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4기 임원보궐선거 개막, 1월21일-2월9일까지 공식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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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은 태엽을 돌리고 있다. 잠자고 있던 희망들을 깨운다. 이제 막 잠깬 이들이 노동의 긍지를 토닥거리며 세상의 새벽을 열고 아침을 담금질한다. 민주노총의 희망대장정이 시작됐다. 사람을 잇고 희망을 잇고 세상을 바꿔내려는 노동자들의 보물찾기가 시작됐다. 어떤 이들은 이렇게 말한다. “민주노총의 발길이 닿는 곳 어디에나 희망길이 열리더라.” 젖가슴 물려주는 어머니의 넉넉함 닮은 노동자들, 이들은 한 시대의 우울을 통과하기 위해 고집스럽게 희망을 무두질한다.

다음달 10일 민주노총 4기 임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들이 1월 20일 입후보를 마감함으로써 선거전이 본격화됐다.

지난 20일 오후 6시를 기해 후보등록이 마감된 결과 이정훈-이해관, 조준호-김태일, 김창근-이경수 후보조가 출마를 선언, 동반 출마하는 위원장-사무총장 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민주노총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기호추첨을 실시해, 기호 1번에 이정훈-이해관, 2번에 조준호-김태일, 3번에 김창근-이경수 후보조에 각각 배정했다.

기호 1번 이정훈 위원장 후보는 화학섬유연맹 한국합성노조 위원장이며 연맹 대구경북본부 수석부본부장이다. 동반 출마한 이해관 사무총장 후보는 IT연맹 KT노조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기호 2번 조준호 위원장 후보는 금속산업연맹 기아자동차노조 상임지도위원으로 자동차산업연맹 위원장과 민주노총 조직강화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김태일 사무총장 후보는 공공연맹 한국생산성운동본부노조 위원장이며, 민주노총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기호 3번 김창근 위원장 후보는 금속산업연맹 금속노조 두산중공업지회 출신으로 금속노조 위원장을 역임했다. 이경수 사무총장 후보는 민주택시연맹 소속으로 민주노총 충남지역본부장을 지냈다.

3명을 뽑는 여성할당 부위원장 선거에는 (기호순으로) 권수정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사내하청지회 전 지회장, 진영옥 전국교직원노조 대외협력실장, 김지희 민주노총 여성위원(금속노조 동부지회 조합원), 최은민 경기지역본부 부천시흥김포지구협의회 의장(보건의료노조 신천연합병원지부 조합원) 등 4명이 입후보했다.

일반 부위원장 후보로는 (기호순으로) 이태영 건설산업연맹 경기도건설산업노조 지도위원(연맹 전 수석부위원장), 윤영규 보건의료노조 전 위원장, 허영구 공공연맹 연구전문노조 지부장(민주노총 전 수석부위원장), 정주억 호텔롯데노조 상임고문(노조 전 위원장), 이남신 화학섬유연맹 이랜드노조 지도위원(노조 전 위원장) 등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일반 부위원장은 4명을 선출한다.

공식 선거운동기간은 1월 21일 오후 3시부터 시작돼 보궐선거가 치러질 정기대의원대회 전날인 다음달 9일 자정까지다. 이 기간 동안 1일 광주 합동유세, 2일 부산 정책토론회, 3일 대구 합동유세, 4일 노동방송국 토론회, 6일 서울 정책토론회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가난한 옷을 걸쳤으나 싱싱한 푸성귀같은 노동자들,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하지만 희망음표를 작곡하는 그들의 행진은 멈추지 않는다. 그건 따로 똑같이, ‘여러 색이 하나를 이루는 모자이크’다. 노동의 언어로 써내려가는 뜨겁고 진한 미래, 알짜배기 희망 하나씩 서로 권하며, 사람을 잇고 희망을 이으려는 노동자들이 동구밖으로 나섰다.


<b>■ 민주노총 <선거특집판> 보도계획</b>

1월24일: 민주노총 4기 임원보궐선거 개막 보도
1월25일: 선거관위원장 인터뷰 보도
1월26일: 선거대책본부장 인터뷰 보도
1월27일-1월31일: 전체 후보자 공보
2월4일: 후보자 합동토론회 인터넷생방(노동과세계+노동방송국)
2월1일-7일: 후보자 전국합동유세 실황 보도
2월10일: 정기대의원대회 투표 실황 보도

※ 온라인선거특집판 취재보도 및 설 연휴 관계로 민주노총 주간지 <노동과세계> 368호(1/26-2/1)는 쉽니다. 그러나 이 기간중 선거 관련 내용은 온라인판으로 집중 보도합니다. 종이신문은 선거특집판으로 구성해 2월 첫주중 발간, 전국 배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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