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식품노조 울산지부, 이수화학지회 총파업 투쟁 승리 결의대회 개최

화섬식품노조 울산지부가 6월 29일 오후 4시 이수화학 울산공장에서 '총파업 투쟁 15일차! 이수화학지회 투쟁 승리를 위한 화섬 울산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화섬식품노조 울산지부가 6월 29일 오후 4시 이수화학 울산공장에서 '총파업 투쟁 15일차! 이수화학지회 투쟁 승리를 위한 화섬 울산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화섬식품노조 울산지부가 이수화학지회 총파업 15일차, 조합원들이 모여 "27년 무노조 한을 풀자"며 투쟁 승리를 결의했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울산지부는 6월 29일 오후 4시 이수화학 울산공장에서 '총파업 투쟁 15일차! 이수화학지회 투쟁 승리를 위한 화섬 울산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김종식 이수화학지회장은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에게 “총파업으로 우리는 기계를 완전하게 멈추어 세웠고, 현장의 생산을 멈추었다. 그러나 회사는 꿈쩍을 하지 않고 있다. 27년만에 다시 시작하는 우리들의 노동조합을 밟아 버리겠다는 게 저들의 분명한 입장입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회장은 “국민 대부분이 이수화학은 대기업이고, 좋은 회사고, 돈도 많이 주는 회사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 후, 하지만 왜 파업을 하는지 알 길이 없다면서 이수화학 파업 문제가 알려지지 않고 있는 현실을 짚었다. 이어 스스로 알려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회장은 “27년간의 무노조 기간 동안 노동인권을 무시당하고, 일방적인 취업규칙 변경과 차별적인 인사고과로 우리의 권리를 빼앗고, 목숨이 경각에 달린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작업 현장에 몸을 맡기고 일해 왔습니다. 설움의 세월을 이제는 총파업 승리로 민주노조를 굳건하게 지키는 새로운 역사를 써야 하는 절대절명의 때가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종식 지회장은 “이수화학이 얼마나 못돼먹은 자본인지 세상에 알려야 합니다. 우리들의 정당한 파업을 수면 위로 올리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그 작업의 시작이 바로 7.2 전국노동자대회”라고 말했다.

이수화학지회는 지난해 12월 말 설립됐다. 1995년 노조 와해 이후 26년 만이다. 교섭을 했지만 좁혀지지 않았고, 파업 찬성 96.4%로 쟁의권을 획득해 지난달 18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화섬식품노조 울산지부가 6월 29일 오후 4시 이수화학 울산공장에서 '총파업 투쟁 15일차! 이수화학지회 투쟁 승리를 위한 화섬 울산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화섬식품노조 울산지부가 6월 29일 오후 4시 이수화학 울산공장에서 '총파업 투쟁 15일차! 이수화학지회 투쟁 승리를 위한 화섬 울산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서진상 울산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서진상 울산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화섬식품노조 울산지부가 6월 29일 오후 4시 이수화학 울산공장에서 '총파업 투쟁 15일차! 이수화학지회 투쟁 승리를 위한 화섬 울산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화섬식품노조 울산지부가 6월 29일 오후 4시 이수화학 울산공장에서 '총파업 투쟁 15일차! 이수화학지회 투쟁 승리를 위한 화섬 울산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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