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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차창원비정규직지회 50미터 쇠굴뚝 전격점거 고공농성 돌입
GM대우차 사측의 무자비한 노동탄압 견디다 못해 사투 결정
해고자 복직+계약해지 중단 요구 관철될 때까지 고공농성 계속
비정규직+정규직 조합원들 함께 침탈대비 천막설치 현장사수 철농돌입
고공농성 노동자들 봉투 이용 대소변 보며 철농 전개
GM사장 '노조요구 일체 수용불가 지시' 위기 가중

[표시작]<b>■GM대우사내하청 고공농성자 긴급인터뷰(3.27)</b>

해고자 복직, 단기계약직 철폐를 요구하며 GM대우비정규직지회 (지회장 권순만) 지회장과 사내하청 조합원 2명이 50미터 쇠굴뚝 점거농성에 들어간 지 엿새째. 27일 오전 11시 50분, 민주노총 편집국은 고공농성 중인 진환 조합원과 긴급히 전화 인터뷰를 시도했다. 이상은 인터뷰 전문이다.

△ 고공농성에 들어간 지 6일째인데 건강상태는?
= 일단 건강은 괜찮다. 그러나 높은 곳이라 바람이 많이 불어 어려움이 있다. 농성에 들어갈 때 가지고 간 비상식량으로 지내고 있다. 외부와 접촉이 어려워 지원이 없는 상태이다. 이 것으로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회사측에서 주는것은 절대 받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 사측의 움직임은 어떤가?
= 아직까지도 사측은 우리의 대화요구에 응답이 없다. 오늘 본부장 담화문에 내부세력의 난동으로 복잡한 상황이라 했다고 한다. 우리는 목숨을 걸고 투쟁을 하고 있는데 난동으로 표현하다니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났다.

△ 25일 상황에 대해 말해달라
= 25일 GM사측이 용역깡패를 투입 2번의 침탈이 있었다. 오전에는 굴뚝 아래에 있던 천막을 강제침탈하고 천막 안에 있던 정규직 대의원들과 지회조합원 등의 연대단위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그 과정에서 현대아산 비정규직 1분이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중이고, 많은 사람들이 폭행을 당했다고 들었다. 오후에는 창원지부 사원들의 휴식공간으로 쓰고 있던 창고에 용역깡패가 들어와 조합원을 폭행하면서 조합원들이 현장에서 모두 들려나갔다고 한다.

△ 현재 상황은 어떤가?
= 농성장 주변을 컨테이너 박스로 막고, 팬스를 설치해 주변과의 접촉을 막고 있다. 또한 굴뚝에 올라오는 사다리를 절단해서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못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50미터 높이의 감옥에 갇혀 있는 상황이다.

△ 민주노총 조합원동지들에게 꼭 당부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비정규직도 노동자로서의 권리가 있다. 하지만 현실은 비정규직은 모든 권리가 박탈당한채 살아야만 한다. 정규직 노동자들의 단결과 연대투쟁이 절실하다. 비정규직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정규직 노동자들의 권리 또한 제대로 실현될 수 없다. 전국적인 연대로 힘을 모아 이 문제를 해결 했으면 한다.(끝)[표끝]

<font color=red><b>[5신/3월26일=공동취재단] 비정규연대, GM대우 진입시도...격렬충돌</b></font>

비정규연대 소속 노동자들이 26일 오후 3시부터 GM대우 창원공장 정문에서 집회를 가지고 사측 용역들과 격렬한 충돌을 벌였다. 100여 명의 비정규연대 노동자들은 앞서 초국적 자본 GM대우를 규탄하는 집회를 가진데 이어 곧바로 사내로 진입을 시도했다. 사측이 설치해 놓은 육중한 컨테이너 2개를 가장자리로 밀어내려는 과정에서 물대포가 작렬했다.

공방 끝에 컨테이너 박스를 밀어내는데 성공한 노동자들은 사내로 진입하기 위해 정문에 설치된 철제미닫이 출입구와 맞서야 했다. 철제미닫이 출입문을 뜯어내기 위한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자 구사대와 용역들은, 물대포를 쏘며 진입을 저지했다.

