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물량에 택배노조 파업까지, 역대 최대 물량 예상
|| 배달인력증원·동절기 특별대책·강제이원화 금지 요구

공공운수노조 민주우체국본부가 1월10일 광화문 우체국 앞에서 설명절 소통기 안전대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본부는 “올해 설명절은 코로나19로 늘어난 택배물량에 택배노조의 파업까지 더해져 역대 최대 물량이 예상되며 우정노동자들의 중노동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정사업본부는 배달인력 증원 계획 없이 집배원들에게 물량을 전가하는 것으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민주우체국본부 최승묵 위원장은 “우편물 소통을 위해 위탁택배원을 늘려놓고 이제와서 물량통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원칙 없는 운영을 비판했다. 이어 과중노동 금지·동절기 특별대책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공공운수노조 김태균 부위원장은 “사회 필수업무인 우편서비스를 시민들이 당연하게 누려야함에도 불구하고 우정사업본부와 정부가 이 문제를 방관하는 것에 대하여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민주우체국본부 이중원 부위원장은 “그간 명절 때마다 위탁택배원에게 물류를 전가하는 방식을 활용하지 못하자 과물류를 직접고용 노동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는 행태”를 규탄했다. 이어 “평소대비 20%가 넘는 물량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요구했다. 민주우체국본부 고광완 사무처장은 “사실상 집배원들이 물류지원단 물량에 대한 대체인력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작년 명절 서울지역은 4호편,5호편까지 배달되어 오후 5시에 출국하기도 했다.”며 “법적인 검토를 포함하여 우정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민주우체국본부는 “배달인력 증원, 위탁택배물량 전가 방지, 배송물량 정시도착 운송편 증편, 강제 집배이원화 및 토요택배 완전폐지를 주요 요구안으로 설정하고 쟁취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다. 특히 매년 명절 때마다 실효성 없는 대책을 내놓는 우정사업본부에 대한 비판과 특히 택배노조 파업국면시 집배원을 무분별하게 대체인력으로 활용하는 정책을 백지화 시키고 노동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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