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오전 열시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대전 진보정당(녹색당, 정의당, 진보당) 단일후보 합의 발표 기자회견 및 민주노총대전본부와 노동정책 협약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전지역 진보정당과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20대 대선에서 후보 단일화를 이루지 못한 공동의 책임을 통감하고 보수양당체제의 정치현실을 바꾸는 정치개혁, 선거제도개혁을 위해 '민주노총대전본부와 진보정당후보 단일화'에 합의했으며 오늘부터 진보정당 단일후보 라는 이름으로 대전시민들을 만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좀더 낮은 자세로 시민의 곁에서 경청하며, 대전시민과 함께 불평등한 사회를 바꾸고,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모두가 차별받지 않는 대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전시는 시민의 삶과 안전보다는 여전히 시장주의와 개발주의 논리로 대전을 난개발 토목도시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하며 노동자 서민의 절박한 요구에 지혜를 모으고 함께 실천하는 진보정치로 차별없는 노동중심, 평등대전, 기후위기 극복을 만드는 길에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주노총 대전본부 김율현 본부장은 "민주노총은 지난해부터 진보정당과 함께 지방선거 공동선언 대응기구를 꾸렸으며 공동정책, 공동선언, 공동투쟁, 후보단일화 등 진보정치의 단결화를 결정하였습니다. 대전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보정치를 강화하지 않고서는 불평등 체제 교체와 노동자 민중 중심의 사회 대전환은 한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 보수거대양당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는 낡은정치 시민의 요구와 의제를 외면하는 보수 독점정치를 타파하기 위해 민주노총대전본부는 대전지역 진보정당들과 함께 6월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희망의 정치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진보정당 단일후보는 대전시의원 1명, 자치구의원 6명, 비례대표 3명 등 모두 10명으로 대전시의원에는 진보당 이은영 예비후보가 대덕구 1선거구에 등록했으며, 유성구 가·나·라 선거구에는 각각 진보당 김선재 후보, 진보당 강민영 후보, 정의당 김명이 후보가 도전했다. 서구의원에는 정의당 정은희 후보(다 선거구)와 진보당 이영주 후보(나 선거구)가 도전했다. 대덕구의 경우 진보당 권의경 후보는 대덕구 가 선거구에 나섰다.

▲ 대전시 노동정책기본계획 수립 TF구성과 노동정책포럼 운영을 통한 노동정책 추진 ▲ 노동자 생명과 안전 ▲ 돌봄, 의료, 교통, 교육, 공공성 ▲비정규직, 사각지대 노동자 보호 ▲ 기후위기-산업전환의 5가지 의제를 중심으로 노동정책 협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