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위원회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0일 30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범국민추모제를 연다고 밝혔다. ⓒ 송승현 기자
30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위원회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0일 30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범국민추모제를 연다고 밝혔다. ⓒ 송승현 기자

서른 번째 민족민주열사·희생자범국민추모제가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린다.

30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위원회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0일 30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범국민추모제를 연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범국민추모제는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민중진영의 모든 세력이 참여하는 추모제로 진행한다”라면서 “가장 아픈 이들을 뒤로 한 채 재벌과 관료 등 우리 사회 기득권층의 불안을 무마하기 위한 대책만 내놓는 현실을 규탄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민주유공자법을 올해 안에 반드시 쟁취해 죽기 전 열사의 마지막 시선이 머물던 곳에 있던 ‘고통받는 민중이 더 이상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열사의 명령을 실천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지난 6월 21일부터 국회 2문(정문)과 3문(남문)에서 민주유공자법 제정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진행 중이다. 민주유공자법은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싸우다 희생당한 이들의 높은 뜻을 기리기 위해 1987년 6월항쟁 이후 법제정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15대 국회부터 관련 법안이 제출됐지만, 제정은 미뤄진 채 자동폐기되기만 했다.

30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제 상임공동추모위원장을 맡은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 송승현 기자
30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제 상임공동추모위원장을 맡은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 송승현 기자
장현일 상임공동추모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장현일 상임공동추모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한성규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한성규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한성규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한성규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한성규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은 촛불의 함성으로 태어났고 노동자-민중에 의해 180석 거대 여당이 됐음에도 민주유공자법은 아직 제정되지 못하고 표류 중이다”라며 “문재인 정권 4년6개월의 결과는 우리 사회의 적폐를 청산하는 게 아닌 세 살 불평등이 여든까지 가는 세상이 됐다”라고 비판했다.

한 부위원장은 “민주노총은 평등사회를 만들기 위한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열사의 뜻을 이어받아 20일 총파업을 해낸 기세로 전태일 열사 추모 전국노동자대회와 민중총궐기를 벌여 2022년 대선을 관통하는 투쟁으로 이 땅의 불평등과 맞설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30일 오후 2시에 열리는 30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범국민추모제는 본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방지하고자 마석모란공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본 행사장 내에는 인원제한을 두지만, 여러 묘소가 자리한 각기 다른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추모제에 참가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30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위원회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0일 30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범국민추모제를 연다고 밝혔다. ⓒ 송승현 기자
30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위원회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0일 30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범국민추모제를 연다고 밝혔다. ⓒ 송승현 기자
30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위원회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0일 30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범국민추모제를 연다고 밝혔다. ⓒ 송승현 기자
30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위원회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0일 30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범국민추모제를 연다고 밝혔다. ⓒ 송승현 기자
30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위원회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0일 30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범국민추모제를 연다고 밝혔다. ⓒ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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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위원회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0일 30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범국민추모제를 연다고 밝혔다. ⓒ 송승현 기자
30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위원회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0일 30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범국민추모제를 연다고 밝혔다. ⓒ 송승현 기자
30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위원회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0일 30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범국민추모제를 연다고 밝혔다. ⓒ 송승현 기자
30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위원회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0일 30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범국민추모제를 연다고 밝혔다. ⓒ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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