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평택 험프리스 미군기지 앞에서 진행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을 촉구하는 자주평회대회가 31일 평택 험프리르 미군기지 앞 일정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제공: 민주노총)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을 촉구하는 자주평회대회가 31일 평택 험프리르 미군기지 앞 일정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제공: 민주노총)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을 촉구하는 자주평회대회가 평택 일정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한미연합군사연습과 한반도 전쟁기지화 전략 중단 촉구하는 전국순회단이 지난 31일 평택 험프리스 미군기지 앞 자주평화대회를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한 것이다. 민주노총과 전국민중행동 주최,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경기민중행동,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기본부가 주관했다.

민주노총은 오는 12일부터 진행되는 한미연합군사연습에 대한 중단을 촉구하며,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전국순회투쟁을 지난달 19일 경남에서부터 시작한 바 있다.

이날 자주평화대회 여는발언을 한 이종철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기본부 상임대표는 “2018년 427판문점 선언에서 두 번다시 전쟁연습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지만 전쟁연습중에 최고의 연습인 한미연합군사연습은 멈추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거침없이 선제공격하겠다는 윤석열 당선자와 그의 추정자들을 막아내기 위해서라도 우리의 평화행동은 멈추어서는 안된다”고 호소했다.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을 촉구하는 자주평회대회가 31일 평택 험프리르 미군기지 앞 일정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제공: 민주노총)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을 촉구하는 자주평회대회가 31일 평택 험프리르 미군기지 앞 일정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제공: 민주노총)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70여 년 간 우리는 분단된 채 정전 상태에 있다. 여전히 전쟁이 진행중인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면 전쟁이 얼마나 처참하고 전방과 후방이 따로 없고 군인과 민간인이 따로 없고 성별도 나이도 직업도 구분하지 않고 모두가 참속하게 파괴된다”고 한 뒤 “우리는 이러한 전쟁을 막기 위해 전국순회투쟁을 비롯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 한미연합군사연습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자주와 평화없이는 노동자의 생존도 민중의 삶도 보장될수 없다라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힘차게 투쟁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김재하 전국민중행동 조직강화특위장은 “지금 문재인 정권이나 윤석열 당선자가 하고자 하는 한미동맹 강화는 똑같다. 미 군사시설에 미국의 전략무기를 배치하고 이 땅을 전쟁기지화 하려는 것이다. 일년내내 진행되고 있는 한미군사연습을 반드시 막아 불평등한 한미동맹을 끊어내야 한다” 한미동맹을 비판했다.

이날 자주평화대회는 평택미군기지 반대투쟁을 하고 있는 평택시민들도 참가했다. 최정희 평택평화센터 활동가는 “이곳 평택 미군기지에서 미군은 날마다 훈련이라는 이름으로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평택 하늘에는 매일 헬리콥터가 떠다녀 주민들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고 논밭은 미군에 의해 온갖 중금속 기름으로 오염되고 있다”며 “살아갈 수 없는 땅이 되고 있다. 미군들의 편리함이 우선인 도시가 되어 가고 있는 평택에서 더 이상 살 수가 없을 지경이다” 라며 실정을 이야기하고 더 많은 분들이 평택에 관심을 가져 군사훈련을 멈추고 미군이 이땅을 떠날 수 있게 연대해달라며 호소했다.

자주평화대회 참가자들은 대회가 끝난후 평택역으로 행진 후 문화제를 진행했다. 민주노총은 전국순회투쟁을 마치고 오늘 4일부터 진행되는 ‘전쟁무기 반대! 전쟁기지 반대! 주권회복! 전국미군기지 자주평화원정단’에 결합해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군기지 반대투쟁을 하나의 흐름으로 모아내기 위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을 촉구하는 자주평회대회가 31일 평택 험프리르 미군기지 앞 일정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제공: 민주노총)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을 촉구하는 자주평회대회가 31일 평택 험프리르 미군기지 앞 일정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제공: 민주노총)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을 촉구하는 자주평회대회가 31일 평택 험프리르 미군기지 앞 일정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제공: 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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