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장악 7대 악법 저지 언론노동자 총파업 나흘째...언론사별 다양한 수위와 방식 단계별 입체 파업투쟁, 30일 1박2일 상경투쟁 “언론장악 음모 반드시 저지한다”

한나라당이 추진하고 있는 언론장악 7대 악법을 저지하기 위한 언론노조 총파업투쟁이 나흘째인 29일에도 힘차게 전개되고 있다.

언론노조 각 본부·지부는 예정된 시나리오에 따라 언론사별로 다양한 수위와 방식의 단계별 입체 파업을 전개해 오고 있으며 오는 30일 ‘집중투쟁’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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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EBS는 30일부터 전면 제작거부 투쟁에 들어가며, 지역 민방도 30일부터 연가투쟁과 1박2일 상경투쟁에 돌입할 계획이다. 방송 블랙투쟁도 본격화돼 지역민방은 29일 밤부터, YTN은 30일부터 검은색을 통한 저항투쟁이 가속화된다.

SBS ‘불법’파업 보도 관련해 노동조합은 30일 편성위원회 소집을 요청해 놓고 있다. KBS 사원행동과 KBS 노동조합 차기집행부는 총파업 참여여부를 29일 중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참여할 경우 언론노조 파업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SBS, EBS, CBS, YTN 노동조합에서는 전국 각 지역에서 거리 선전전을 펼치며 국민들에게 이명박 정권 언론장악 음모를 알려내고 있다.

한편 언론노조 지역별협의회에서도 각 지역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게 29일 지역별 한나라당사 앞에서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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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언론노조 총파업 4일차 주요 방송사별 파업 진행 현황></b>
(12월 29일 오전 11시 현재)

<b>▲MBC</b>
-방송제작거부 전면파업 투쟁 중
-보도투쟁/매일 9시뉴스나 마감뉴스에서 3꼭지 이상 파업 관련 보도, ‘PD수첩’(다음주 화요일) 보도 준비 중, 10분 간격 라디오뉴스 계속 보도
-29일 언론노조 MBC본부 자체 파업결의대회 진행(700명 참여)
-30일부터 1박2일 전국 MBC 지부 전 조합원 숙박 상경투쟁

<b>▲KBS 사원행동</b>
-29일 오후 4시 차기집행부의 사원행동 참여문제 결정

<b>▲SBS</b>
-SBS본부 조합원 나흘째 파업결의대회(정오부터 명동, 강남터미널, 서울역 등에서 선전전)
-조합원들 요구에 따라 공식기구인 편성위원회 소집 요청
-블랙투쟁 가속화

<b>▲CBS</b>
-30일부터 전면 제작거부 투쟁 돌입
-서울 본사와 8개 계열사 조합원 240명 전원 파업 참여 결의
-29일은 지부 전국중앙위원회와 대의원대회 통해 신임 지부장 선출, 내부결의대회 및 선전전
-30일 오전부터 ‘김현정의 뉴스쇼’ 진행자, ‘그대와 여는 아침 김용신입니다’ 진행자 모두 빠짐. 아나운서 뉴스진행 모두 빠짐
-보도투쟁/아침종합뉴스 집중기획보도(국회 경호권 발동 6차례...대부분 치명적 타격, 언론노조 “연말까지 총력투쟁할 것”, 재벌방송이 ‘비자금 의혹’ 고발할 수 있을까?, 원혜영 “김형오, 통법부 아닌 입법부 수장 역할 해야”, 시사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 인터뷰
-CBS지부 전국중앙위원회와 대의원대회 통해 신임 지부장 선출, 목동 회사 주변 선전전 펼침
-30일부터 지역CBS 노조원 전원 상경 집회

<b>▲EBS</b>
-30일부터 조합원 450여명 전원 참여하는 전면제작거부 돌입
-29일 오전, 회사 주변 선전전 진행

<b>▲YTN</b>
-보도투쟁 집중, 30일부터 블랙투쟁 돌입 계획, 29일 밤 회의 통해 더 높은 수위 파업투쟁 논의 계획
-보도투쟁/언론노조 오늘부터 총력투쟁, 여당 “직권상정 요청”...야당 반발, “언론관계법은 민주주의 후퇴시킬 악법”
-29일 서울역 선전전 개시

<b>▲지역민방</b>
-30일부터 집단휴가 상경투쟁 동참(지부별 10~20명씩)
-지역민방별로 언론관계법 기획 취재 보도 중
-각 지역 한나라당사 기자회견과 함께 회견장 주변 선전전 실시(각 지역별 시민사회단체 결합)
-지역민방 29일 저녁 8시부터 집단 블랙투쟁 추진
-주말에 제주를 비롯한 각 지역별 선전전 진행

※이밖에 강원, 광주전남, 대구경북, 충북, 충남, 제주, 부울경, 전북, 경기 등 각 지역에서도 한나라당사 앞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또 경남도민일보, 경남신문, 경상일보, 국제신문, 매일신문, 부산일보, 제민일보 등 지역신문에서도 지면 파업을 통해 언론 7대 악법 추진에 항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표끝]

<홍미리기자/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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