출입문을 뜯어내는데 성공한 노동자들은 분노가 극에 달한 듯, 물대포를 이겨내고 용역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3~4명의 노동자들이 병원으로 이송되어가는 모습이 목격됐다. 현장에는 경찰 3개 중대가 배치되어 있지만 직접적인 개입은 하지 않고 있는 상태. 그러나 몸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자 해산을 종용하는 경고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GM대우창원공장의 언론피해 망상증은 오늘도 여전히 나타났다. 정문에서 공방이 벌어지는데 이어 기자가 안으로 접근하자 “카메라 잡아!”하고 외치면서 집중적인 물줄기를 살포했다. 이 때문에 기자의 카메라가 소화액이 섞인 물대포를 정면으로 맞아 카메라 기능이 정지되기도 했다. 당시 상황을 지켜보던 기자는 산발적인 충돌을 빚고 있는 반대방향에서 취재를 하다가 몸이 휘청거리는 물세례를 한동안 받아야만 했다.

한편, 경찰 한 관계자는 GM대우의 사장이 외국인이어서 그런지 경찰의 의견제시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법대로 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 열린우리당 당사를 비롯한 시설물에도 경찰병력을 배치해 놓고 있다.[공동취재단=민중의소리]

<font color=red><b>[4신/3월25일 11:00 대체] GM사측 용역깡패 동원, 마침내 농성장 침탈, 아산사내하청노동자 머리에 큰 부상</b></font>

긴급타전된 현장소식에 따르면 주말을 맞은 25일 아침 10시 20분경 GM사측이 용역깡패 250여 명을 투입, 천막을 강제침탈하고 천막 안에 있던 정규직 대의원들과 지회조합원 등의 연대단위를 대상으로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한다. 투쟁에 연대한 조합원들 중 여성노동자들을 검은색 마티즈에 강제 탑승시켜 공장밖으로 격리시키는 한편 투쟁대오를 분산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아산 사내하정 한 남성동지가 머리에 부상을 입고(구토증세등)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측 관리자와 용역들이 동원되어 팬스작업을 벌이고 있다. 숫적으로 열세인 사수대오는 철밖으로 밀려났다. 계속 진입을 시도 중이나 수에 크게 못미쳐 어렵게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쇠굴뚝 고공농성자는 3명이다.

<b>[4신/3월23일 22:50] GM사장 릭라일리, 안전펜스 설치 강요, 모든요구안 수용불가 지시</b>

GM대우차창원비정규직지회에 따르면 "GM사장 릭라일리은 쇠굴뚝 농성장에 무조건 안전펜스를 설치할 것을 강요하면서 기타 요구안은 일체 수용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전해왔다.

이에 대해 지회 쪽은 "GM사장의 지시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죽음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며 "GM자본의 노동정책을 여실히 드러내는 한 단면"이라고 비판했다. "앞에서는 온갖 노사화합, 노사상생을 외치고 뒤로는 노동탄압 구실만을 찾는 GM자본의 양면성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라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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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각(23:00), 300여 명에 이르던 사측 구사대와 용역깡패는 일단 철수한 상태고 고공농성 현장 쪽에는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천막텐트 2동을 긴급히 설치한 채 야간 기습침탈에 대비, 철야농성에 들어간 상태다.

