일 한미연합군사훈련 규탄 출근선전을 펴고 있다. ⓒ 민주노총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가 25일 한미연합군사훈련 규탄 출근선전을 펴고 있다. ⓒ 민주노총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가 25일 오전 7시 여수 석창사거리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규탄 출근선전을 펴고 있다. ⓒ 민주노총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가 25일 오전 7시 여수 석창사거리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규탄 출근선전을 펴고 있다. ⓒ 민주노총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가 25일 오전 7시 여수 석창사거리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규탄 출근선전을 펴고 있다. ⓒ 민주노총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가 25일 오전 7시 여수 석창사거리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규탄 출근선전을 펴고 있다. ⓒ 민주노총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가 25일 오후 1시 캠프워커 후문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대구경북지역 공동성명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 민주노총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가 25일 오후 1시 캠프워커 후문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대구경북지역 공동성명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 민주노총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가 25일 오후 1시 캠프워커 후문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대구경북지역 공동성명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 민주노총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가 25일 오후 1시 캠프워커 후문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대구경북지역 공동성명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 민주노총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가 25일 142개 단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촉구 연명 기자회견을 열었다. ⓒ 민주노총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가 25일 142개 단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촉구 연명 기자회견을 열었다. ⓒ 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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