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진영의 단결을 실현하지 않으면 진보정당이 의미 있는 정치세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없어

민주노총은 19일 세종충남본부에서 민주노총의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 대한 평가와 지역 노동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토론회를 진행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7월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민주노총, 대선•지선 평가와 현장 의견수렴을 위한 토론회(세종충남)
민주노총, 대선•지선 평가와 현장 의견수렴을 위한 토론회(세종충남)

민주노총 이양수 부위원장은 토론회가 시작되기 전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 민주노총은 대의원대회를 통해 대선, 지선 대응방침을 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의미 있는 결과를 내지는 못했다. 결국, 진보진영의 단결을 실현하지 않으면 진보정당이 의미 있는 정치세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선거가 끝나고 시간이 조금 지나 진행되는 토론이지만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이후 다가올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순회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노총, 대선•지선 평가와 현장 의견수렴을 위한 토론회(세종충남)
민주노총, 대선•지선 평가와 현장 의견수렴을 위한 토론회(세종충남)

민주노총 장현술 대협실장은 민주노총은 대선•지선 평가결과를 발표했는데 "사회변혁을 기치로 하는 노동 중심의 진보정당 단결을 실현하기 위한 민주노총의 정치방침을 수립해야 하고, 이를 위해 총선 전 조직적 토론을 완료한다는 목표로 진행해야 하며 새로운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통해 이를 현실화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민주노총, 대선•지선 평가와 현장 의견수렴을 위한 토론회(세종충남)

세종충남본부 이승수 수석부본부장은 지역본부 선거대응에 관한 평가에 대해 "조합원 동지들이 보수정당을 차악으로 선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설득력 있는 대안이 되지 못하는 것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고, 지역본부가 노동운동의 로컬센터로서 역량을 강화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방선거 단기대응을 넘어서 지속적인 정책 발굴과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사업의 실행되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차기 지방선거 대응에 관한 사업이 선거가 닥쳐서가 아닌 현재부터 지속적으로 준비가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노총, 대선•지선 평가와 현장 의견수렴을 위한 토론회(세종충남)
민주노총, 대선•지선 평가와 현장 의견수렴을 위한 토론회(세종충남)

토론회에 함께 참가한 지역의 노동자들은 민주노총의 정치방침이 없는 상황에서 선거방침만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 한 것인가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지방선거에서 단일화의 문제, 조합원 정치의식 교육, 정치 활동, 정당 가입 등을 위한 활동과 사업을 활발히 벌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7월부터 9월 초까지 전국을 돌며 순회간담회와 토론회를 진행 할 예정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