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분과 인수위 앞 간부결의대회 개최

4월 20일(수) 14시 30분,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분과 간부들이 관광레저산업 노동자 처우 개선과 관광기본법 개정을 촉구하며 통의동 인수위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서비스연맹
4월 20일(수) 14시 30분,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분과 간부들이 관광레저산업 노동자 처우 개선과 관광기본법 개정을 촉구하며 통의동 인수위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서비스연맹

4월 20일(수) 14시 30분,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분과(이하 관광레저산업분과) 간부들이 관광레저산업 노동자 처우 개선과 관광기본법 개정을 촉구하며 통의동 인수위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코로나팬데믹 직격타를 맞은 관광레저산업은 부당 정리해고와 재개발에 의한 고용불안, 저임금, 비정규직 전환으로 노동자의 출혈을 강요해왔다. 일상회복이 논의되는 22년 4월 현재까지도 노동자 고용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노동 현장에서 최소한의 건강권도 지킬 수 없는 형편이다. 

이에 관광레저산업분과 조합원들은 ▲세종호텔 부당 정리해고 원상회복 ▲재개발에 의한 고용불안 해소 고용보장 국가개입 ▲관광산업 노동자 처우 개선 ▲관광기본법 개정을 주요 요구로 정부가 적극 개입할 것을 요구하며, 관광레저산업에 양질의 일자리가 보편화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갈 것을 결의하였다.

최대근 관광레저산업분과 의장(관광레저산업노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5월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관광산업 노동자들의 현안을 강력히 전달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했음을 분명히 했다. 코로나 팬데믹 후 관광산업 노동자에게 고용불안,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이 당연시되는 것은 그간 국가가 아무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노동자를 보호하는 관광기본법 개정이 절실함을 역설했다. 아울러 "노동이 더 이상 자본의 희생량이 되지 않도록 정부가 관광레저산업노조와 대화애 나설 것"을 촉구했다. 새 정부가 노동자들을 방치, 탄압한다면 필연적으로 관광레저산업노조는 전국의 노동자와 함께 투쟁할 것임을 경고했다.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의 연대사가 이어졌다. "팬데믹 2년 반, 그나마 노조가 있는 우리는 방어도 했고 투쟁도 했지만 대다수 미조직 관광레저 종사자들은 소리소문 없이 해고 당해 왔다"며 관광레저산업 종사자가 겪는 실태를 비판했다. 

또 비리 인사로 공정을 저버린 윤석열 정부에 맞서 서비스연맹은 노정교섭뿐 아니라 입법 사업에도 힘을 쓰고 있으며 윤석열 정부는 관광레저산업 기본법 개정과 노동자 생존권 보호를 위해 노조와 함께 논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관광레저 전체 노동자가 산별로 묶여 함께 대정부 투쟁, 교섭의 당당한 주역이 되기를 제안했다.

고진수 관광레저산업노조 세종호텔지부장은 "정리해고 후 100여일 지난 오늘 세 시간 기다려 3분 이사장과 면담했다"며, 모든 책임을 경영인과 법에게 미루는 세종호텔을 성토했다. 기업은 경영 악화를 빌미로 언제든 노동자를 해고하는 반면 국가는 겨우 고용안정지원금만 내놓았을 뿐이라며, 고용안정을 쟁취할 때까지 함께 투쟁하고 승리할 것을 결의했다.

이상영 관광레저산업노조 더케이호텔서울정규직지부장은 더케이호텔 재개발에 따른 고용불안 문제를 규탄했다. 더케이호텔은 한국교직원공제회 설립 후 항상 흑자를 내던 건실한 업장이었으나 일방적인 영업축소, 인력채용 금지, 임대업장 계약만료로 적자로 돌아섰으며 22년 12월 영업 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상영 지부장은 "사측을 믿고 기다려온 노동자들에게 영업종료 7개월을 앞둔 현재 고용에 대한 어떤 구체적인 대안도 제시하지 않고 있음"을 비판했다. "또한 외부사업장으로 고용보장 해준다고해도 뿔뿔이 흩어진 노동자들이 그 사업장에서 수익을 내지 못하면 역시 정리해고 당할 것"이라며 우리는 더 이상 바보가 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선언했다.

