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택배 공동대책위원회, 노사정 주체들에게 드리는 중대 제안 발표 - CJ대한통운은 대화 시작, 정부와 여당은 대화 성사 적극 개입, 택배노조엔 대화의 분위기를 만들수 있는 조치 부탁
○ 택배노조 위원장 투쟁지침 발표 - 대화를 위해 3층 점거농성 해제, 위원장 아사단식 돌입, 전 조합원 재벌CJ에 맞선 끝장 투쟁 진행
○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진보당 4개 진보정당, 파업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결의문 발표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해 사회적 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택배노동자들이 파업을 진행한지 56일째 되는 2월 21일(월) 14시, CJ대한통운을 비롯한 로젠, 롯데, 우체국, 한진 택배노동자들이 전국에서 청계광장으로 모여 "우리는 하나다! 과로사방지 사회적 합의 이행! CJ대한통운 파업사태 대화 해결 촉구! 우체국 임금협상 투쟁 승리! 2022 전국 택배노동자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 선거유세로 진행됐다.
이 날 오전 택배 과로사 방지 사회적 합의 이행과 CJ택배 파업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종교・시민사회 공동대책위원회(이하 CJ택배 공대위)는 <CJ택배 공동대책위원회가 과로사 방지 사회적 합의의 주역인 노사정 주체들에게 드리는 중대 제안>을 발표했다. 사회적 합의의 정신을 되살려 대화의 장을 만들고, 현재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CJ대한통운은 대화에 나오고, 정부와 여당은 대화 성사를 위해 적극 나서고, 택배노동자들은 대화의 장을 열 수 있도록 작은 행동이라도 나서달라 제안했다. 이 제안에 가장 먼저 택배노동자들이 화답하여, CJ대한통운과 대화를 위해 들어갔던 본사 농성장 중 일부를 철수하기로 했다.
진경호 전국택배노조 위원장은 ①사회적 합의 지키기 위한 대화, ②서로의 주장 검증, ③노동조합 인정과 같은 노동조합의 요구를 다시 한번 정리하면서, 지금의 사태는 고통받는 소상공인, 국민들과 앞으로 함께 일할 CJ대한통운의 구성원들을 위해서라도 끝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국택배노조 조합원들에게 위원장 투쟁 지침 3가지(▲대화를 위한 점거농성장 일부 해제, ▲위원장의 아사단식(물,소금도 먹지 않음) 돌입, ▲전 조합원 CJ재벌에 맞선 끝장 투쟁 돌입)를 발표했다.
그리고 김기완 진보당 공동대표, 김응호 정의당 부대표, 김예원 녹색당 공동대표, 이종회 노동당 공동대표가 함께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 파업투쟁 승리를 위한 4개 진보정당 공동결의문을 발표했다.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진보당 4개 진보정당은 현시기 택배노동자들의 승리는 모든 진보민중진영의 승리로 규정하고, '노동'이 사라진 이번 대선에서 택배노동자들의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①당면한 대선시기 택배노동자들의 파업투쟁 승리를 위해 모든 지원과 연대를 아끼지 않음, ②특수고용노동자와 플랫폼노동자들의 노동3권을 쟁취하고 원청책임성을 강화시키기 위한 투쟁을 광범위하게 조직, ③재벌기득권을 해체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택배 노동자들의 투쟁에 연대하기 위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CJ택배 공대위, 종교계에서 발언을 해 주었고, 박준 문화노동자와 극단 경험과 상상이 공연으로 택배노동자들에게 힘을 주었다.
이날 저녁은 한국남자수도회 사도생활단 정상협의회 정의평화환경전문위원회 주최로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와 사회적 합의 이행을 위한 미사를 진행하고, 내일 (23일) 오전 10시에 CJ택배 공대위 차원으로 기자간담회를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