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흔들리지 않은 의지와 신념으로 여기까지 왔다. 한 고비 제대로 넘어보자"

민주노총 중집 성원들이 거제 대우조선해양 1도크 점거 현장을 방문해 50여일째 파업을 진행중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조합원들에게 힘을 보탰다. ⓒ 조연주 기자
민주노총 중집 성원들이 거제 대우조선해양 1도크 점거 현장을 방문해 50여일째 파업을 진행중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조합원들에게 힘을 보탰다. ⓒ 조연주 기자

민주노총 중집 위원들이 거제 대우조선해양 1도크 점거 현장을 방문해 50여일째 파업을 진행중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조합원들에게 힘을 보탰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의 파업이 장기화되며 공권력 투입이 우려되는 상황,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는 21일 회의 장소를 긴급히 서울에서 거제로 옮겨 정부가 하청지회 파업에 공권력을 투입할 시 즉각 윤석열정권 퇴진투쟁 전면전을 치르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또한 민주노총 중집은 '대우조선하청 투쟁에 공권력 투입시 민주노총 긴급지침'으로 ▲민주노총 전체조합원은 즉시 거제 대우조선으로 집결한다 ▲민주노총은 전체 조직역량을 동원하여 윤석열정권 퇴진투쟁에 즉각 돌입한다 ▲모든 가맹·산하조직은 공권력투입 규탄, 윤석열정권 퇴진투쟁 선포 성명을 발표한다고 결정했다. 

민주노총 중집 성원들이 거제 대우조선해양 1도크 점거 현장을 방문해 50여일째 파업을 진행중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조합원들에게 힘을 보탰다. ⓒ 조연주 기자
민주노총 중집 성원들이 거제 대우조선해양 1도크 점거 현장을 방문해 50여일째 파업을 진행중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조합원들에게 힘을 보탰다. ⓒ 조연주 기자

이들은 중집 회의에서 대우조선하청 투쟁에 공권력 투입시 민주노총 긴급지침을 결의했다. 이후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중집 위원 10명은 하청지회의 점거농성이 진행되고 있는 1도크를 찾았다. 중집 위원들은 '옥쇄투쟁'을 벌이고 있는 유최안 부지회장과 6명의 고공농성자들을 찾아 지지와 응원을 보탰다. 

윤부식 민주노총 전남본부장은 “동지들의 투쟁에 곳곳에서 힘으로 모여지고 있다. 동지들의 투쟁이 그동안 주저앉거나 좌절했던 노동자들에게 우리도 해낼 수 있구나 하는 희망을 주고 있다”며 “전남에서도 함께 승리의 마음 모으겠다”고 했고,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은 “전교조는 가장 전교조다운 방법으로 우리 학생들에게 우리 대우조선소의 하청 노동자 투쟁의 정당성을 가지고 계기수업을 하고 있다. 우리 초등학생도 중학생도 우리 나리 아이들도 다 알고 있는 동지들의 투쟁이 정당하다고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어제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단식을 하고 있는 세 분의 동지들 지지 방문하고 왔다. 너무나 더운 날씨지만 씩씩하게 투쟁하고 있었다. 동지들 투쟁을 보면서 우리 병원에 있는 하청 노동자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조직하고 연대해야 되겠다는 각오와 결의를 다시 한 번 하게 된다”고 전했고, 김율현 민주노총 대전본부장은 “투쟁으로 민주노총이 더 뜨거워지고 더 강해지고 있다”며 “투쟁에서 함께 승리하다 이 투쟁으로 지긋지긋한 불평등 체제 큰열 내고 박살낼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외쳤다.

민주노총 중집 성원들이 거제 대우조선해양 1도크 점거 현장을 방문해 50여일째 파업을 진행중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조합원들에게 힘을 보탰다. ⓒ 조연주 기자
민주노총 중집 성원들이 거제 대우조선해양 1도크 점거 현장을 방문해 50여일째 파업을 진행중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조합원들에게 힘을 보탰다. ⓒ 조연주 기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우리는 이렇게 싸워왔다. 노동자들은 가진 것은 없지만 단결과 연대의 힘으로 세상을 더디지만 옳은 방향으로 바꿔왔다. 동지들의 힘으로 하청노동자의 삶이 폭로됐다. 얼마나 힘든조건에서 사는지 세상 사람들이 알게됐다”며 “더이상 다단계 하도급 구조로 사람 장사하는 착취는 중단돼야 한다는 뜻과 의지가 모이고 있다”고 했다.

양 위원장은 “민주노총 중집은 공권력이 투입된다면 민주노총 110만 조합원이 전부 거제로 달려오는 것을 결의했다. 그동안 흔들리지 않은 의지와 신념으로 여기까지 왔다. 한 고비 제대로 넘어보자”며 “그래서 우리의 삶을 바꾸는 것은 우리 스스로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자”고 외쳤다.

민주노총 중집 성원들이 거제 대우조선해양 1도크 점거 현장을 방문해 50여일째 파업을 진행중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조합원들에게 힘을 보탰다. ⓒ 조연주 기자
민주노총 중집 성원들이 거제 대우조선해양 1도크 점거 현장을 방문해 50여일째 파업을 진행중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조합원들에게 힘을 보탰다. ⓒ 조연주 기자
민주노총 중집 성원들이 거제 대우조선해양 1도크 점거 현장을 방문해 50여일째 파업을 진행중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조합원들에게 힘을 보탰다. ⓒ 조연주 기자
민주노총 중집 성원들이 거제 대우조선해양 1도크 점거 현장을 방문해 50여일째 파업을 진행중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조합원들에게 힘을 보탰다. ⓒ 조연주 기자
​민주노총 중집 성원들이 거제 대우조선해양 1도크 점거 현장을 방문해 50여일째 파업을 진행중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조합원들에게 힘을 보탰다. ⓒ 조연주 기자
​민주노총 중집 성원들이 거제 대우조선해양 1도크 점거 현장을 방문해 50여일째 파업을 진행중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조합원들에게 힘을 보탰다. ⓒ 조연주 기자
민주노총 중집 성원들이 거제 대우조선해양 1도크 점거 현장을 방문해 50여일째 파업을 진행중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조합원들에게 힘을 보탰다. ⓒ 조연주 기자
민주노총 중집 성원들이 거제 대우조선해양 1도크 점거 현장을 방문해 50여일째 파업을 진행중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조합원들에게 힘을 보탰다. ⓒ 조연주 기자
민주노총 중집 성원들이 거제 대우조선해양 1도크 점거 현장을 방문해 50여일째 파업을 진행중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조합원들에게 힘을 보탰다. ⓒ 조연주 기자
민주노총 중집 성원들이 거제 대우조선해양 1도크 점거 현장을 방문해 50여일째 파업을 진행중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조합원들에게 힘을 보탰다. ⓒ 조연주 기자
민주노총 중집 성원들이 거제 대우조선해양 1도크 점거 현장을 방문해 50여일째 파업을 진행중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조합원들에게 힘을 보탰다. ⓒ 조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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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중집 성원들이 거제 대우조선해양 1도크 점거 현장을 방문해 50여일째 파업을 진행중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조합원들에게 힘을 보탰다. ⓒ 조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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