백종석 가야개발노조 위원장은 코로나로 외국 여행이 줄자 호황을 누린 골프산업의 어두운 미래를 예고했다. 아울러 골프 대중화, 골프 산업 확대를 선언한 정부를 비판했다. "한국은 골프장 많은 나라 전세계 8위"라며, 골프장 증설은 코로나19 전 공급과잉으로 인한 구조조정 우려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는 시대착오적 요구임을 분명히 했다. 코로나 특수로 반짝하는 산업이 아닌, 노동자의 희망이 되는 지속가능한 골프산업이 되도록 차기 정부가 역할을 다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전진수 GKL노조 위원장은 카지노 사업장의 고용불안 및 감정노동, 건강권 문제가 심각함을 알렸다. 카지노 사업장은 전국 17개 중 내국인전용 1곳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외국인대상으로 그간 외화벌이의 최선봉에서 공을 세워왔지만 이번 코로나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사측은 이런 상황에서 고객 확보를 위해 노동자들에게 감정 노동과 건강권 침해를 강요하고 있다. 한 사례로 "고객이 실내에서 담배를 피워 말리면 얼굴에 담배 연기를 뿜어 버리는데, 회사에서는 (고객에게 항의하다니)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회사 문 닫을 거냐 라고 노동자에게 응수한다"고 했다. 이외에도 구조조정, 임금조정, 비정규직 확대 등 노동자들에게 다양한 착취 방법이 사용되고 있음을 규탄하며 관광레저산업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발언이 끝나고 관광레저산업분과 조합원들은 풍선에 관광레저산업에서 없애야 할 것, 또는 이루어져야 할 것들을 적고 풍선을 터뜨리는 퍼포먼스로 투쟁 의지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최대근 관광레저산업분과 의장이 인수위에 관광레저산업 노동자들의 요구안을 전달하면서 결의대회는 마무리 되었다.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분과 노동자들은 앞으로도 고용 회복, 양질의 일자리 확충, 관광산업 노동자 처우 개선과 관광기본법이 개정되는 그날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예정이다.

최대근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분과 위원장(관광레저산업노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5월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관광산업 노동자들의 현안을 강력히 전달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했음을 밝혔다. @서비스연맹
최대근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분과 위원장(관광레저산업노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5월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관광산업 노동자들의 현안을 강력히 전달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했음을 밝혔다. @서비스연맹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관광레저 전체 노동자가 산별로 묶여 함께 대정부 투쟁, 교섭의 당당한 주역이 되기를 제안했다.@서비스연맹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관광레저 전체 노동자가 산별로 묶여 함께 대정부 투쟁, 교섭의 당당한 주역이 되기를 제안했다.@서비스연맹
이상영 관광레저산업노조 더케이호텔서울정규직지부장은 더케이호텔 재개발에 따른 고용불안 문제를 규탄했다.@서비스연맹
이상영 관광레저산업노조 더케이호텔서울정규직지부장은 더케이호텔 재개발에 따른 고용불안 문제를 규탄했다.@서비스연맹
백종석 가야개발노조 위원장은 코로나로 외국 여행이 줄자 호황을 누린 골프산업의 어두운 미래를 예고했다. 코로나 특수로 반짝하는 산업이 아닌, 노동자의 희망이 되는 지속가능한 골프산업이 되도록 차기 정부가 역할을 다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서비스연맹
백종석 가야개발노조 위원장은 코로나로 외국 여행이 줄자 호황을 누린 골프산업의 어두운 미래를 예고했다. 코로나 특수로 반짝하는 산업이 아닌, 노동자의 희망이 되는 지속가능한 골프산업이 되도록 차기 정부가 역할을 다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서비스연맹
전진수 GKL노조 위원장은 카지노 사업장의 고용불안 및 감정노동, 건강권 문제가 심각함을 알렸다.@서비스연맹
전진수 GKL노조 위원장은 카지노 사업장의 고용불안 및 감정노동, 건강권 문제가 심각함을 알렸다.@서비스연맹
결의대회 참가자가 "관광산업 노동자 처우개선에 나서라"라는 글을 풍선에 쓰고 있다. @서비스연맹
결의대회 참가자가 "관광산업 노동자 처우개선에 나서라"라는 글을 풍선에 쓰고 있다. @서비스연맹
결의대회 참가자가 " 고용안정 보장! 민영화 반대!"라는 구호를 풍선에 적었다. @서비스연맹
결의대회 참가자가 " 고용안정 보장! 민영화 반대!"라는 구호를 풍선에 적었다. @서비스연맹
 최대근 관광레저산업분과 의장이 인수위에 관광레저산업 노동자들의 요구안을 전달하면서, 당부의 말을 하고 있다. @서비스연맹
최대근 관광레저산업분과 의장이 인수위에 관광레저산업 노동자들의 요구안을 전달하면서, 당부의 말을 하고 있다. @서비스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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