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노조, 제5대 임원 취임식 및 2023년 정기대의원대회 개최

ⓒ최정환 교육선전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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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은 지난 2일 오후 2시 중구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제5대 임원 취임식 및 2023년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 7월 총파업을 앞두고 하나 된 대산별 노조 깃발 아래 개회된 이번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사무금융노조는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정책에 대응하는 강력한 투쟁전선 구축을 결의했다.

ⓒ최정환 교육선전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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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 위원장은 취임사 및 대회사를 통해 "앞으로 사무금융 35년 역사에서 가장 강한 조직력과 연대의 힘, 투쟁의지가 필요한 시간이 열릴 것이라 확신한다"며 "모든 위기의 정점에는 민주주의의 위기가 있고 윤석열 정부가 있다. 이제는 우리의 대응, 우리의 선택만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조합이 특권이라는 저들의 주장에 모든 노동자의 노동조합으로 대응하는 투쟁, 비정규직 차별에 맞서 노동유연화를 끝장내는 투쟁, 단결을 와해하는 온갖 이간질에 맞서 동지에 대한 끈질긴 연대로 시민과 함께하는 대중적 투쟁, 이런 모든 투쟁을 바탕으로 1년 후 총선을 불의한 정권에 대한 민중의 심판으로 매듭 짓는 투쟁. 이 투쟁들을 위해 제5기 집행부는 존재할 것이며, 앞으로 3년간 사업들도 이 투쟁들을 위해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전체 대의원 155명 가운데 참석 134명(86.4%)으로 정족수를 넘긴 이번 정기대의원대회에서는 ▲2022년 사업평가(안) 및 결산(안) 심의의 건 ▲2023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승인의 건 ▲상급단체 파견대의원 선출의 건 ▲임원 선출의 건을 상정해 심의 및 승인했다. 

또한 사무금융노조는 올해 총구호를 '사무금융 총력투쟁! 노동개악 막아내고 현장을 지켜내자!'로 정하고 ▲윤석열정부 반노동정책에 대응하는 사무금융 투쟁전선 구축 ▲경제위기 틈탄 구조조정 저지, 고용안정협약 쟁취 ▲대정부, 대국회 교섭력 강화로 ‘노정협의체’ 조기 복원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관련 사무금융 대응조직 마련 ▲미조직·비정규·특수고용노동자 전략 조직화 사업 강화 △여성·문화·교육, 조합원 참여 활성화 방안 모색 ▲2024년 총선 대응 사무금융노동자 정치영향력 확대 등 7개 과제를 확정했다. 

2023년 총파업투쟁 기획(안)으로는 '물리적 파급력, 사회정치적 파급력을 담보하는 실질적인 파업'을 준비하고 있는 민주노총의 방침에 따라, 임단협 시기 집중으로 총파업투쟁 기반을 마련하고,  전체 지부 대표자 회의 개최 및 투쟁 선봉대 구성, 업종본부 및 지부별 7월 총파업 기금 마련 등의 준비를 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 대의원대회에 앞서 민주노총 양동규 부위원장이 7월 총파업 투쟁계획을 포함한 민주노총의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정치사업과 교육사업, 통일사업, 생명안전사업 등의 영역별 과제를 제시하기도 했다. ⓒ최정환 교육선전실장
△ 대의원대회에 앞서 민주노총 양동규 부위원장이 7월 총파업 투쟁계획을 포함한 민주노총의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정치사업과 교육사업, 통일사업, 생명안전사업 등의 영역별 과제를 제시하기도 했다. ⓒ최정환 교육선전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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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선출의 건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진행하에, '양극화, 불평등 해소 활동 강화'를 약속한 정종우 하나외환카드지부 지부장과 '강한 대산별노조 현장지원'을 약속한 백창용 흥국생명지부 지부장을 개별 부위원장으로, '투명한 회계'를 강조한 안효진 신한카드지부 총무국장, 정미경 한화생명보험지부 부지부장, 김기동 이크레더블지부 지부장을 회계감사로 선출했다. 

모범조직상은 우리금융캐피탈지부, KB손해사정지부, 하이투자증권지부, 서민금융진흥원지부가, 모범 조합원상은 신지헌 롯데카드지부 지부장, 노은수 IBK연금보험지부 지부장, 김단경 현대해상화재보험지부 부지부장, 김주열 현대차증권지부 지부장, 김영헌 예금보험공사지부 지부장이 수상했다. 

이날 대의원대회는 총력투쟁을 위한 투쟁결의문 채택으로 마무리됐다. KB손보CNS지부 수석부지부장과 최원규 KB증권지부 수석부지부장의 결의문 낭독에 맞춰 대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7월 민주노총 총파업 총력 사수', '윤석열 정권의 친재벌 반노동 폭주 저지', '윤석열 정권의 반민주 폭거에 기꺼이 맞서 중단 없는 투쟁 전개' 등의 투쟁을 결의했다.

[기사:배나은 선전홍보부장 사진:최정환 교육선전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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