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3일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 묘역에서 시무식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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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1월 3일 오전 11시 30분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 묘역에서 신년회와 시무식을 가졌다.

이날 맑고 포근한 날씨 속에서 비대위원을 비롯해서 30여명의 총연맹 소속 동지들이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전태일 열사의 뜻을 기리고 새해 각오를 다s졌다.

현장에는 금속연맹, 민주택시연맹, 서비스산업노조연맹 소속 노동자 등 100여명의 노동자들이 시무식을 가지면서 열사의 뜻을 함께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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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열사의 묘소 앞에서 묵념과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 등 민중의례를 거친 뒤 전재환 민주노총 비대위원장이 신년사가 이어졌다.

전 위원장은 "오늘 이곳에서 시무식을 가지게 된 이유는 두가지"라며 "열사의 희생과 동지에 대한 사랑을 되새겨 보고 나와 내 주변을 되돌아보기 위한 것, 그리고 열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노동자 생존을 위한 투쟁의 결의를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올해 1월 말 공무원 노조가 정식으로 민노총에 가입함에 따라 민주노총이 명실공히 한국에서 제 1의 노조가 된다" 며 "이제 우리 민주노총이 그러한 위상에 걸맞도록 준비를 잘 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올 한해 민주노총의 3대 과제로 "비정규직 권리보장 입법 쟁취, 노사관계 로드맵 입법 과정에서 민주화 쟁취, 산별노조 체제 확립"을 들었다.

전 위원장은 끝으로 "사회 각 부분이 혁신을 하고 있는 마당에 우리도 마땅히 혁신을 해야 살아남는다"며 "혁신을 통해 내부의 문제를 풀어갈 때 민중으로부터 민주노총이 인정받고 힘을 발휘할 것"이라며 조직 내부의 개혁을 강조했다.

이후 총연맹과 한 자리에 참석한 연맹 노동자들은 약 한시간 가량 민족민주열사묘역 전역을 돌아다니며 헌화참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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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의 뜻을 이어받으며 새해의 각오를 다진 노동자들은 민주열사 추묘비 앞에 모두 모여 "초심으로 돌아가서 올 한해도 가열찬 투쟁을 이어가자"는 배강욱 집행위원장의 마무리 발언을 끝으로 신년회와 시무식을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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