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지난 25년간의 노동위원회사업특별위원회 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 걸어갈 길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22 민주노총 노동위원회사업특별위원회 전체수련회가 24일 오후 2시부터 1박 2일간 진행된다.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열리는 2022년 노동위원회사업특별위원회 전체 수련회에는 중앙과 전국 각 지방노동위원회에서 노동자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위원들이 참가했다.

수련회를 통해 ▲민주노총이 노동위원회에 참가를 시작하면서 추진해 온 노동위원회 제도개선과정 등을 담은 노동위원회사업 열 가지 장면 ▲비준한 ILO협약 적용을 위한 노동위원회 과제 ▲노동자위원들이 참여했던 주요 사건 (현대위아 원청사용자 지배개입 부당노동행위 인정, 방송사 보도국 작가 노동자 적격성 인정, 승진차별 부노 인정 사례 등) 사례 발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1997년 3월 시행된 상급단체 복수노조 허용 노조법 제정과 노동위원회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서, 노동위원회에 노동자위원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노동자위원들은 부당노동행위, 부당징계, 부당해고, 부당전출 등 노조와 조합원들의 억울하고 부당함을 밝혀내는 작업을 한다.

노동위사업특위장을 맡은 양동규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조직·미조직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25년동안 열정적으로 활동하신 노동자위원 동지들께 감사드린다. 오늘 수련회는 치열하게 투쟁했던 지난 25년을 반추하고 우리 노동자위원들의 생생한 활동 사례를 같이 나누는 시간이다”라며 “부당해고를 인정받았을 때의 즐거움, 또 명백한 부당노동행위가 인정받지 못할 때의 분노 등 노동자위원의 희노애락을 같이 교환하며 힘을 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더해 “앞으로 윤석열 정부 기간 노동위원회에도 친자본의 입김이 더 세어질 수 있기에 노동자위원의 더 치열한 활동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노동위사업특위가 동지들의 힘찬 활동을 밑받침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오늘 전국노동자위원 수련회에 참여한 전국의 동지들과 서로 인사도 나누고 격려하는 소중한 시간 마지막까지 함께 해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