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중행동, 민주노총 총파업 지지 기자회견 ··· “투쟁 전선으로 나아가는 동지들이 큰 힘”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이규식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장유진 진보대학생넷 대표, 한미경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 송승현 기자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이규식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장유진 진보대학생넷 대표, 한미경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 송승현 기자

불평등을 끊어내기 위한 민주노총 1020 총파업을 지지하는 시민사회단체의 응원이 모였다.

전국민중행동(준)이 12일 오전 민주노총 12일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20 민주노총 총파업’을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들 민중행동은 노동자, 농민, 빈민, 청년, 여성, 학생 등 대중조직과 사회단체들이 촛불항쟁 당시 구성한 ‘민중총궐기투쟁본부’를 계승한 단체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날로 불평등해지는 대한민국, 불평등의 세습의 고리를 끊는 총파업을 지지한다. 오늘 이 자리에 선 우리는 민주노총 총궐기와 총파업 투쟁을 응원하며, 민주노총과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촛불 정부라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며 빈부격차는 확대됐고, 불평등은 심화됐다. 부동산 적폐와 싸워지지 않겠다던 문 정부는 부동산 규제를 지속해서 완화했다. 부자들은 가만히 앉아서 불로소득을 얻는 동안 가난한 사람들은 쫒겨났다. ‘소득주도 성장’은 ‘불로소득 주도성장’이 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람이 먼저라는 문재인 정부 하에서 경제활성화 핑계로 노동자들이 산재로 내몰리고 죽어가고 있다. 노동시간 세계 최고, 자살률 최고, 산재 사망률 최고라는 지표는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변함이 없다”고 한 뒤 “한국이 민주 국가라면, 기본권이 보장되는 사회라면, 노동자의 절박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집회 자유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박석운 전국민중행동 상임대표는 “불평등한 세상 바로잡자는 민주노총의 요구는 모두의 공동선을 위한 정당한 요구다.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의 행보는 촛불 개혁과 동떨어진 현실로 드러났다”고 지적한 뒤 “정부는 집회 시위의 자유를 보장하라. 지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아무런 방역제제를 가하지 않는 반면, 유독 불평등 혁파를 요구하는 민주노총 시위만 방역을 핑계로 제지하고 있다. 이는 말이 안되고 우스운 일”이라고 일갈했다. 

박흥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거침없는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는 민주노총 조합원 여러분에게 응원과 의지를 존중하면서 전농 또한 함께하겠다. 민주노총의 파업은 불평등을 없애기 위한 파업으로, 비단 노동자의 임금 위한 것 아니라 사회대 전환을 요구하는 총파업”이라며 “비정규직을 철폐하고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하며, 노동자의 권리 주장하는 정치파업에 전농도 함께하겠다. 심장의 횃불을 들고 투쟁 전선 나아가는 동지여러분이 큰 힘이다. 전농 또한 17일 총궐기를 준비하고 있다. 함께 현장에서 투쟁하겠다”고 결의했다.

안주용 진보당 공동대표는 “진보당 또한 민주노총의 파업이 불평등 세상을 바꾸기 위한 모두를 위한 총파업임을 알리기 위한 홍보와 선전에 나서고 있다. 당국과 보수언론이 최근 방역법 위반이다 불법 집회다 하며 도를 넘는 보도하고 있다. 총파업이 정당하고, 불평등을 갈아엎는 국민행동의 날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지지했다.

이후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이규식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장유진 진보대학생넷 대표, 한미경 전국여성연대 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이규식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장유진 진보대학생넷 대표, 한미경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 송승현 기자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이규식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장유진 진보대학생넷 대표, 한미경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 송승현 기자
전국민중행동(준)이 12일 민주노총 12층 중회의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의 10월 20일 총파업을 앞두고 노동자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달라 호소했다. 안주용 진보당 공동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전국민중행동(준)이 12일 민주노총 12층 중회의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의 10월 20일 총파업을 앞두고 노동자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달라 호소했다. 안주용 진보당 공동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전국민중행동(준)이 12일 민주노총 12층 중회의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의 10월 20일 총파업을 앞두고 노동자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달라 호소했다. 박흥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전국민중행동(준)이 12일 민주노총 12층 중회의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의 10월 20일 총파업을 앞두고 노동자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달라 호소했다. 박흥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전국민중행동(준)이 12일 민주노총 12층 중회의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의 10월 20일 총파업을 앞두고 노동자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달라 호소했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전국민중행동(준)이 12일 민주노총 12층 중회의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의 10월 20일 총파업을 앞두고 노동자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달라 호소했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전국민중행동(준)이 12일 민주노총 12층 중회의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의 10월 20일 총파업을 앞두고 노동자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달라 호소했다. ⓒ 송승현 기자
전국민중행동(준)이 12일 민주노총 12층 중회의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의 10월 20일 총파업을 앞두고 노동자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달라 호소했다. ⓒ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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