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 파업관련 주요 쟁점

1. 시민의 발을 볼모로 잡는 파업이다.

지금 전국의 지하철은 시민들의 안전을 걸고 하는 도박행위나 다름없습니다. 지하철을 타면서 불안하다고 느끼신 적이 없나요? 지하철은 굉음을 내며 빠르게 역사안으로 진입합니다.

어린 아이들, 술에 취하신 분들은 아무 생각없이 안전선 안으로 발을 들여놓고는 하지요.

그리고 이런 사람들에 대한 안전대책이라고는 오직 공익근무요원 한명 뿐입니다.

160m나 되는 긴 역사를 전문적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공익근무요원 1명이 다 지킨다는 건 애초부터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그나마도 생긴지 얼마 안되었지요.

전문적 안전요원도 없이 달리는 지하철, 160m나 되는 열차를 단 한명의 기관사가 운전하는 이런 어이없는 안전대책, 이는 전적으로 턱없이 부족한 인력때문입니다.

궤도 노동자들의 파업은 이런 시민들의 안전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기 위한 파업입니다. 생각해보세요.


시민여러분의 안전을 판돈으로 하는 도박이 옳은지, 조금 불편하더라도 도박이 아닌 안정적인 지하철을 만드는 것이 옳은 것인지. 궤도 노동자들의 파업은 시민들을 볼모로 잡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파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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