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을 대표하는 현대제철의 이익은 대부분 그룹사 내부거래를 통해 이루어지는 만큼 사실상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모든 책임이 있다."

금속노조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는 21일(목)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앞에서 정부명령을 이행하지않는 현대기아차 정의선회장과 현대제철(주) 안동일 대표이사를 고소, 고발하면서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정부명령 이행 거부 불법파견 현행범 즉각 구속수사 하라!
정부명령 이행 거부 불법파견 현행범 즉각 구속수사 하라!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는 "철강을 대표하는 현대제철의 이익은 대부분 그룹사 내부거래를 통해 이루어지는 만큼 사실상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모든 책임이 있다."라고 지적하며,  정부 기관의 시정지시 등을 무시하고 위법행위를 할 수 있는 것은 결국 그룹 총수의 의사결정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대기업으로써 법을 준수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 해야하는 책임과 의무가 있는 현대자동차 그룹이 위법행위를 저지르고 국가기관의 시정지시를 무시하지 못하도록 법의 준엄함을 보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최근 불법파견 문제를 은폐하기위해 자회사를 설립했는데 이는 법 질서를 무시하는 반인륜적이고 파렴치한 행위라고 규탄하며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검찰은 비정규직노동자들의 피해를 더 이상 두고 볼 것이 아니라 불법을 저지르고 고용노동부의 시정지시도 무시한 채 불법을 은폐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있는 현대제철 안동일 대표와 실질적인 결정권자인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을 기소하여 하루라도 빨리 불법을 바로 잡아야 할 것라며, 현대제철에 대한 검찰의 신속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무늬만 정규직인 자회사 전환은 우리에게 평생 비정규직으로 평생 노예로 살라는 말과 같다며, 자본의 어떠한 억압과 회유에도 굴하지 않고 민주노조 사수와 조직파괴 시도를 분쇄하고 4000조합원의 단결된 힘으로 현대제철의 파렴치한 꼼수를 막아내고 온전한 정규직전환 쟁취를 위한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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