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연맹 가맹노조 조합원 200여명이 투쟁 승리를 결의하며 이재현 자택앞에서 대회 진행
단식단은 오늘 부로 해산 권고, 더 규모있는 투쟁을 만들어내기 위한 결정
경영승계에만 몰두하는 이재현은 국민의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 경고

서비스연맹 결의대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서비스연맹 결의대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12515,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이하 서비스연맹)은 사회적 합의 이행을 거부하고 있는 CJ그룹을 규탄하기 위해 CJ그룹 총수인 이재현 자택 앞에 모여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결의대회에는 한국진보연대와 진보당, 전국택배노동조합 조합원을 비롯하여 서비스연맹 소속 가맹노조 조합원 200여 명이 참여했다.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 김재하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진경호 전국택배노동조합 위원장이 손피켓을 들어올리고 있다.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 김재하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진경호 전국택배노동조합 위원장이 손피켓을 들어올리고 있다.

 전국택배노동조합의 파업 29일 차, 단식단들의 단식농성 20일차를 맞이한 가운데 결의대회는 단식단 조합원들의 이름과 함께 사랑한다는 말을 외치며 시작되었다.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국민들의 동의를 통해 만들어낸 사회적 합의를 CJ대한통운이 짓밟고 있다며 규탄하였다. “택배노동자들의 투쟁은 정당한 투쟁, 정의로운 투쟁이다. 택배노동자들이 안전하게 현장으로 돌아가고, 과거로 회귀하지 않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투쟁이다. 서비스연맹 11만 조합원들도 승리할때까지 함께 하겠다.”라고 발언했다.

대회사 발언중인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
대회사 발언중인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

 진경호 전국택배노동조합 위원장은 투쟁사에서 조합원들의 투쟁과 서비스연맹의 연대에 감사를 표하며 오늘부로 비상중앙집행위원회의 결정으로 단식단 해단을 권고한다. 이후 투쟁은 지부별 40명의 중앙선봉대가 서울 곳곳에서 투쟁해나가겠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이재현의 경영권 승계 야욕을 지적하며 이를 포기하게 만들기 위한 전 조합원 상경 투쟁을 결의하였다. 또한, 조합원들의 생계 또한 조직적으로 책임져나가겠다며 이길 때까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결의를 밝히기도 하였다.

투쟁사 발언중인 진경호 전국택배노동조합 위원장
투쟁사 발언중인 진경호 전국택배노동조합 위원장

 김재하 한국진보연대 대표의 연대사가 이어졌다. 김재하 대표는 택배요금 인상분의 50%를 노동자를 위해서 쓰고 있다는 CJ대한통운의 주장을 지적하며 국민이 동의해서 올린 택배요금 인상분을 전부 노동자를 위해 써야 한다.”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수많은 시민사회단체, 국민이 전국민적 합의를 파기하고, 마약사범 아들에게 상속에만 열을 올리는 이재현 총수의 본질을 알아가고 있다며 전국민적 분노는 이재현 총수를 향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김재하 한국진보연대 대표의 연대사
김재하 한국진보연대 대표의 연대사

 이어서 지민주 가수의 공연으로 참가자들의 결의를 높이는 시간을 가지고, 단식단을 대표하여 장재혁 전국택배노동조합 조합원의 결의 발언이 이어졌다. 결의 발언을 통해 열악한 CJ대한통운의 노동환경을 지적하며 CJ대한통운의 성과는 이런 노동위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발언하였다. “우리 아들, 딸들에게 노예의 삶을 물려주지 않기 위한 밀알이 되어 총파업 승리를 위해 투쟁하겠다라고 밝히며 묵묵히 자신을 응원하는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하였다.

결의발언 중인 장재혁 전국택배노동조합 단식단 조합원
결의발언 중인 장재혁 전국택배노동조합 단식단 조합원

 마지막 순서로 서비스연맹 중앙집행위원인 최대근 서비스연맹 부위원장과, 노우정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위원장이 대표로 결의문 낭독을 진행하였다. 결의문을 통해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문제해결을 위해 책임있는 대화에 나설 것과 사회적 합의 당사자인 정부와 민주당이 사태해결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요구하며 대회를 마무리하였다.

노우정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위원장, 최대근 서비스연맹 부위원장의 결의발언 낭독
노우정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위원장, 최대근 서비스연맹 부위원장의 결의발언 낭독

 한편, 서비스연맹은 설 명절이 지나도 사회적 합의가 이행되지 않으면 211일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상경하여 민주노총 차원의 결의대회를 개최할 것을 예고하였다.

전국택배노동조합 조합원이 구호를 외치며 손피켓을 들어올리고 있다
전국택배노동조합 조합원이 구호를 외치며 손피켓을 들어올리고 있다
전국택배노동조합 단식단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국택배노동조합 단식단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서비스연맹 가맹노조의 참여 속에 결의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서비스연맹 가맹노조의 참여 속에 결의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