이건 흡사 역사 속의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과 같다. 공장의 가장 낮은 곳에서 공장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 목숨 건 투쟁을 벌이는 이들의 요구는 단순하다. "불법파견으로 판정난 업체의 폐업때문에 벌어진 일방 강제해고를 원상회복하라"는 생존 요구다. 그러나 사측은 대체인력과 업체를 투입해 사내하청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요구 자체를 압살하려 한다. 정권은 묵묵부답이다. 오히려 신자유주의를 앞세워 사측 편들기에 바쁜 것같다. 도떼기시장을 방불케하는 자본권력의 거대한 노동말살 행태, 변죽을 올리는 보수언론들의 딴죽걸기 앞에서 절규하는 노동자들이 배수의 진을 치고 있다. 하나뿐인 목숨을 걸고. 자본권력에게 뭇 생명들의 애끓는 호소는 그들만의 독점적 자본의 산통을 깨는 창이고 탄환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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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3신/3월23일 오전 11:00 농성현장 긴급인터뷰]
"현재 비정규직노동자의 투쟁은 2,3년후 정규직 노동자의 모습"</b>

민주노총 편집국은 23일 오전, 고공농성중인 권순만 GM대우창원 비정규직 지회장과 전화인터뷰를 시도했다. 하지만 엄혹한 현장 사정때문에 고공농성 중인 사내하청 노동자들과의 직접통화는 성사되지 못했다. 대신 현장을 사수 중인 안병욱 지회장 직무대행과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안병욱 GM대우창원 비정규직지회장 직무대행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편집자 주)

[표시작] △현재 사측에서 언론의 취재를 차단하고 있는 상황인데 전하고 싶은 내용은?
=대정이라는 하청업체가 폐업후 비정규직노조는 노사교섭대상자로서 인정받지 있지 못한 상태다. 원청사인 GM대우에서는 교섭위원 자격을 문제삼아 제대로된 교섭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우자동차 노동조합에서 대리교섭으로 대화가 진행 중이지만 제대로 된 문서 하나 없이 언제라도 번복가능한 구두로 교섭이 되는 것은 도저희 받아들일 수 없다. 이러한 안타까운 상황이 널리 알려지길 원한다.

△사측의 움직임은 어떠한가?
=초기에 농성에 돌입할 당시 사측은 관리직원과 용역깡패 등을 동원했다. 노조원들은 긴급히 현장 사수를 위해 완강하게 대치했다. 현재는 뒤로 물러난 상태다. 아직 큰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

△오늘 주요투쟁상황을 알려달라
=아침에 출근선전전을 진행했다. 현장에 있는 노동자들이 현재 내용을 잘 알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그래서 각 작업 현장으로 들어가 정확한 내용을 선전 중이다. 고공농성장 아래쪽에는 대우자동차 정규직 조합원동지들과 비정규직 조합원 50여명이 함께 농성장을 지키고 있다. 점심시간에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투쟁계획을 정리해 기자회견을 개최할 방침이다. 기자회견 날짜는 투쟁계획이 정리되면 알릴 것이다.

△고공농성 중인 조합원들의 상태는?
=어제 저녁 침낭을 올려 주었다. 사방이 확트인 공간이라 추위에 떨고 있다. 아래에서 위를 지켜보는 우리도 마음이 아프다. 아직은 건강상의 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지는 않지만...

△민주노총 조합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규직 조합원 동지들은 비정규직 조합원들의 투쟁에 대해 아직까지는 어려우니까 도와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대부분인 것 같다. 하지만 투쟁현장에서 직접 경험해보면 정규직 조합원동지들 역시 앞으로 2년, 3년후의 미래 모습이 바로 지금과같은 비정규직 조합원의 모습이라는 확신이 든다. 비정규직 조합원의 투쟁은 2-3년 후를 앞으로 당긴 정규직 조합원의 투쟁이기도 하다. 비정규직 조합원의 투쟁을 정규직 조합원의 투쟁으로 생각하고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인터뷰끝)

