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3명, 비례대표 5명, 교육의원 1명 민주노총 (지지)후보로
"민주노총 (지지)후보 당선 위해 적극적인 선거운동 벌일 것"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5월 17일 제주도청 앞에서 민주노총 (지지)후보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5월 17일 오전 9시 30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노총 후보 및 민주노총 지지 후보(이하 ‘(지지)후보’)를 발표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 (지지)후보는 교육의원 ▲고의숙(무소속·제주시 중부), 지역구 ▲고은실(정의당·아라동(을)) ▲박건도(정의당·일도2동) ▲양영수(진보당·아라동(갑)) 후보, 비례대표 ▲신현정(녹색당) ▲이건웅(녹색당) ▲김정임(정의당) ▲현은정(진보당) ▲송경남(진보당) 후보 등 총 9명이다.

이 중 민주노총 조합원인 ‘민주노총 후보’는 ▲양영수(진보당) ▲현은정(진보당) ▲송경남(진보당) 후보 등 3명이다.

민주노총 (지지)후보로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들은 ‘노동자들을 대변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제주시 중부 고의숙 교육의원 후보는 “민주노총이 지향하는 가치와 철학에 동의하고, 이를 제주교육에서 직접 실천해낼 수 있는 교육 분야의 대표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아라동(을) 고은실(정의당) 후보는 “지난 4년 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토대로 노동이 존중받는 제주, 평등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도2동 박건도(정의당) 후보는 “제주의 노동자들이 고통받고 있을 때 제주의 정치는 무엇을 했느냐”며 “제주 정치의 풍경을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라동(갑) 양영수 후보는 “노동자와 서민의 삶이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주 정치의 존재 이유”라며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고 도민이 행복한 도민중심 제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민주노총 비례대표 (지지)후보들도 보수양당정치 타파와 진보정치 실현을 위해 진보정당 지지를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비례대표 신현정(녹색당) 후보는 “다른 사회로 가는 전환의 계획은 자본가들이 아닌 노동자들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져야 한다. 기후위기 최전선 제주에서 민주노총 지지후보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비례대표 김정임(정의당) 후보는 “농민후보로서 소외된 농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 보수양당 기득권 정당 속에서 진보의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현은정(진보당) 후보는 “지방의회 30년간 제주도의회는 보수양당이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정치만을 해왔다”면서 “이젠 노동자가 직접 나서 정치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6.1 지방선거를 불평등 양당체제 타파와 진보정치 실현의 계기로 삼고, 지방선거의 성과를 토대로 제2의 노동자 정치세력화, 진보정치 단결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제주본부 임기환 본부장은 “노동자 민중의 위기, 제2공항 강행이라는 폭거를 앞두고 6.1지방선거가 치러진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생과 민주주의가 외면되고 보수양당의 정쟁만 있도록 방치할 수 없다”며 “민주노총은 민주노총(지지)후보 당선을 위해 사업장과 지역에서 조합원들과 함께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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