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사건 근본적 해결촉구 나선 청년
'신당역 사건 청년학생 집중행동' 꾸려

26일, '신당역 사건 청년학생 집중행동'이 신당역 10번 출구에서 신당역 사건 청년학생 추모문화제를 진행했다. ⓒ 김준 기자
26일, '신당역 사건 청년학생 집중행동'이 신당역 10번 출구에서 신당역 사건 청년학생 추모문화제를 진행했다. ⓒ 김준 기자

청년학생들이 여성, 청년, 노동자였던 신당역 스토킹 사건의 고인을 추모하고 당국의 근본적인 해결을 촉구하고자 '신당역 사건 청년학생 집중행동'을 꾸리고 추모물결에 연대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지난주 화요일부터 30일까지 매일 19시 신당역 10번 출구 앞에서 추모제를 진행한다 밝혔다. 26일 월요일에는 청년학생 집중행동이 공동주최하여 추모문화제를 진행했다.

30여개의 대학, 청년단체가 모여 만들어진 '청년학생 집중행동'은 신당역 사건을 '구조적인 젠더폭력이자 중대 산업재해'라고 규정했다. 3년 동안 직장 내 성폭력과 괴롭힘을 당하면서 고소를 통해 주체적으로 자신의 안전을 지켜왔던 고인이 대응에 안일했던 서울교통공사, 수사기관 때문에 죽음을 당했다는 것이다.

26일, '신당역 사건 청년학생 집중행동'이 신당역 10번 출구에서 신당역 사건 청년학생 추모문화제를 진행했다. ⓒ 김준 기자
26일, '신당역 사건 청년학생 집중행동'이 신당역 10번 출구에서 신당역 사건 청년학생 추모문화제를 진행했다. ⓒ 김준 기자

집중행동은 고인의 죽음 이후 정부의 대처도 비판했다. 이상훈 서울시의원의 "좋아하는데 안 받아주니 여러가지 폭력적인 대응을 한 것"이란 가해자 옹호발언에 대해서 여성 인권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발언으로 '좋아하면 쫒아다닐 수 있지'라는 식의 성차별적 시선과 문화가 성폭력 범죄에서 남성 가해자를 옹호하고 두둔하는 문화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화여대의 한 학생은 신당역 사건을 "여성과 노동자를 둘러싼 구조적 차별과 혐오, 그리고 이를 무시했던 본 사회와 정부가 '살해'한 사건이라" 말하며 "스토킹 범죄의 연장선이자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시작된 이번 일을 또다시 우리 정부는 가리려 하고 있다" 주장했다. 이어 정부에게 "여성에 대한 성범죄, 스토킹 범죄의 안전 대책과 보호 조치를 명확히 진행하고 노동자들이 죽지않고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일할 수 있도록 당장 나서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익명의 참석자는 "최근 인하대 사건만 생각해도 괴로운데 이런 일이 다시 터졌다는게 믿기지 않고 허탈했다" 밝히며 "신당역과 강남역, 인하대역 역사에 새겨진 폭력을 잊지 않을 것"이라 전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신당역 역사 안 추모공간에 국화꽃 헌화를 마친 후 돌아갔다.

집중행동은 세부 활동 계획을 다음과 같이 밝히며 대학 캠퍼스 내 추모 분위기 형성를 형성할 것이라 전했다. ▲대학 캠퍼스 내 추모공간 설치 ▲공동주최 단위 별 개별 대자보 작성 ▲캠퍼스 내 신당역 추모공간 방문 도모 ▲대학 캠퍼스 내 추모 행동에 대한 언론 작업

26일, '신당역 사건 청년학생 집중행동'이 신당역 10번 출구에서 신당역 사건 청년학생 추모문화제를 진행했다. ⓒ 김준 기자
26일, '신당역 사건 청년학생 집중행동'이 신당역 10번 출구에서 신당역 사건 청년학생 추모문화제를 진행했다. ⓒ 김준 기자
26일, '신당역 사건 청년학생 집중행동'이 신당역 10번 출구에서 신당역 사건 청년학생 추모문화제를 진행했다. ⓒ 김준 기자
26일, '신당역 사건 청년학생 집중행동'이 신당역 10번 출구에서 신당역 사건 청년학생 추모문화제를 진행했다. ⓒ 김준 기자
26일, '신당역 사건 청년학생 집중행동'이 신당역 10번 출구에서 신당역 사건 청년학생 추모문화제를 진행했다. ⓒ 김준 기자
26일, '신당역 사건 청년학생 집중행동'이 신당역 10번 출구에서 신당역 사건 청년학생 추모문화제를 진행했다. ⓒ 김준 기자
26일, '신당역 사건 청년학생 집중행동'이 신당역 10번 출구에서 신당역 사건 청년학생 추모문화제를 진행했다. ⓒ 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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