기자와의 인터뷰를 끝낸 후 오전 11시 40분경 급보가 날아들었다. "GM대우창원비정규직지회 고공 농성장 침탈임박"이라는. "원하청 관리자 200여명이 고공농성 현장 아래쪽으로 대거 몰려와 조합원들과 대치중"이라는 소식이었다. "인근 지역 동지들의 연대가 시급하다"는 절박한 호소와 함께...[표끝]
[사진5][3/22 2신 기사대체]GM대우비정규직지회(지회장 권순만) 지회장과 조합원 한 명이 22일 12시 15분경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이곳에서는 GM대우차 사측의 무차별적 계약해지, 위장도급사 중간착취, 하청업체 강제폐업, 용역깡패동원 폭력, 손배소가압류 등의 전형적인 노동탄압이 일상적으로 자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3]21일 청주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박순호 수석부지회장이 고용보장 등을 촉구하며 철교 고공농성을 벌인데 이어, 약 10시간만인 22일 낮12시30분경, GM대우창원공장비정규직지회 권순만 지회장 등 사내하청노동자 2명이 창원공장 내 50미터 높이의 굴뚝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이 사태로 GM대우자동차 사측이 그동안 저지른 무차별적 계약해지, 위장도급사 중간착취, 하청업체 강제폐업, 용역깡패동원 폭력, 손배소가압류 등의 문제가 쟁점화 될 전망이다. 특히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손배가압류 위협, 용역폭력 등의 반사회적 반노동 행태에 대해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 등은 원천 문제 근절을 위해 공동으로 대처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창원 GM대우자동차 현지는 초긴장 상태로 접어들었다. 특히 현장 사내하청 노동자들은 "지난해 4월 사내하청 6개 업체 모두 불법파견 판정을 받았지만 GM사측은 하청업체를 아예 폐업시키는 방식으로 업체소속 조합원 등 87명이 무차별 강제해고되었다"고 규탄했다.

뿐만 아니라, 사측의 위장폐업과 강제해고 등에 반발해 항의하던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GM측은 용역깡패를 동원한 폭력을 자행하고 대체인력 투입, 손해배상과 임금가압류 등의 탄압을 자행하는 한편, 항의하던 하청조합원 25명 등에 대한 고소고발과 출입금지가처분 등의 전형적인 노동탄압을 저지른 사실이 폭로됨으로써 GM측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드세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GM대우차비정규직회에 따르면 "그동안 강제해고된 86명 전체 노동자의 복직을 요구했지만 최근 GM대우차 측에서는 해고자 복직과 관련하여서 기만적인 최종제시안을 내놓았다"며 사측의 행태를 공개했다. (▽아래 상자기사 참조)

[표시작]<b>▶GM대우자동차 사측의 노동탄압에 따른 투쟁 상황</b>

비정규지회는 "2005년 4월 GM대우 창원공장 사내하청업체 6개가 노동부에 의해 모조리 불법파견 판정하였으나 GM대우는 완전도급화라는 기만적 해결책을 내놓고 정규직화를 실시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살인적인 노조탄압을 자행해왔다"고 폭로했다.

이에따라 하청노동자들은 "2005년 9월30일 대정업체 폐업 이후 하청노동자들은 22일 현재, 174일째 천막 항의농성을 실시 중이며 대정업체 폐업으로 인해 해고된 지회 조합원 86명 (이중 단기계약직 조합원이 14명)은 지난 2월 집중투쟁기간 동안 아침 선전전, "불법파견 철폐를 위한" 창원지방노동사무소 앞 집회, 로템, 쌍용자동차, 위아, 일진금속, 한국산연, 동양물산 등 지역사업장에 비정규직 문제를 알리기 위한 중식선전전, 창원시청 앞 집회와 2월13~17일까지 GM대우 부평공장 앞 상경투쟁을 진행한다.

2월27일 긴급노사협의회에서 회사측은 ▶지회 핵심 간부 및 조합원 8명을 1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복직시키고 ▶해고자 80여명 중 20명만 복직시키며 ▶단기계약자 14명에 대해서는 복직시킬 의사가 없고 ▶ 위 사항은 대우차노조위원장과 구두합의하겠다는 등의 노동분열을 노린 기만적인 최종안을 제시했다"는 것이다.[표끝]

이에따라 하청노동자들은 6개월째 접어드는 GM측의 무더기 집단해고에 맞서 투쟁을 전개하던 중, 22일 낮 권순만 지회장 등 비정규노동자 2명이 “해고자 전원복직”과 “비정규노조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에 돌입하기에 이른다.

