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청소년, 청년, 감정노동자, 플랫폼 노동자 등 다양한 계층의 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 기여
대전광역시 노동권익 향상과 노동존중 도시 이미지 제고

26일 오후 2시, 대전광역시노동권익센터가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대전시 노동존중주간"선포식을 개최했다. 
26일 오후 2시, 대전광역시노동권익센터가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대전시 노동존중주간"선포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설립 8년을 맞이한 대전광역시노동권익센터가 26일, 오후 2시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대전시 노동존중주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한국노총 대전지역본부, 국가인권위원회 대전사무소, 대덕유니온 등의 노동ㆍ시민ㆍ사회단체와 대전지역노동자 30여명이 참여했다.

인사말에 나선 민주노총 대전지역 김율현 본부장은 “우리지역에서 함께 노동을 하고 있지만 쉽게 들을 수 없었고, 쉽게 볼 수 없었던 노동자들의 노동실태와 삶을 알리며 이를 개선하는 사업을 대전노동권익센터가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실태조사를 통해 5인미만 작은사업장, 특수고용노동자, 플랫폼노동자, 콜센터 노동자, 보육ㆍ돌봄노동자 등 그동안 그림자처럼 살아왔던 수많은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대전시 노동권익센터가 8년동안 대전시민들에게 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발언하고 있는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김율현 본부장, 대전광역시노동권익센터 홍춘기 센터장, 한국노총 대전지역본부 황병근 의장, 국가인권회 대전인권사무소 박병수 소장, 대덕유니온 이은영 위원장(왼쪽부터)
발언하고 있는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김율현 본부장, 대전광역시노동권익센터 홍춘기 센터장, 한국노총 대전지역본부 황병근 의장, 국가인권회 대전인권사무소 박병수 소장, 대덕유니온 이은영 위원장(왼쪽부터)

인사말에 이어 대전시노동권익센터 홍춘기 센터장은 지난6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2022 대전광역시 소규모사업장 노동자를 위한 노동&생활 환경 실태조사 결과보고>를 발표했다. 대전광역시 50인미만 사업장 및 비정규직, 특수고용노동자 64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들 노동자들의 노동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매우 낮았으며 근로기준법위반 부당노동행위 사례 경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문응답자 52%가 이직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는 좋은 일자리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을 보여준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활동과 생활임금적용 범위 확대 ▲ 취약계층노동자 건강지원 사업 ▲ 유급병가제도지원 ▲ 휴게실설치지원 ▲ 소규모사업장 노동자 복지카드 ▲ 노동인권교육 ▲ 근로기준법 신고센터 설치 및 노동상담 등의 적극적인 노동행정과 노동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대전시 노동권익센터는 “감정노동자사업장 관리자 교육 의무화”, “청년사업장 직장내 괴롭힘 예방교육 강화”, “중고등학교 노동인권교육 의무화”, “생활임금 적용범위 확대“, ”노동인권교육 확대“, ”근로기준법위반 신고센터 설치“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26일부터 30일 1주일 동안 진행하는 “대전시 노동존중주간”은 26일(월) “노동존중선포식”을 시작으로, 27일(화) 오전 11시30분 대전역 서광장에서 “감정노동존중캠페인”을 진행하며, 28일(수) 오후 4시에는 은행동 으능정이에서 “청소년노동존중 캠페인”, 29일(목) 오후 7시에는 대전시청 북문 앞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노동권익증진한마당”을 진행하며, 30일(금) 오후3시, 오후 7시30분에는 씨네인디U에서 애니메이션 “태일이”를 상영할 예정이다.

26일 오후 2시, 대전광역시노동권익센터가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대전시 노동존중주간"선포식을 개최했다. 
26일 오후 2시, 대전광역시노동권익센터가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대전시 노동존중주간"선포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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