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사 차별 가이드라인 분쇄·격려금 동일지급 쟁취 기자회견 ··· “6·7월 투쟁, 현대차그룹 응징”

금속노조 현대기아차그룹사 지부·지회가 그룹사 내부 차별 가이드라인 분쇄와 격려금 동일지급, 5대 공동요구안을 내걸고 요구 쟁취를 위해 공동투쟁을 벌인다고 선언했다.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현대자동차지부, 경기지부 현대케피코지회, 경남지부 현대로템지회, 경남지부 현대모비스지회, 경남지부 현대비앤지스틸지회, 경남지부 현대위아지회, 경주지부 현대아이에이치엘지회, 경주지부 현대엠시트지회, 광주전남지부 현대제철지회, 인천지부 현대제철지회, 충남지부 현대엠시트지회,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 충남지부 현대제철당진하이스코지회, 충남지부 현대트랜시스서산지회, 충남지부 현대트랜시스지회, 포항지부 현대제철지회, 포항지부 현대종합특수강지회 등 열여덟 개 지부·지회는 5월 26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앞에서 ‘현대기아그룹사 차별 가이드라인 분쇄, 격려금 동일지급 쟁취 그룹사 공동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손덕헌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시작하며 “정몽구와 윤여철이 만든 ‘양재동 가이드라인’을 정의선이 그룹사 내부 차별 가이드라인으로 더욱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라고 규탄했다.

손덕헌 부위원장은 “정의선은 계열사 동지들에게 특별격려금을 차등 지급했다. 노동자는 배고픔은 참을 수 있지만 차별은 참을 수 없다”라며 “차별 가이드라인을 바로잡지 않고 계속 개기면 금속노조가 그룹사 노동자와 함께 6, 7월 공동투쟁으로 반드시 현대차그룹을 응징하겠다”라고 경고했다.

한치정 노조 포항지부 현대제철지회장은 “사측은 특별노사협의회에서 작년에 성과급을 지급했기 때문에 특별격려금을 줄 수 없다는 막말을 해댔다”라면서 “현대제철 다섯 개 지회는 통제센터 사장실과 각 공장장실을 점거하고 25일째 철야농성을 하고 있다”라고 보고했다.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현대자동차지부, 경기지부 현대케피코지회, 경남지부 현대로템지회, 경남지부 현대모비스지회, 경남지부 현대비앤지스틸지회, 경남지부 현대위아지회, 경주지부 현대아이에이치엘지회, 경주지부 현대엠시트지회, 광주전남지부 현대제철지회, 인천지부 현대제철지회, 충남지부 현대엠시트지회,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 충남지부 현대제철당진하이스코지회, 충남지부 현대트랜시스서산지회, 충남지부 현대트랜시스지회, 포항지부 현대제철지회, 포항지부 현대종합특수강지회 등 열여덟 개 지부·지회가 5월 26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앞에서 ‘현대기아그룹사 차별 가이드라인 분쇄, 격려금 동일지급 쟁취 그룹사 공동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신동준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현대자동차지부, 경기지부 현대케피코지회, 경남지부 현대로템지회, 경남지부 현대모비스지회, 경남지부 현대비앤지스틸지회, 경남지부 현대위아지회, 경주지부 현대아이에이치엘지회, 경주지부 현대엠시트지회, 광주전남지부 현대제철지회, 인천지부 현대제철지회, 충남지부 현대엠시트지회,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 충남지부 현대제철당진하이스코지회, 충남지부 현대트랜시스서산지회, 충남지부 현대트랜시스지회, 포항지부 현대제철지회, 포항지부 현대종합특수강지회 등 열여덟 개 지부·지회가 5월 26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앞에서 ‘현대기아그룹사 차별 가이드라인 분쇄, 격려금 동일지급 쟁취 그룹사 공동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신동준
금속노조 현대기아차그룹사 지부·지회장들이 5월 26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앞에서 ‘현대기아그룹사 차별 가이드라인 분쇄, 격려금 동일지급 쟁취 그룹사 공동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신동준
금속노조 현대기아차그룹사 지부·지회장들이 5월 26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앞에서 ‘현대기아그룹사 차별 가이드라인 분쇄, 격려금 동일지급 쟁취 그룹사 공동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신동준

한치정 지회장은 “제철 동지들은 숨 막히는 고열과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분진 속에서 작년에 2조 5천억 원이라는 영업이익을 만들어냈다”라며 “양재동은 차별 가이드라인에 따라 누구는 격려금을 주고, 누구는 주지 않는 작태를 벌이고 있다”라고 개탄했다

한치정 지회장은 “현대제철 다섯 개 지회는 쟁의권을 확보하는 순간부터 역사에 남을 게릴라 파업에 돌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룹사 차별 철폐와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라고 결의했다.

오병섭 노조 경기지부 현대케피코지회장은 “특별격려금은 돈이 아니라 노동자의 피와 땀과 목숨이다”라고 강조했다.

오병섭 지회장은 “재벌 주도 산업전환을 막지 못하면 다음 세대와 후배 동지들의 미래가 사라진다”라며 “이것이 금속노동자가 2022년 투쟁해야 하는 이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병섭 지회장은 “구시대 유물 양재동 가이드라인을 분쇄해야 한다. 케피코 사측은 특별장려금은커녕 특별노사협의조차 거부하고 있다”라면서 “자본이 주면 주는 대로, 밟으면 밟히는 노동자가 아니라는 힘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이창환 노조 기아자동차지부 수석부지부장은 “현대차그룹은 본사 표지석을 가림막으로 덮었다. 부끄러운 짓을 한 사실 아는 듯하다”라며 “지금 현장은 분노로 들끓고 있다. 그룹사 노동자 갈라치기와 격려금 선별 지급에 분노하고 있다. 미국에 13조 원을 투자하면서 미래차 국내 우선 투자와 총고용 보장을 외면하는 기만적인 행위에 분노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창환 수석부지부장은 “마스크 한 장으로 버티며 지난 2년 6개월 동안 피땀으로 일군 성과를 차등 차별로 화답한 현대차그룹의 차별 노무전략의 본질은 자동차 산업전환 전 과정을 멋대로 하겠다는 선전포고다”라고 지적했다.

권오환 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정비위원회 의장은 현대기아차그룹사 지부·지회 2022년 5대 공동요구안을 발표했다. 그룹사 지부·지회는 5월 13일 지부·지회장 회의에서 공동요구안을 확정했다.

공동요구안은 ▲기후위기·기술발전 산업전환기 고용안정 ▲신규 인원채용·정년 연장 ▲소비자 물가 인상 따른 생활임금 인상 ▲호봉급 제도 개선·이중임금제 폐지 ▲해고자 원칙 복직·손배가압류 철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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