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7시, 부산도서관 혜윰마당 무대에 신라대 노동자도 올라
"114일간 농성 투쟁 기록이면서, 풋내기 노조 활동가의 현장 일기"

현장의힘 북콘서트 포스터 
현장의힘 북콘서트 포스터 

신라대 청소노동자 노동자의 직접고용 쟁취 과정을 함께한 노조 활동가의 이야기가 담긴 책 '현장의 힘'의  북콘서트가 열린다.

저자인 배성민 민주일반연맹 부산지역일반노동조합 사무국장과 신라대 청소노동자가 이야기 무대에 오른다. 북콘서트는 오는 16일 오후 7시 부산도서관 혜윰마당 1층에서 열릴 예정이다. 부산지역일반노동조합 신라대지회와 빨간소금 출판사가 주최한다. 북콘서트 신청은 여기를 클릭해서 하면 된다. 

<현장의힘>(출판사 빨간소금)은 지난해 1월 신라대학교가 학내 청소노동자 51명에게 전원 해고를 통보하며 시작된 투쟁을 함께한 노조 활동가의 이야기다. 북콘서트를 통해 책을 통해 못다 했던 이야기를 신라대 청소노동자가 직접 출연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그리고 책을 읽은 독자들과 함께 청소노동자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신라대는 청소노동자에게 별도의 ‘미화원 임용 규정’을 만들어 업무별로 차별 대우를 계속하고 있다고 배성민 국장은 전했다.

배 국장은 "직접고용 쟁취로 고용이 안정화됐지만 아직 신라대 청소노동자들이 넘어야 할 산은 높다. 현재 문제 해결을 위해 노동쟁의 중"이라면서 "노조를 통해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지만 학교의 입장은 강경하기만 하다. 용역업체에 고용됐을 때에 받았던 임금과 처우를 유지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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