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은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4·16세월호참사 7주기 기억식 및 4·16생명안전공원선포식이 열렸다. ⓒ 송승현 기자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은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4·16세월호참사 7주기 기억식 및 4·16생명안전공원선포식이 열렸다. ⓒ 송승현 기자

“햇빛이 내려앉은 바다를 바라보니 너희들 생각이 나. 너희들도 바다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으며 좋아했겠지. 함께 볼 수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저 우리 곁에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게 너무 큰 바람인 걸까. 도대체 우리가 무엇을잘못했길래, 우리를 갈라놓은 걸까.” (단원고 생존자 장애진 씨)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은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4·16세월호참사 7주기 기억식 및 4·16생명안전공원선포식이 열렸다. 

‘기억·책임·약속’을 주제로 열린 이날 기억식에 참석한 유가족과 시민 100여 명은 참사로 희생된 희생자 304명을 엄숙한분위기에서 추모했다.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으로 시작한 이날 기억식은 기억영상 상영과 기억공연, 4·16합창단 공연 등으로 꾸려졌다. 오후 4시16분 경에는 참사를 잊지 말자는 뜻에서 1분간 추모 사이렌이 울리기도 했다.

단원고 생존자인 장애진 씨는 이날 기억식에서 “그 당시 저는 학생이었는데 지금은 성인이 돼 사회에 나가는 나이가 됐다”라면서 “기억·책임·약속. 저는 약속이란 말 안에 기억과 책임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는 약속. 진상규명하겠다는 약속 꼭 지켜달라”라고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기억식에 영상으로 추도사를 전해온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는 반드시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기억식이 끝난 뒤엔 4·16생명안전공원 선포식과 기념식수 식재가 진행됐다. 세월호 참사의 아픈 교훈을 잊지 않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모두의 염원을 담은 생명안전공원은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은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4·16세월호참사 7주기 기억식 및 4·16생명안전공원선포식이 열렸다. ⓒ 송승현 기자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은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4·16세월호참사 7주기 기억식 및 4·16생명안전공원선포식이 열렸다. ⓒ 송승현 기자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은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4·16세월호참사 7주기 기억식 및 4·16생명안전공원선포식이 열렸다. ⓒ 송승현 기자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은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4·16세월호참사 7주기 기억식 및 4·16생명안전공원선포식이 열렸다. ⓒ 송승현 기자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은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4·16세월호참사 7주기 기억식 및 4·16생명안전공원선포식이 열렸다. ⓒ 송승현 기자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은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4·16세월호참사 7주기 기억식 및 4·16생명안전공원선포식이 열렸다. ⓒ 송승현 기자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은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4·16세월호참사 7주기 기억식 및 4·16생명안전공원선포식이 열렸다. ⓒ 송승현 기자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은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4·16세월호참사 7주기 기억식 및 4·16생명안전공원선포식이 열렸다. ⓒ 송승현 기자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은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4·16세월호참사 7주기 기억식 및 4·16생명안전공원선포식이 열렸다. ⓒ 송승현 기자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은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4·16세월호참사 7주기 기억식 및 4·16생명안전공원선포식이 열렸다. ⓒ 송승현 기자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은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4·16세월호참사 7주기 기억식 및 4·16생명안전공원선포식이 열렸다. ⓒ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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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은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4·16세월호참사 7주기 기억식 및 4·16생명안전공원선포식이 열렸다. ⓒ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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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은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4·16세월호참사 7주기 기억식 및 4·16생명안전공원선포식이 열렸다. ⓒ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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