한편, GM대우자본은 연일 “부평공장 정리해고자 복직” 노사합의를 선전하며 마치 새로운 노사문화를 선도하는 것처럼 언론에 포장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지적이다. 21일에도 부평공장 정리해고자 290여명이 복직하는 등 정규직 해고자에 대한 복직이 일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정규직과 똑같이 일하면서도 임금은 절반이며 노동조건도 매우 열악한 처지에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또한 GM대우 자본은 “한편에서는 정규직 정리해고자들을 복직시키고 있으면서도, 다른 한편에서 비정규직노조는 엄청나게 탄압하고 급기야 비정규노동자들이 고공 굴뚝농성으로 최소한의 고용보장을 요구해야 하는 상황”은 우리 사회의 ‘빛과 그림자’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이들은 설명한다.

50미터 철굴뚝 점거농성에 돌입한 GM대우자동차 사내하청 노동자들(권순만 지회장과 오성범 조합원)은 "불법파견 판정났는데도 오히려 업체를 폐업시켜 조합원 87명을 길거리로 내몬 것을 원상회복시키라"며 요구조건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절대로 내려오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표시작]<b>★ GM대우자본의 노조탄압 현황</b>

- 87명 해고
- 고소고발 25명
- 손해배상 4억여원
- 급여,부동산 가압류 4,100만원
- 용역깡패의 노조간부 집단폭행 (KD부서 대정 폐업 후 불법적 사외주를 통해 업무 진행)[표끝]

[사진1][1신] 지회는 22일 12시 최근 단기계약직 노동자들에 대한 해고가 지속되고 있고, A/S부서에 일하는 조합원들에 대한 정리해고 협박 등 이 진행되는 것에 항의하는 중식집회를 진행했다. 약식집회 이후 본관 항의방문을 위해 행진을 진행하던 도중 권순만 지회장과 조합원 1명이 공장 내 보일러실 옆 철탑에 올라갔다.

이들이 철탑농성을 통해 요구하는 내용은 9월 30일 업체폐업으로 인한 해고자복직와 단기계약직 노동자들에 대한 계약해지 중단이다.

한편 대우자동차 창원공장에 상주하고 있는 용역경비들이 철탑 주변으로 모여들면서 침탈을 시도, 약 100여명 비정규직지회, 대우자동차 창원지부, 중식집회에 결합한 지역 간부들과 몸싸움을 벌여 비정규직지회 조합원 1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지회는 농성자들이 철탑에 올라가고 있는 동안 쟁의대책위원회의 결의로 오후 4시간 파업을 진행하며, 농성장 주변에서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회사는 정문출입을 막아 방송국카메라도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표시작]<b>철탑 고공농성에 들어간 권순만 GM대우차창원비정규직지회장 성명서</b>

<고공농성에 돌입하며!>

창원공장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GM대우의 온갖 차별과 소외감 속에서 노동착취를 당해왔다. 위장도급사들의 중간착취로 이중의 고통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고용불안에 비정규직들은 고통받아야 했다. 비정규직은 GM대우와 위장도급사들의 이윤추구를 위한 도구로만 존재하였다.

굴욕과 굴종의 삶을 강요받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GM대우창원 비정규직지회를 설립하였다. 그러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조직화에 불안을 느낀 GM대우는 3개월 단기계약직에 대한 무차별적인 계약해지를 시작으로 KD운영부 도급화 시도, 대정 업체 폐업 등 탄압의 칼날을 마구 휘두르기 시작하였다.

