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원 삭발식.... 12월 1일 총파업 재확인

<font color=blue>가자 총파업으로!! 비정규직 철폐하자!!</font>

지난 25일까지 진행된 총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됐다.

민주노총은 28일 오늘 여의도 국회앞에서 열린 결의대회를 통해 12월 1일 총파업을 재확인하였다.

이 자리에서 6명의 비대위원들이 삭발식을 거행하는 등 비정규 권리보장 입법의 의지와 총파업 투쟁의 결의를 다시 한번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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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표는 조합원 50.4% 참여에 64.2%의 찬성으로 가결되었다. (전체 59만5,035명, 29만9,965명 투표, 19만2,536명 찬성)

민주노총은 투표결과를 발표하며 "자랑스러운 민주노총조합원들은 어려운 조건에서도 비정규직노동자에 대한 강력한 연대투쟁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며 11월 30일 마지막 교섭에서도 성과가 없다면 12월 1일부터 강력한 총파업투쟁에 돌입하기로 하였다.

[사진3]파업계획에 따르면 12월 1일과 2일 총파업과 3일과 4일은 각각 전지역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제 및 민중연대투쟁으로 진행하며, 총파업 3일차인 12월 5일은 특수고용직 노동3권 쟁취의 날, 4일차인 6일은 불법파견 철폐의 날로, 총파업 7일차인 12월 9일은 비정규권리보장 입법완전쟁취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할 것이라 밝혔다. 특히 12월 4일은 전농, 민주노동당, 전여농, 민중연대 등 제시민사회단체들과 도심에서 강력한 민중대회를 전개하기로 하였다.

또한 "농민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쌀개방 비준안 국회 통과 등 이제 정권과 자본의 반민중적 작태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노동자만의 투쟁이 아니라 고통받고 있는 농민들과도 함께 적극적인 연대투쟁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연대투쟁에 나설것을 밝혔다.

덤프연대, 금속연맹 등 2천여명이 모인 결의대회 첫순서로 비대위원의 총파업 투쟁의 결의를 담은 비대위원 삭발식이 거행되었다.

파업가가 울려퍼는 가운데 비대위원들은 비장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비정규직철폐'가 적힌 몸수건을 두르고 삭발식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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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식은 마친 전재환 비대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민주노총 조합원, 아니 이땅의 1500만 노동자가 단결해서 노무현정권을 바꿔내자"며 총파업 승리를 위해 힘차게 달려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동당도 이날 민주노총 천막 옆에 천막을 치고 "정부여당의 입법안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막아 나설 것"이라며 비정규권리보장입법쟁취 투쟁의 수위를 올렸다.

또한 이날 전국상경투쟁을 전개한 덤프연대 조합원들은 정부와 국회가 과적악법을 철폐하지 않는다면 전조합원이 참여하는 강력한 총파업을 전개하기로 하였으며 쏟아지는 폭우속에서도 전 조합원이 자리를 사수하면서 투쟁의 의지를 불태웠다. 이 집회에는 구미에서 올라온 오리온 전기 250여 조합원들도 함께 투쟁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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