GM대우는 대정을 위장 폐업시켜 조합원 85명을 집단해고 하고, 종합과 코세스텍 소속 3개월 단기계약직 조합원에 대해 계약해지하여 총 87명을 해고시켰다. 이는 2005년 4월 13일 창원지방노동사무소의 창원공장의 도급을 가장한 위장도급사 6개 업체 843명 비정규직 전원 불법파견 판정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또 다른 불법을 저지르는 행위였다. 악질 자본 GM대우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지회는 해고자 복직을 위한 170일이 넘는 천막농성과 복직투쟁, 노동탄압 분쇄를 위한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

지회의 지속적인 투쟁이 이어지자 GM대우에서는 2월27일 기만적인 최종안을 제시하였다. “해고자중 20명 신규위장도급사에서 면접 후 채용, 지회 핵심 8명 합의 시점에서 3개월 후 3명, 7개월 후 3명, 11개월 후 2명복직, 해고자중 단기계약직은 절대 복직 불가, 합의시점에서 천막 철거, 합의는 구두로만 약속한다”라는 안은 불법파견 판정조차 부정하는 것이다. 비정규직 탄압에만 혈안인 GM대우를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GM대우는 기만적인 최종안을 지회에서 수용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 지회는 이를 거부하고 단호하게 투쟁할 것을 밝히고 있다.

GM대우가 교섭 결렬을 선언하며, 노골적인 천막농성장 침탈 의도를 드러내고 있는 절대 절명의 시기 GM대우창원 비정규직 지회의 지회장으로써 해고자 복직과 노동탄압 중단을 위한 고공농성을 돌입하며 GM대우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2005년 9월16일 가공부에서 해고된 종합소속 조합원 1명, 9월 30일 위장도급사 대정 폐업에 의한 KD운영부 조합원 85명, 2006년 2월28일부로 조립부에서 해고된 코세스텍소속 조합원 1명등 총 87명의 해고자가 발생하였다. 복직을 희망하는 해고된 조합원들은 조건 없이 원직 복직되어야 한다.

2. GM대우와 위장도급사는 지회 간부와 조합원들에 대한 고소, 고발 및 가압류등의 모든 법적인 조치를 취하하라.

3. GM대우는 GM대우창원비정규직 지회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노동조합의 활동에 필요한 모든 제반 조건을 보장하라.


이상의 요구사항을 GM대우는 무조건적으로 수용하여야 한다.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고공농성투쟁은 어떠한 이유에서든 중단하지 않을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 죽어내려 오는 한이 있더라도 고공농성을 중단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조립부에서 부당한 계약해지에 맞서 투쟁하고 있는 오성범 동지 역시 죽음을 각오한 고공농성을 함께 하고 있다.

고소, 고발, 손배가압류를 당하면서도 꿋꿋히 버티고 있는 지회 확대간부들이 있다. 그리고 지회의 투쟁에 대우자동차 노동조합의 집행부와 대의원 및 정규직 활동가 동지들과 조합원동지들이 늘 적극 엄호와 지지를 하여왔다. 또한 전국의 사내하청비정규직 동지들을 포함한 많은 동지들이 적극적인 지지와 연대를 약속하고 있다.

창원공장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동지들!

누가 대신 나서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는다. 비정규직 투쟁의 주체는 비정규직인 우리 자신이다. 현실의 어려움을 뛰어넘어 단결해야 한다. 그래야만 비정규직의 서러운 삶을 끝장낼 수 있다. 서로 눈치보고 단결하지 못하면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 고용불안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길은 단 하나이다. 그것은 단결이다! 단기와 장기의 구분없이 모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GM대우창원비정규직지회로 결합하여 투쟁하자! 단결하여 가열찬 투쟁에 임하고 절대 물러서지 말자! 그리고 정규직 동지들에게 적극적으로 공동투쟁을 호소하자!

지회 해고자 동지들은 반드시 원직 복직되어 일터로 돌아가야 하고 창원공장의 불법파견 문제 또한 반드시 해결되어 비정규직 전원 직접고용?정규직화 되어야 한다. 땀 흘려 일한 사람이 제대로 대우받는 창원공장을 함께 만들어가자!

불법파견 철폐하고 직접고용-정규직화 쟁취하자!!
해고자 원직복직 투쟁으로 쟁취하자!!
3개월 단기계약제도 박살내고 비정규직 철폐하자!![표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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